쥐눈이콩
분류
콩과
난이도
보통
제철
여름·가을
파종
씨앗
콩과

쥐눈이콩

Glycine max · 穭豆(여두)·鼠目太(서목태)·雄豆(웅두)·효근 거믄 콩 — 《동의보감》이 적은 옛 한글 이름

안토시아닌·이소플라본 · 알이 잔 검정콩


쥐눈이콩은 알이 아주 잘고 검은 콩입니다. 쥐 눈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한자로는 서목태(鼠目太), 흔히 약콩이라고도 부릅니다. 알이 굵고 속이 푸른 서리태와는 다른 것이니, 살 때 알 크기와 속 색을 함께 보면 갈립니다. 검은 껍질의 색은 안토시아닌에서 오고, 콩류에 널리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도 함께 확인됩니다. 《동의보감》 穀部에 여두(穭豆)로 실려 있고 옛 한글 이름을 효근 거믄 콩이라 적었는데, 효근은 작다는 뜻입니다. 들에 나며 알이 잘고 검다고 했고, 빛이 검고 단단하며 잔 것을 웅두(雄豆)라 하여 낫게 쳤습니다. 콩은 손질하기에 따라 성질이 달라진다고 보아 삶은 즙과 두부, 볶은 것과 메주를 갈라 적어 둔 대목이 흥미롭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먹든 생콩으로는 먹지 않고 충분히 익히는 것이 지금의 기준입니다.

자라는 곳

브라질미국아르헨티나중국인도
원산지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5~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세계 대두 생산 1위다. 마투그로수 등 세하두 지대가 중심이며 남반구라 수확이 한국의 겨울에 온다. 거두는 때 1·2·3·4월
    1. 1
    2. 2
    3. 3
    4. 4
  • 주산지 중서부 콘벨트가 중심이며 브라질과 함께 세계 공급을 나눈다. 거두는 때 9·10·11월
    1. 9
    2. 10
    3. 11
  • 주요 생산국 팜파스 평원에서 낸다. 수확기가 한국의 봄과 겹친다. 거두는 때 3·4·5월
    1. 3
    2. 4
    3. 5
  • 원산지 대두가 순화된 곳이다. 둥베이 삼성(헤이룽장·지린·랴오닝)이 산지이고 검정콩 재래 품종도 이 일대에 남아 있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주요 생산국 마디아프라데시·마하라슈트라에서 우기 작물로 낸다.

대두는 중국 동북부에서 순화되어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졌고, 20세기에 아메리카로 건너가 지금은 남북아메리카가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낸다. 다만 위 통계는 기름과 사료로 쓰는 황색 대두를 센 것이고, 쥐눈이콩(서목태)은 한국의 재래 검정콩이라 이 순위와 일대일이 아니다. 검정콩만 따로 센 세계 통계는 없다.

생육 적온
25~30℃
자라는 범위
15~35℃
추위
비내한성
해 길이
단일성

여름 고온에서 자라는 한해살이다. 해가 짧아지는 것을 신호로 꽃이 피는 단일성 작물이라 늦게 심어도 꽃 피는 때는 크게 밀리지 않고, 그만큼 늦심기는 키만 작아진다. 서리에 죽으며, 꽃이 피고 꼬투리가 차는 7~8월 가뭄에 가장 약하다.

국내 재배 전국

재래 검정콩은 경북 안동·영주·문경과 충북, 강원 일부가 알려져 있다. 밭 가장자리와 논둑에 심는 오랜 방식이 지금도 남아 있다.

키우는 법

볕이 온종일 드는 곳. 그늘에서는 꼬투리가 적게 달린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25cm 이상. 걸지 않은 흙이 오히려 낫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20~25cm, 줄 사이 60cm. 알이 잔 콩이라 굵은 콩보다 조금 좁혀도 된다
물주기
꽃이 피고 꼬투리가 차는 7~8월에 마르지 않게 살핀다. 그 밖에는 자연 강우로 버틴다
거름
밑거름만 조금 넣고 웃거름은 주지 않는다. 질소가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꼬투리가 적게 달린다
수확
양력 10~11월, 잎이 지고 꼬투리가 누렇게 마르면 줄기째 벤다. 며칠 더 말린 뒤 두드려 턴다. 꼬투리가 다 마르면 저절로 터지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턴 콩은 하루 이틀 더 볕에 말려 완전히 건조한 뒤 밀폐 용기에 담는다. 습기가 남으면 벌레가 생긴다. 월계수 잎이나 마른 고추를 함께 넣어 두는 방법이 오래 쓰였다

어려운 이유. 콩은 심는 것보다 새를 막는 것이 일이다. 싹이 트는 6월에 비둘기와 까치가 떡잎을 뽑아 먹으므로, 파종 직후 한랭사나 그물을 덮어 두었다가 본잎이 두세 장 나온 뒤 걷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노린재 이럴 때 꼬투리에 바늘로 찌른 자국이 남고 알이 쭈그러진다 이렇게 꼬투리가 차는 시기에 아침 일찍 잡는다. 밭 둘레 풀을 베어 숨을 자리를 줄인다
  • 콩나방 이럴 때 꼬투리를 까면 알이 갉히고 똥이 남아 있다 이렇게 피해 꼬투리는 따서 버리고 이듬해 같은 자리에 콩을 이어 심지 않는다
  • 진딧물 이럴 때 새 순과 꽃대에 떼로 붙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여두(穭豆). 《동의보감》 穀部에 여두(穭豆)로 실려 있고 옛 한글 이름을 효근 거믄 콩이라 적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들에 나며 알이 잘고 검다고 생김새를 적었고, 빛이 검고 단단하며 잔 것을 웅두(雄豆)라 하여 낫게 쳤으며 여두가 곧 웅흑두라고도 밝혔다. 콩은 손질하기에 따라 성질이 달라진다고 보아 삶은 즙과 두부, 볶은 것과 메주를 갈라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껍질의 안토시아닌. 검정콩 껍질에서 안토시아닌이 확인된다는 성분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불린 물이 붉은 보랏빛으로 물드는 것이 같은 색소가 물에 녹아 나오는 현상이다. 성분 조성에 관한 기록이다.

익혀야 하는 이유. 생콩에는 소화 효소의 작용을 막는 단백질과 렉틴이 들어 있고 충분히 가열하면 성질이 바뀐다는 것이 식품과학에서 다루어진다. 콩을 반드시 익혀 먹는 조리 관습의 근거다. 조리 특성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穭豆

《동의보감》 탕액편 穀部에 穭豆(효근 거믄 콩)(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안토시아닌 (검은 껍질의 색소) — 짙은 껍질색을 이루는 색소
  • 이소플라본 (콩류에 널리 함유) — 콩에서 보고되는 페놀 화합물
  • 단백질 (씨앗 가운데 높은 편) — 씨앗의 저장 성분
  • 사포닌 (콩류에서 보고) — 삶을 때 거품이 이는 것과 관련지어 설명되는 성분

반드시 익힌다 생콩에는 소화를 방해하는 단백질과 렉틴이 들어 있어 날로 먹거나 설익히면 배가 아플 수 있다. 물에 충분히 불린 뒤 푹 삶거나 완전히 볶아 먹는다. 삶을 때 처음 끓어오른 물을 버리고 새 물로 삶으면 거품과 냄새가 준다.

검은 껍질의 색소 껍질의 검은색은 안토시아닌에서 온다. 불린 물이 붉은 보랏빛으로 물드는 것도 이 색소가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밥에 두면 밥알이 옅게 물든다. 도감은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콩은 씨앗 가운데 단백질이 많은 편이고, 콩류에서는 이소플라본이라는 페놀 화합물이 보고된다.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정해진 양의 추출물이나 분말을 쓴 것이어서, 밥에 두어 먹는 양과는 조건이 다르다.

알이 잘아 조리가 다르다 쥐눈이콩은 서리태나 흑태보다 알이 잘아 같은 시간을 삶으면 더 물러진다. 밥에 둘 때는 불리는 시간을 짧게 잡고, 콩자반으로 조릴 때는 불을 약하게 해야 껍질이 터지지 않는다.

궁합

○ 밥에 두기 — 불린 콩을 쌀과 함께 안친다. 알이 잘아 불리는 시간을 다른 검정콩보다 짧게 잡는다. 불린 물을 그대로 부어 안치면 밥에 옅은 색이 든다.

○ 간장·물엿 — 콩자반 — 삶은 콩을 간장과 물엿에 조린다. 약한 불로 천천히 조려야 껍질이 터지지 않고 윤이 난다. 참깨는 마지막에 뿌린다.

○ 볶아서 갈아 마시기 — 볶은 콩을 갈아 물에 타면 고소한 음료가 된다. 볶는 동안 알이 고르게 익도록 팬을 계속 흔든다. 다 볶은 뒤 완전히 식혀 갈아야 눅지 않는다.

△ 생콩·설익힌 콩 — 콩은 반드시 익혀 먹는다. 생콩과 설익힌 콩에는 소화를 방해하는 단백질과 렉틴이 있어 배가 아프거나 토할 수 있다. 물에 불린 콩을 그대로 갈아 마시는 방식도 피하고, 갈았더라도 끓여서 먹는다.

△ 볶은 콩을 아이에게 그대로 주기 — 완전히 볶은 검정콩은 매우 단단하다. 통째로 삼키기 쉬운 크기라 어린아이에게는 볶은 콩을 그대로 주지 않고 갈아서 먹인다. 이가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 콩 알레르기 — 콩은 표시 대상 알레르기 유발 원료다. 콩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쥐눈이콩도 같은 것으로 다루고, 두부·된장·간장 같은 콩 가공품의 표시도 함께 확인한다.

품종

  • 쥐눈이콩(서목태) (씨앗) — 알이 아주 잘고 검다. 밥에 두거나 볶아 먹는다
  • 서리태 (씨앗) — 알이 굵고 속이 푸르다. 서리 내릴 무렵 거두어 붙은 이름
  • 흑태(검정콩) (씨앗) — 알이 굵고 속이 노랗다. 콩자반에 주로 쓴다
  • 청태(푸른콩 계통) (씨앗) — 껍질이 푸르고 속도 푸른 무리. 검정콩과는 다른 갈래다

자료: 《동의보감》 穀部 穭豆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가표준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