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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
Astragalus membranaceus · 黃芪(황기)·단너삼 — 《동의보감》은 우리말 이름을 'ᄃᆞᆫ너삼 불휘'로 적었다
사포닌·이소플라본 · 삼계탕에 넣는 콩과 뿌리
황기는 콩과 여러해살이풀의 뿌리를 캐어 말린 것입니다. 여름 삼계탕이나 백숙 냄비에 두어 뿌리씩 넣는, 납작한 나뭇조각처럼 생긴 그 재료가 황기입니다. 뿌리가 곧게 아래로 깊이 뻗기 때문에 텃밭에 심으려면 흙을 깊이 갈아 두어야 하고, 자갈이 많으면 뿌리가 갈라집니다. 국내에서는 강원 정선과 충북 제천 일대가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黃芪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ᄃᆞᆫ너삼 불휘', 곧 단너삼 뿌리로 적었습니다. 성질이 조금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고, 들에 자라 곳곳에 있으며 음력 이월과 시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했습니다. 솜처럼 부드럽고 화살대처럼 곧은 것을 좋은 것으로 쳤다는 대목도 남아 있습니다. 국물에 넣은 뿌리는 질겨서 건져 내고 우러난 국물만 씁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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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네이멍구·산시·간쑤의 건조한 초원지대가 중심이다. 유통되는 대부분은 몽골황기(Astragalus mongholicu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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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여름이 서늘한 강원 정선·태백과 충북 제천 일대에서 기른다. 거두는 때 10·11월
- 10
- 11
- 자생 초원과 산기슭에 야생 개체가 난다.
- 자생 시베리아 남부와 극동 산지에 분포한다.
몽골고원에서 중국 북부, 한반도, 시베리아 남부에 이르는 대륙성 한랭·건조 지대가 원산이다. 유통되는 것은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와 몽골황기(A. mongholicus) 두 갈래이고 둘을 한 종의 변종으로 보기도 해 산지 표기가 뒤섞인다.
- 생육 적온
- 15~22℃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서늘하고 볕이 잘 드는 건조지에서 뿌리가 굵어진다. 추위에 매우 강해 영하 30℃ 안팎의 겨울도 뿌리로 난다. 반대로 습기에 약해 물이 고이거나 장마가 길면 뿌리가 썩는다.
심어서 1~2해 뒤에 거둡니다. 4월에 씨를 뿌려 그해 10~11월에 캐는 것이 보통이고, 한 해 더 두면 뿌리가 굵어지는 대신 목질이 단단해진다.
국내 재배 산간
여름이 서늘하고 물이 잘 빠지는 중북부 산간이 적지다. 강원 정선·태백·평창과 충북 제천, 경북 영주가 알려져 있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대여섯 시간 볕이 드는 트인 자리. 그늘에서는 뿌리가 굵어지지 않는다
- 흙·깊이
- 물 잘 빠지는 모래참흙, 깊이 40cm 이상 갈아 둔다. 자갈이 많으면 뿌리가 갈라진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20cm, 줄 사이 40cm. 배게 심으면 뿌리가 가늘어진다
- 물주기
- 뿌리를 내릴 때까지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물이 고이는 쪽이 더 나쁘다
- 거름
- 밑거름을 넣고 시작하고 웃거름은 삼간다. 질소를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뿌리가 갈라진다
- 수확
- 심은 해 가을 10~11월, 잎이 누렇게 진 뒤에 캔다. 물로 씻어 흙을 털고 그늘에서 말린다. 한 해 더 두면 뿌리가 굵어지지만 목질도 함께 단단해진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말린 뿌리는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둔다. 눅눅해지면 곰팡이가 오므로 장마철에는 냉장고에 넣는다
어려운 이유. 뿌리가 곧게 깊이 들어가 옮겨 심으면 잘 살지 못한다. 처음부터 캘 자리에 바로 씨를 뿌리고, 화분이라면 깊이 40cm 이상 되는 것을 고른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로 뻗는 줄기 끝에 떼로 붙고 잎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둘레의 잡초를 먼저 정리한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 앞면에 흰 가루가 앉고 잎이 누렇게 진다 이렇게 장마 뒤 습이 오래가면 번진다. 아랫잎을 솎아 통풍을 내고 병든 잎은 따서 버린다
- 뿌리썩음 이럴 때 한여름에 포기가 갑자기 시들고 뽑으면 뿌리가 물러 있다 이렇게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하고 두둑을 높인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황기(黃芪). 《동의보감》 草部에 黃芪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ᄃᆞᆫ너삼 불휘'로 적었다. 성질이 조금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들에 자라 곳곳에 있으며 음력 이월과 시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했고, 솜처럼 부드럽고 화살대처럼 곧은 것을 좋은 것으로 쳤다고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황기속의 사포닌 분석. 황기속 식물에서 아스트라갈로사이드 계열 트리테르펜 사포닌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뿌리의 부위와 자란 햇수에 따라 함량이 다르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달임물로 우러나는 성분. 말린 뿌리를 물에 달일 때 다당류와 당분이 먼저 우러나고 배당체는 물과 알코올에 우러나는 정도가 다르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국물이 노르스름해지고 걸쭉해지는 것도 이 성분들과 관련해 다루어진다. 조리 특성에 관한 분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黃芪
영양 성분
- 사포닌(아스트라갈로사이드 계열) (뿌리에 분포) — 황기속에서 보고되는 트리테르펜 배당체
- 이소플라본(포모노네틴 등) (뿌리에 분포) — 콩과 식물에 흔한 플라보노이드 무리
- 다당류 (달일 때 물로 우러난다) — 국물에 끈기를 더하는 고분자 탄수화물
- 식이섬유 (말린 뿌리의 대부분) — 목질에 가까운 섬유질
말린 뿌리와 달인 물 황기는 말린 뿌리를 그대로 씹는 재료가 아니라 물에 달여 국물을 쓰는 재료다. 뿌리의 대부분은 목질에 가까운 섬유질이어서 오래 끓여도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물로 우러나는 것은 다당류와 당분, 일부 배당체다. 국물을 낸 뒤 뿌리는 건져 낸다.
사포닌 배당체 황기속 식물에서 아스트라갈로사이드 계열 트리테르펜 사포닌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뿌리에 분포하며 물과 알코올에 우러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이소플라본 콩과 식물에 흔한 이소플라본 계열 플라보노이드가 황기 뿌리에서도 확인된다. 포모노네틴과 그 배당체가 대표로 보고된다. 성분 분석에서 확인되는 내용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국물의 단맛 황기를 넣은 국물에서 은근한 단맛이 나는 것은 뿌리에 든 당분이 물로 우러나기 때문이다. 오래 끓일수록 색이 진해지고 맛이 걸쭉해진다. 닭이나 오리처럼 기름이 도는 재료와 함께 끓이면 이 단맛이 더 두드러진다.
궁합
○ 닭·오리 — 삼계탕과 백숙에 황기를 넣는 조합이 가장 익숙하다. 기름이 도는 국물에 황기의 은근한 단맛이 얹혀 뒷맛이 길어진다. 물을 처음 부을 때 함께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다.
○ 대추·마늘 — 대추의 단맛과 마늘의 매운 향이 황기의 밋밋한 단맛에 윤곽을 준다. 대추는 갈라 넣어야 맛이 우러나고, 마늘은 통째로 넣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마늘 · 대추
○ 물과 시간 — 달이는 법 — 말린 황기 몇 뿌리를 찬물에 넣고 함께 끓이기 시작한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삼사십 분 은근히 두고, 물이 노르스름해지면 건더기를 건져 낸다. 진하게 오래 달일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 뿌리째 씹기 — 건져 낸다 — 황기 뿌리는 목질이라 오래 끓여도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국물을 낸 뒤에는 건져 내고 국물만 쓴다. 아이 국그릇에 뿌리 조각이 들어가지 않게 미리 골라 낸다.
△ 야생에서 뿌리 캐기 — 황기속(Astragalus)에는 가축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무리가 함께 들어 있고, 콩과 뿌리는 겉모습만으로 종을 가리기 어렵다. 산과 들에서 뿌리를 캐어 달여 마시지 않는다. 심어 기른 것이나 파는 것을 쓴다.
△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 중 — 국물에 두어 뿌리 넣는 양과, 약재로 진하게 달여 매일 마시는 양은 다르다.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자가로 달여 상시로 마시지 않는다. 먹고 있는 것을 담당 의료진에게 알린다.
품종
- 1년근 계통 (씨앗) — 봄에 심어 그해 가을에 캐는 것. 뿌리가 가늘고 단맛이 연하다
- 2년근 계통 (씨앗) — 한 해 겨울을 넘겨 이듬해 가을에 캐는 것. 뿌리가 굵고 목질이 단단하다
- 절편(썬 것) (건재) — 뿌리를 어슷하게 썰어 말린 유통 형태. 국물용으로 흔하다
- 통뿌리 (건재) — 자르지 않고 통째로 말린 것. 굵기와 곧기를 눈으로 가릴 수 있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黃芪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