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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덩굴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봄·가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으름덩굴

Akebia quinata · 通草(통초)·木通(목통)·鷰覆子(연복자)

천연당·식이섬유 · 가을에 벌어지는 자생 덩굴


으름덩굴은 산기슭에 절로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입니다. 잎자루 끝에 잎 다섯 장이 손바닥 모양으로 붙고, 4~5월에 자줏빛 꽃이 피며 9~10월에 열매가 세로로 벌어집니다. 벌어진 속에는 흰 과육과 검은 씨가 촘촘히 들어 있고 과육은 답니다. 도시에서는 담장이나 시렁, 화단 파고라에 올려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한 그루만 심으면 열매가 잘 달리지 않아 두 그루 이상을 함께 심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通草로 실려 있으며 성질이 평하고 맛이 맵고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산에서 덩굴로 자라 마디마다 가지가 두세 개 나고 가지 끝에 잎이 다섯 장 난다는 생김새와 열매 속이 희고 씨가 검다는 기록을 함께 남겼습니다.

자라는 곳

일본한국중국
주산지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열매를 채소처럼 먹는 나라이며 재배가 야마가타현에 몰려 있다. 다만 전국 수확량이 60t 안팎으로 작물 자체의 규모가 작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자생 중부 이남 산기슭과 숲 가장자리에 널리 자생하고 일부를 담장·시렁에 올려 기른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자생 창장 이남 산지에 자생하며 줄기를 목통(木通)이라는 이름으로 거둔다.

한국·중국·일본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 산지가 원산이자 지금의 분포 그대로다. 상업 재배는 일본이 거의 전부이고 한국과 중국에서는 산에서 채취하는 쪽에 가깝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에는 관상용 덩굴로 건너갔으나 미국 동부에서는 숲을 덮는 침입종으로 다루므로 산지에 넣지 않았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온대의 낙엽 덩굴이다. 겨울에 잎을 떨구고 영하 20℃ 안팎까지 견디며, 겨울 추위를 겪어야 이듬해 꽃눈이 고르게 튼다. 여름에 뿌리 언저리가 마르는 것을 싫어해 숲 가장자리의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심어서 3~4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을 심어 세 해에서 네 해가 지나야 열매를 본다. 심는 달과 처음 따는 달은 같은 해가 아니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고 제 꽃가루로는 잘 맺지 않아 두 그루 이상을 함께 심는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황해도 이남 산기슭에 자생하며 남쪽으로 갈수록 흔하다. 볕이 반나절 이상 드는 숲 가장자리와 계곡가에 많다.

키우는 법

볕과 반그늘 모두 견딘다. 열매를 보려면 하루 5시간 이상 볕이 드는 자리에 올린다
흙·깊이
물 잘 빠지고 부엽이 섞인 흙. 뿌리가 마르는 것을 싫어해 여름에는 겉흙을 짚이나 낙엽으로 덮어 준다
심는 간격
그루 사이 2m 이상. 시렁이나 울타리를 먼저 세우고 그 아래에 심는다
물주기
심은 첫해는 마르지 않게 자주 준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장마 끝난 마른 날에만 준다
거름
낙엽 진 뒤 그루 둘레에 퇴비를 한 삽 넣는다. 질소가 많으면 덩굴만 길게 뻗고 꽃눈이 덜 앉는다
수확
9~10월에 껍질이 자줏빛으로 물들고 세로로 금이 가기 시작할 때 딴다. 완전히 벌어진 뒤에는 벌레와 새가 먼저 먹으므로, 금이 간 것을 따서 실내에 두고 마저 벌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고 제 꽃가루로는 잘 맺지 않는다. 계통이 다른 두 그루 이상을 함께 심고, 4~5월에 붓으로 수꽃 꽃가루를 큰 암꽃 암술에 묻혀 주면 결실이 눈에 띄게 는다

어려운 이유. 덩굴이 한 해에 몇 미터씩 뻗어 두면 시렁을 덮고 이웃 나무를 감는다. 겨울에 묵은 덩굴을 솎고, 열매가 달렸던 가지는 두세 눈만 남기고 자른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으름큰나방 애벌레 이럴 때 잎이 가장자리부터 크게 뜯겨 나가고 굵은 애벌레가 붙어 있다 이렇게 보이는 대로 잡아낸다. 수가 적으면 덩굴이 견디므로 약을 치지 않아도 된다
  • 진딧물 이럴 때 새순 끝이 오그라들고 끈적해지며 개미가 오르내린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 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뿌린다
  • 깍지벌레 이럴 때 묵은 줄기에 갈색 딱지가 붙고 그 아래가 그을음으로 검어진다 이렇게 겨울에 솔로 긁어내고, 낙엽기에 기계유유제를 발라 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생김새·채취. 《동의보감》 草部에 通草로 실려 있다. 성질이 평하고 한편으로는 약간 차다고도 하며, 맛은 맵고 달고 독이 없다고 적었다. 산에서 덩굴로 자라 굵기가 손가락만 하고 마디마다 가지가 두세 개 나며 가지 끝에 잎이 다섯 장 난다고 했고, 열매는 작은 모과 같고 씨는 검고 속은 희어 먹으면 달다고 하여 이를 鷰覆子라 불렀다. 줄기에 가는 구멍이 있어 한쪽을 물고 불면 반대쪽으로 바람이 나오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감별법과, 음력 정월·이월에 가지를 거두어 그늘에 말린다는 채취 시기를 남겼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이 겹치는 재료를 가른 기록. 같은 항목은 강원도에 木通이라 부르는 다른 덩굴이 있어 빛이 누렇고 맛이 쓰며 이는 별개의 물건이라고 적어 두었고, 木防己라 부르기도 한다는 말을 함께 남겼다. 오늘날에도 木通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식물이 섞여 유통된 이력이 있으며, 그중 쥐방울덩굴과 등칡에 든 아리스톨로크산은 독성이 보고되어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름이 아니라 기원 식물을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며, 효능에 관한 서술이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通草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通草(으름덩굴)(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당류(과당·포도당) (잘 익은 흰 과육에 몰려 있다) — 단맛을 내는 성분
  • 식이섬유 (과육과 두꺼운 껍질에 분포) — 물에 잘 녹지 않는 섬유질
  • 아케비아 사포닌 계열 (줄기·뿌리에서 보고) — 덩굴 조직에서 확인되는 사포닌 계열 성분
  • 올레산·리놀레산 (씨에서 짜는 기름) — 씨 기름의 주요 지방산

잘 익은 과육의 단맛 으름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세로로 갈라지고 속에서 흰 과육이 드러난다. 단맛은 과당과 포도당에서 오며, 덜 익은 것은 떫고 밍밍하다. 과육에는 검은 씨가 촘촘히 박혀 있어 먹을 때 씨를 뱉거나 체에 걸러 낸다. 열매 한 개에서 실제로 먹는 양은 생각보다 적다.

두꺼운 껍질 과육을 발라내고 남는 껍질은 두껍고 쓴맛이 강하다. 지역에 따라 속을 채워 찌거나 채 썰어 볶고, 장아찌로 담그기도 한다. 쓴맛은 데치거나 소금물에 담가 뺀다. 껍질까지 쓰려면 농약이 닿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씨와 씨 기름 씨는 열매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기름이 들어 있다. 예전에는 씨를 모아 기름을 짜 등잔에 쓰기도 했다. 지방산 조성은 올레산과 리놀레산 비율이 높다고 보고되었다. 씨는 딱딱해 씹히지 않으니 삼키지 말고 뱉는다.

봄에 올라오는 어린순 봄에 올라오는 어린순을 나물로 쓰는 지역이 있다. 데쳐서 찬물에 헹군 뒤 무치며, 쓴맛이 남으면 헹구는 시간을 늘린다. 순을 너무 많이 따면 그해 덩굴이 덜 자라니 가지 끝만 골라 딴다.

궁합

○ 숟가락으로 그대로 — 잘 익어 벌어진 열매는 숟가락으로 과육만 떠 먹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씨가 많아 입안에서 골라 뱉게 되는데, 체에 대고 눌러 씨를 걸러 내면 부드러운 과육만 남는다. 걸러 낸 과육은 냉장에서 하루 이틀이면 물러지니 그때그때 발라 쓴다.

○ 껍질 볶음에 들기름과 된장 — 남은 껍질을 채 썰어 들기름에 볶고 된장으로 간하면 쓴맛이 눌린다. 볶기 전 소금물에 30분쯤 담가 두면 쓴맛이 더 빠진다. 처음이라면 열매 한 개 분량으로 맛을 보고 양을 늘린다.

○ 우유·요구르트 — 발라 둔 과육을 얼렸다가 우유나 두유와 함께 갈면 여름에 마시기 좋다. 씨가 잘게 부서지지 않으므로 갈고 나서 체에 한 번 거른다. 단맛이 약하면 꿀을 조금 더한다.

△ '목통'이라는 이름의 함정 — 등칡 — 약재 이름 木通은 으름덩굴 줄기를 가리키기도 하고 다른 식물을 가리키기도 했다. 특히 쥐방울덩굴과의 등칡(關木通)에 든 아리스톨로크산은 심각한 독성이 보고되어 국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식품과 한약재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이름이 같다고 같은 식물이 아니다. 기원이 분명하지 않은 '목통' 은 달여 마시지 않는다.

△ 덜 익은 열매와 딱딱한 씨 — 벌어지기 전 덜 익은 열매는 떫고 단맛이 없다. 씨는 딱딱해 씹히지 않으니 삼키지 말고 뱉는다. 어린아이에게 줄 때는 어른이 체로 씨를 걸러 과육만 준다.

△ 임신·수유 중에는 줄기 달인 물을 피한다 — 옛 의서는 이 재료를 임신 중 금기 항목에 넣어 두었다. 익은 열매를 조금 먹는 일과 줄기·뿌리를 달여 마시는 일은 성격이 다르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달인 물은 피하고, 판단이 서지 않으면 먹지 않는 쪽을 택한다.

품종

  • 으름덩굴 (묘목) — 잎 다섯 장이 기본. 전국 산지에 절로 자란다
  • 세잎으름 (묘목) — 잎이 석 장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열매가 다소 잘다
  • 여덟잎으름 (묘목) — 으름덩굴과 세잎으름 사이의 계통으로 본다. 잎 수가 일정치 않다
  • 멀꿀 (묘목) — 다른 속의 상록 덩굴. 남부에서 기르며 열매가 벌어지지 않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通草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