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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Phyllostachys edulis · 竹笋(죽순)·竹筍(죽순)·笋(순)
식이섬유·칼륨 · 땅속줄기에서 올라온 봄 열흘의 순
죽순은 대나무의 어린 순입니다. 땅을 뚫고 올라온 지 며칠 안 된 것만 먹을 수 있고, 열흘이 지나면 억세져 대나무가 됩니다. 100 g 이 20 kcal 안팎으로 열량은 낮은데 씹는 저항이 커서, 맛보다 물성으로 먹는 채소에 가깝습니다. 도시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산지 직송 생죽순이 잠깐 나오고, 나머지 계절에는 삶아 진공포장한 것이나 통조림으로 만납니다. 생죽순은 반드시 삶아야 하는데, 《동의보감》도 쪄서 삶아 먹으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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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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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맹종죽의 원산지이며 세계 죽순의 대부분을 낸다. 저장·푸젠·장시의 창장 이남 구릉지가 중심이다. 거두는 때 3·4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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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규슈와 간사이 서부가 산지다. 봄 한철 생죽순으로 소비된다. 거두는 때 4·5월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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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생산국 중부 산지에서 맹종죽과 여러 대나무 종의 순을 철을 나눠 낸다.
- 주요 생산국 통조림·병조림 죽순 수출이 크며 열대 대나무 종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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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남부 대숲에서 봄 한철 난다. 전남 담양과 경남 거제·통영이 알려져 있다. 거두는 때 4·5·6월
- 4
- 5
- 6
맹종죽은 중국 창장 이남이 원산이며 한국과 일본에는 들여와 심은 것이 대숲을 이루었다. 산지는 겨울이 심하게 춥지 않고 비가 많은 동아시아 온난대에 몰려 있고, 열대 동남아시아는 종이 다른 대나무의 순을 가공품으로 낸다. 생죽순은 캔 자리에서 하루면 억세져 원거리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신선 죽순의 산지와 통조림 죽순의 산지가 갈린다.
- 생육 적온
- 15~25℃
- 자라는 범위
- 10~35℃
- 추위
- 반내한성
연평균기온 12~20℃, 연강수량 1,000mm가 넘는 따뜻하고 비 많은 곳이 대숲의 적지다. 순은 땅이 풀리고 봄비가 온 뒤 며칠 사이에 솟는다. 영하 15℃ 아래가 이어지면 대가 얼어 터지고, 순이 오르는 때에 늦서리를 맞으면 그해 순을 버린다.
심어서 4~5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을 심어 지하줄기가 자리를 잡고 먹을 만한 굵기의 순이 오르기까지 네다섯 해가 걸린다. 심은 해의 봄에는 순을 거두지 못한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해마다 같은 대숲에서 순이 올라온다.
국내 재배 남부
대숲이 서는 곳은 남부다. 전남 담양·순천, 경남 거제·통영·김해, 울산이 알려져 있다. 맹종죽은 4월, 왕대와 솜대는 5~6월로 종에 따라 나오는 달이 갈린다.
키우는 법
- 볕
- 노지 재배용. 화분에서는 기르기 어렵다. 대숲은 하루 대여섯 시간 볕이 드는 남향이나 동남향 경사지를 좋아한다.
- 흙·깊이
- 노지 재배용.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맞다. 지하줄기가 땅속 30~50 cm 에서 옆으로 뻗기 때문에 흙층이 깊어야 한다.
- 심는 간격
- 노지 재배용. 묘목 사이 3~5 m 로 심는다. 5년이면 지하줄기가 사방 10 m 가까이 번져 대숲이 된다.
- 물주기
- 심은 뒤 2년 동안은 여름 가뭄에 주 1회 흠뻑 준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자연 강우로 충분하다. 순이 올라오는 3~5월에 땅이 마르면 죽순이 가늘어진다.
- 거름
- 가을에 대숲 바닥에 완숙 퇴비를 깔아 준다. 질소가 모자라면 이듬해 죽순이 가늘고 수가 준다. 떨어진 대나무 잎은 걷어내지 말고 그대로 두어 자연 거름이 되게 한다.
- 수확
- 맹종죽은 4월, 왕대와 솜대는 5~6월이다. 순 끝이 땅 위로 10~20 cm 올라왔을 때 삽으로 밑동을 비스듬히 잘라 캔다. 30 cm 를 넘기면 하루 사이에도 질겨진다. 캔 죽순은 그날 안에 삶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화분에서 죽순을 거두기는 어렵다. 사 먹을 때는 밑동이 굵고 껍질에 윤기가 돌며, 자른 면이 하얗고 촘촘한 것을 고른다. 자른 면이 갈색으로 변했거나 구멍이 숭숭하면 캔 지 오래된 것이다. 생죽순에는 청산배당체(택시필린)가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삶아 먹는다. 껍질째 반으로 갈라 쌀뜨물에 30분 이상 삶고, 그 물에 담근 채로 식히면 아린맛과 수산이 함께 빠진다.
어려운 이유. 맹종죽은 다 자라면 20 m 를 넘고, 지하줄기가 해마다 사방으로 몇 미터씩 뻗는다. 화분은 물론 작은 텃밭에서도 감당하기 어렵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죽순밤나방 이럴 때 죽순 속살이 파먹혀 갈색 배설물이 흘러나오고, 순이 자라다 멈춘다. 이렇게 피해 순은 캐서 대숲 밖으로 내다 버린다. 4~5월 발생기에 바닥에 쌓인 묵은 순 껍질을 걷어내면 이듬해 밀도가 준다.
- 대나무 깍지벌레 이럴 때 줄기 마디에 흰 솜이나 딱딱한 껍질 같은 것이 붙고, 잎이 노랗게 뜬다. 이렇게 심하게 붙은 대는 밑동에서 베어 낸다. 밀식된 대숲을 솎아 햇빛과 바람이 통하게 하는 것이 근본 대책이다.
- 대나무 녹병 이럴 때 줄기 마디 부근에 주황색 가루 같은 포자 덩이가 생기고, 그 자리가 갈라진다. 이렇게 병든 대는 잘라 태우거나 대숲 밖으로 내보낸다. 습하고 그늘진 대숲에서 잘 생기므로 솎아베기로 밀도를 낮춘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동의보감》 菜部에 竹笋으로 실려 있다.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식물본초》를 인용해 소화가 어려우니 적게 먹으라는 단서를 나란히 달았다. 쪄서 삶아 먹으라는 손질법도 함께 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식이섬유. 죽순은 100 g 당 2 g 남짓의 식이섬유를 가진 저열량 채소다. 식이섬유 섭취가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으나, 죽순 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체 연구는 많지 않다.
죽순 껍질 추출물.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는 죽순 껍질의 추출물에서 항산화 활성이 관찰되었다는 시험관 연구가 보고되었다. 추출물 실험 결과이므로, 식품으로 먹는 죽순에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竹笋
영양 성분
- 식이섬유 (2.2 g/100 g) — 물에 잘 녹지 않는 셀룰로스 계열 섬유
- 칼륨 (약 530 mg/100 g) — 채소 중 많은 편에 드는 무기질
- 티로신 (삶은 죽순 사이의 흰 결정) — 아미노산이 굳은 흰 결정
- 택시필린 (생죽순의 청산배당체) — 충분히 가열하면 분해된다
식이섬유와 낮은 열량 죽순은 100 g 당 20 kcal 안팎이고 식이섬유가 2 g 남짓 들어 있다. 섬유의 대부분이 셀룰로스와 헤미셀룰로스여서 물에 잘 녹지 않고, 그만큼 씹는 저항이 크다.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거친 섬유라 소화는 더디다.
칼륨 생죽순 100 g 에 칼륨이 약 530 mg 들어 있어 채소 중에서도 많은 편이다. 칼륨은 몸에서 나트륨을 내보내는 데 관여한다. 다만 삶아서 물을 버리면 상당량이 함께 빠져나가므로, 통조림 죽순은 생죽순보다 적다.
티로신 삶은 죽순의 마디 사이에 낀 흰 가루를 곰팡이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미노산인 티로신이 굳은 결정으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감칠맛에 관여하는 성분이라 굳이 씻어낼 필요는 없다.
아린맛의 정체 죽순을 캔 직후부터 호모겐티스산과 수산이 빠르게 늘어난다. 이 두 가지가 혀를 찌르는 아린맛의 원인이다. 캔 지 하루만 지나도 아린맛이 눈에 띄게 세지므로, 생죽순은 사 온 날 바로 삶는 것이 맞다. 쌀뜨물이나 쌀겨를 넣고 삶으면 전분이 이 성분들을 붙잡아 준다.
궁합
○ 쌀뜨물·쌀겨 — 생죽순은 껍질째 반으로 갈라 쌀뜨물이나 쌀겨를 넣고 30분 이상 삶는다. 쌀의 전분과 미강이 아린맛 성분을 붙잡아 준다. 불을 끈 뒤에도 삶은 물에 그대로 담가 완전히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울 때 건지면 아린맛이 다시 살아난다.
○ 소고기·들기름 — 죽순 자체에는 지방도 단백질도 거의 없다. 죽순채나 죽순잡채처럼 소고기와 들기름을 더하면 맛이 서고 죽순의 물성이 살아난다. 볶을 때는 마지막에 넣어야 아삭함이 남는다. 들깨
○ 두부·멸치 같은 칼슘 식품 — 죽순에는 수산이 비교적 많다. 칼슘이 든 식품과 함께 먹으면 수산이 장에서 칼슘과 먼저 결합해 흡수되지 않고 빠져나가는 비율이 높아진다. 죽순국에 두부를 넣거나 멸치 육수를 쓰는 조합이 이런 면에서 무난하다.
△ 생죽순 — 반드시 삶는다 — 생죽순에는 청산배당체인 택시필린이 들어 있어 생으로 먹지 않는다. 껍질을 벗기고 통째로 또는 반 갈라 넉넉한 물에 넣은 뒤, 뚜껑을 열어 둔 채 속까지 무르도록 푹 삶는다. 삶은 물은 반드시 버리고 찬물에 담가 우린 다음 조리에 쓴다. 쌀뜨물이나 쌀겨를 넣고 삶으면 아린맛까지 함께 잡힌다. 굵은 죽순일수록 더 오래 삶아야 하고, 덜 삶은 죽순은 혀를 쏘는 아린맛이 남는다. 통조림·진공포장 죽순은 이미 삶아 나온 것이라 그대로 써도 된다.
품종
- 맹종죽 (묘목) — 가장 굵고 이르다. 4월 초부터 나오며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 왕대(참대) (묘목) — 5~6월. 맹종죽보다 가늘고 아린맛이 덜하다
- 솜대(분죽) (묘목) — 5월. 가늘고 부드러워 나물과 국에 쓴다
- 조릿대 (묘목) — 순이 너무 가늘어 식용으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자료: 《동의보감》 탕액편 채부 竹笋·농촌진흥청 농사로·국립산림과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