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향채·약초
- 난이도
- 보통
- 제철
- 봄·여름
- 파종
- 모종 식재
참당귀
Angelica gigas · 當歸(당귀)·土當歸(토당귀)
데쿠르신·정유 · 쌈으로 먹는 향 잎
참당귀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고 밭에서도 기릅니다. 도시에서는 뿌리보다 어린잎을 먼저 만납니다. 봄에 올라온 잎을 따서 고기 쌈으로 쓰면 잎 자체에서 진한 향이 납니다. 다만 산에서 캐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참당귀는 독초인 지리강활, 흔히 개당귀라 부르는 풀과 어린잎 시기의 생김새가 매우 비슷합니다. 꽃이 피면 참당귀는 짙은 자주색, 지리강활은 흰색으로 갈리지만 나물로 캐는 때에는 꽃이 없습니다. 산에서 캔 것은 먹지 말고, 종을 확인한 모종으로 길러 낸 잎만 씁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當歸로 실려 있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면서 매우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산과 들에 나거나 심어 기른다고,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 말린다고 했습니다. 같은 항목은 살이 두껍고 마르지 않은 것을 좋은 것으로 쳤고 말꼬리처럼 갈라진 모양을 좋다고 갈라 두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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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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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참당귀(Angelica gigas)를 기르고 쓰는 중심이다. 강원 평창·정선·홍천, 경북 봉화·영주, 충북 제천이 알려져 있다. 거두는 때 10·11월
- 10
- 11
- 주요 생산국 간쑤성 민현이 최대 산지다. 다만 그곳의 당귀(当归)는 중국당귀(Angelica sinensis)로 참당귀와 다른 종이다.
- 주요 생산국 홋카이도와 나라에서 기르는 도키(当帰)는 일당귀(Angelica acutiloba)로 역시 다른 종이다.
참당귀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일본 일부에 분포하는 종이고 기르고 쓰는 곳은 한국이 중심이다. 이름이 같은 '당귀'가 나라마다 다른 종을 가리켜 — 중국은 Angelica sinensis, 일본은 Angelica acutiloba — 한 지도에 함께 칠하면 한 종의 분포처럼 보이므로 종을 밝혀 구분해야 한다.
- 생육 적온
- 15~22℃
- 자라는 범위
- 5~28℃
- 추위
- 내한성
여름이 서늘한 곳을 좋아해 연평균기온 10~13℃ 안팎의 산간이 적지로 꼽힌다. 뿌리는 언 땅에서 겨울을 나지만 여름 고온과 장마철 과습에는 약해, 두둑을 높이고 그늘을 빌려야 여름을 넘긴다.
심어서 2~2해 뒤에 거둡니다. 봄에 심어 그해에는 잎만 따고 뿌리는 이듬해 가을에 캔다. 심는 달과 뿌리를 캐는 달은 같은 해가 아니다. 2년차에 꽃대가 서면 뿌리가 목질화되어 못 쓴다.
국내 재배 전국
뿌리를 굵게 하려면 여름이 서늘한 강원·경북 산간이 적지이고, 잎만 딸 목적이면 전국 텃밭에서 기를 수 있다. 강원 평창·정선, 경북 봉화, 충북 제천이 알려져 있다.
키우는 법
- 볕
- 반그늘을 좋아한다. 한여름 직사광이 종일 드는 자리는 잎이 탄다
- 흙·깊이
- 물 빠짐이 좋고 유기물이 많은 흙, 깊이 30cm 이상. 뿌리가 곧게 내려가므로 돌을 골라 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30cm, 줄 사이 45~50cm. 잎을 쓰려면 조금 배게 심어도 된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준다.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으므로 두둑을 높인다
- 거름
- 밑거름으로 잘 썩은 퇴비를 넣고, 잎을 계속 딸 경우 한 달에 한 번 묽은 액비를 준다
- 수확
- 어린잎은 5월부터 여름 내내 바깥쪽부터 한 번에 서너 장씩 딴다. 속잎을 남겨야 계속 올라온다. 뿌리는 심은 이듬해 가을에 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2년차에 꽃대가 올라오면 뿌리가 목질화되어 못 쓰게 된다. 뿌리를 볼 생각이면 꽃대를 보이는 즉시 잘라 낸다. 잎만 쓸 것이라면 꽃을 그대로 두어도 된다
어려운 이유. 여름 더위와 과습에 약하다. 장마 때 물이 고이면 뿌리가 무르므로 두둑을 20cm 이상 높이고, 한여름에는 차광망이나 키 큰 작물 그늘을 빌린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과 꽃대에 떼로 붙고 잎이 오그라든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뿌린다. 쌈으로 먹을 잎은 수확 전 약제를 피한다
- 호랑나비 애벌레 이럴 때 잎이 잎맥만 남기고 뜯긴다. 굵은 초록 애벌레가 붙어 있다 이렇게 수가 적으면 손으로 옮겨 준다. 산형과 잎을 먹는 애벌레라 다른 곳에 옮겨도 산다
- 점무늬병 이럴 때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번지면서 잎이 마른다 이렇게 병든 잎은 따서 밭 밖으로 버린다. 포기 사이를 벌려 바람이 통하게 하고 물은 흙에 준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채취·품질. 《동의보감》 草部에 當歸로 실려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면서 매우며 독이 없다고 적었다. 산과 들에 나거나 심어 기른다고 했고,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했다. 살이 두껍고 마르지 않은 것을 좋은 것으로 쳤으며, 기름지고 마르지 않은 것이 낫고 말꼬리 같은 모양이 좋다고도 적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종에 따른 쿠마린 조성 분석. 참당귀 뿌리에서는 데쿠르신과 데쿠르시놀 안젤레이트가 주된 쿠마린으로 확인되고, 왜당귀 뿌리에서는 리구스틸라이드 계열이 주를 이룬다는 조성 분석이 보고되었다. 같은 이름으로 유통되어도 종이 다르면 성분 구성이 갈린다는 결과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當歸
영양 성분
- 데쿠르신·데쿠르시놀 안젤레이트 (참당귀 뿌리의 주된 쿠마린 성분) — 참당귀와 다른 당귀류를 가르는 지표 성분
- 정유(테르펜류) (잎과 뿌리에 함유) — 쌈으로 먹을 때 나는 특유의 향
- 쿠마린류 (산형과 식물에 널리 분포) — 햇빛과 함께 피부 자극이 보고된 성분 계열
잎에서 나는 향의 정체 참당귀 잎을 문지르면 나는 향은 정유 성분에서 온다. 테르펜 계열 휘발성 물질이 섞여 있고, 잎이 어릴수록 향이 부드럽고 자라면서 억세진다. 향은 열에 날아가므로 쌈처럼 생으로 쓸 때 가장 진하다. 데칠 때는 짧게 데치고 찬물에 오래 담그지 않는다.
지리강활(개당귀)과 가리기 참당귀와 지리강활은 같은 산형과라 잎만 보고 가리기가 어렵다. 지리강활은 흔히 개당귀라 불리는 독초로, 잘못 캐어 먹은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된다. 꽃이 피면 참당귀는 짙은 자주색, 지리강활은 흰색으로 갈리지만 나물로 캐는 어린 시기에는 꽃이 없다. 뿌리를 잘랐을 때 나는 역한 냄새로 가린다는 말도 전해지나 초보자가 기댈 기준은 아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캐지 않는다. 종을 확인한 모종을 사서 밭이나 화분에 심고 그 잎만 쓰는 편이 안전하다.
뿌리의 쿠마린 조성 참당귀 뿌리에서는 데쿠르신과 데쿠르시놀 안젤레이트가 주된 쿠마린으로 보고된다. 왜당귀 뿌리는 리구스틸라이드 계열이 주를 이뤄 조성이 다르다는 분석이 실려 있다. 같은 '당귀'라는 이름으로 팔려도 종이 다르면 성분 구성이 갈린다는 뜻이다. 재배용 모종을 살 때 학명까지 확인하는 편이 낫다.
말린 잎과 생잎 잎을 말리면 정유가 상당량 날아가 향이 옅어진다. 그늘에서 천천히 말리면 햇볕에 말릴 때보다 향이 덜 빠진다는 것이 오래된 방식이다. 말린 잎은 밀폐해 서늘한 곳에 두고 반년 안에 쓴다. 냉동은 향이 남지만 잎이 물러져 쌈으로는 쓰기 어렵다.
궁합
○ 구운 고기 쌈 — 참당귀 잎은 상추보다 두껍고 향이 강해 기름진 고기와 함께 씹었을 때 균형이 맞는다. 잎이 손바닥만 해지기 전, 어릴 때 딴 것이 부드럽다. 줄기가 억센 잎은 잎자루를 떼고 잎판만 쓴다.
○ 된장·쌈장 — 된장의 짠맛과 감칠맛이 당귀 잎의 향을 눌러 주어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이 덜하다. 쌈장을 조금만 올리는 편이 잎의 향을 살린다. 잎을 잘게 썰어 된장국에 마지막에 넣기도 한다.
○ 말린 잎 우린 물 — 그늘에 말린 잎을 뜨거운 물에 짧게 우리면 향이 올라온다. 오래 우리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2~3분이면 충분하다. 뿌리를 넣어 진하게 달이는 방식은 약재 사용에 가까우므로 이 도감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 산에서 캔 것 — 지리강활(개당귀) 오인 — 참당귀와 생김새가 비슷한 지리강활은 흔히 개당귀라 불리며 심한 중독 사고가 반복해서 보고된 독초다. 꽃이 피면 참당귀는 짙은 자주색, 지리강활은 흰색으로 갈리지만 정작 나물로 캐는 어린잎 시기에는 구분이 매우 어렵다. 산에서 캔 것은 먹지 말고, 종을 확인한 모종을 심어 기른 잎만 쓴다. 뿌리를 잘랐을 때 나는 냄새로 가리는 방법도 전해지지만 초보자가 기댈 기준이 아니다.
△ 잎즙이 묻은 채 햇볕 쬐기 — 산형과 식물에는 쿠마린 계열 성분이 들어 있어, 즙이 피부에 묻은 상태로 강한 햇볕을 오래 쬐면 붉어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사례가 보고된다. 여름 한낮에 많은 양을 다듬을 때는 장갑을 끼고, 손에 묻으면 비누로 씻는다. 아이가 잎을 만지고 논 뒤에도 손을 씻긴다.
△ 항응고제 복용 중일 때 — 당귀류는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와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다. 약을 먹는 사람이 잎을 갑자기 많이 먹거나 진하게 우려 마시는 것은 담당 의사·약사와 상의한 뒤로 미루는 편이 안전하다. 임신 중이거나 수술을 앞둔 경우도 마찬가지다. 쌈으로 몇 장 먹는 정도와 진하게 달여 마시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품종
- 참당귀 (모종) — Angelica gigas Nakai. 자주색 꽃이 핀다. 어린잎을 쌈으로 쓰고 뿌리는 약재로 간다
- 왜당귀(일당귀) (모종) — Angelica acutiloba. 잎이 부드러워 쌈채소로 파는 '당귀잎'은 대개 이쪽이다
- 중국당귀 (씨앗) — Angelica sinensis. 중국·대만에서 주로 기른다. 국내 노지 재배는 드물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當歸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