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덩이줄기·덩이뿌리
- 난이도
- 보통
- 제철
- 봄·가을
- 파종
- 구근
올방개
Eleocharis kuroguwai · 烏芋(오우)·鳧茨(부자)·葧臍(발제) — 옛 문헌의 이름이며, 이 이름들이 올방개가 아니라 남방개(중국 물밤)를 가리킨다는 견해도 있다
전분·식이섬유 · 물확에서 기르는 구황작물
올방개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 물풀로, 땅속줄기 끝에 밤톨만 한 검은 덩이줄기가 달립니다. 잎처럼 곧게 선 것은 사실 속이 빈 줄기이고, 먹는 부위는 물 밑 흙 속의 덩이줄기입니다. 영어권에서 water chestnut이라 부르는 것은 대개 근연종인 남방개(Eleocharis dulcis)이니, 자료를 볼 때 두 종을 갈라 읽습니다. 논에서는 손대기 까다로운 잡초로 꼽히지만, 도시에서는 물확이나 큰 화분에 물을 채워 몇 포기만 기릅니다. 물에서 자란 덩이줄기는 반드시 속까지 익혀 먹고, 껍질은 칼로 벗지 이로 벗기지 않습니다. 《동의보감》 菜部에는 烏芋가 올ᄆᆡ라는 우리 이름과 함께 실려 있고, 성질이 조금 차고 맛이 쓰고 달며 독이 없다고, 독이 있다고도 한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은 음력 정월과 2월에 캐어 먹으며 흉년에는 많이 캐어 양식으로 삼았다고도 남겼습니다. 다만 그 항목이 잎을 화살촉에 견준 대목은 잎이 없는 올방개와 맞지 않아, 烏芋가 올방개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립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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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자생 논과 물가에 흔하다. 다만 중국 남부에서 물밤으로 기르는 것은 남방개(Eleocharis dulcis)로 종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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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중부 이남의 논·연못·도랑에 분포한다. 거두는 때 11·1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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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 구로구와이라 하여 논에 나며 먹으려고 기르는 것은 대개 따로 고른 재배 계통이다.
한국·중국·일본·대만에 걸친 동아시아 논과 물가의 여러해살이 물풀이다. 영어권에서 water chestnut이라 파는 물밤은 대개 근연종인 남방개(Eleocharis dulcis)이고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가 그 산지이므로 종을 갈라 읽어야 한다. 올방개 자체는 논에서 방제 대상 잡초로 다루는 곳이 많아 나라별 생산 통계가 없다.
- 생육 적온
- 20~30℃
- 자라는 범위
- 10~35℃
- 추위
- 내한성
논·연못·도랑처럼 물이 고인 자리에서 자란다. 여름 더위에 빠르게 번지고 한여름에 물이 하루만 말라도 줄기가 눕는다. 겨울에는 줄기가 마르지만 흙 속 덩이줄기가 얼지 않고 남아 이듬해 다시 난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중부 이남의 논·연못·도랑에 흔하다. 봄에 덩이줄기를 물 댄 통에 묻고 줄기가 마르는 11월 이후부터 캔다. 논에 들어가면 방제가 어려운 잡초가 되므로 바닥이 막힌 물확에서만 기른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 볕이 좋아야 덩이줄기가 굵어진다
- 흙·깊이
- 논흙이나 배양토를 물확 바닥에 15cm 이상 깔고 물을 채운다. 모래만으로는 거름기가 모자란다
- 심는 간격
- 지름 40cm 물확에 덩이줄기 3~4개. 촘촘하면 알이 잘아진다
- 물주기
- 흙 위로 물이 5~10cm 잠기게 늘 유지한다. 한여름에는 하루만 말려도 줄기가 눕는다
- 거름
- 심을 때 완효성 비료를 흙 속에 묻는다. 물에 직접 뿌리면 녹조가 낀다
- 수확
- 줄기가 갈색으로 마르는 11월 이후 물을 빼고 흙을 헤쳐 덩이줄기를 캔다. 겨울 동안 흙 속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캐도 된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심을 때는 덩이줄기 눈이 위로 가게 흙에 3~5cm 묻고 물을 천천히 채운다. 한꺼번에 부으면 흙이 뜬다
어려운 이유. 번식력이 대단히 강해 덩이줄기 한 알이 한 해 만에 수십 개로 늘고, 논에 들어가면 방제가 어려운 잡초가 된다. 반드시 바닥이 막힌 물확이나 화분에서만 기르고, 기른 물과 흙을 하천·논·배수구로 흘려보내지 않는다. 정리할 때는 흙을 말려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모기 유충(장구벌레) 이럴 때 고인 물 표면과 벽면을 작은 벌레가 오르내린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갈거나 송사리·미꾸라지를 한두 마리 넣는다. 물확 곁에 물 고인 그릇을 함께 두지 않는다
- 진딧물 이럴 때 물 위로 선 줄기 끝에 떼로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 내린다. 기르는 물에 약제가 섞이지 않게 화학 약제는 쓰지 않는다
- 달팽이·우렁이 이럴 때 줄기 밑동이 갉려 물러지고 잘린 줄기가 물 위에 뜬다 이렇게 밤에 손으로 잡아낸다. 물확에 우렁이를 일부러 넣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烏芋 항목과 동정의 유보. 《동의보감》 菜部의 烏芋 항목에는 올ᄆᆡ, 또는 가ᄎᆞ라기라는 우리 이름이 붙어 있다. 성질이 조금 차고 차다고도 하며 맛이 쓰고 달다 했고, 독이 없다고 하면서 독이 있다고도 한다는 두 기록을 나란히 실었다. 곳곳의 물기 있는 땅에 나고 택사와 같은 무리라 했으며, 뿌리가 누러며 토란 같으나 작아 삶아 익히면 먹을 만하다고 적었다. 음력 정월과 2월에 캐어 먹고 흉년에는 많이 캐어 양식으로 삼았다고 했으며, 鳧茨 또는 葧臍라는 다른 이름도 남겼다. 다만 같은 항목이 잎을 화살촉에 견준 대목은 잎 없이 속 빈 줄기만 곧게 서는 올방개와 맞지 않아, 烏芋가 가리키는 식물이 올방개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린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가열 후 조직 강도 분석 — 남방개. 근연종인 남방개, 곧 중국 물밤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세포벽의 페룰산이 서로 결합해 가열한 뒤에도 조직이 쉽게 무르지 않는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익힌 뒤에도 아삭함이 남는 식감을 설명하는 자료다. 조직 구조와 성분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烏芋
영양 성분
- 전분 (덩이줄기 마른 무게의 큰 몫) — 가루를 내어 쓰던 저장 탄수화물
- 식이섬유 (껍질과 살에 고르게) — 씹히는 결을 만드는 세포벽 성분
- 칼륨 (덩이줄기) — 덩이줄기 채소에서 흔히 확인되는 무기질
가루로 쓰던 전분 올방개 덩이줄기는 전분이 주성분이다. 갈아서 물에 가라앉히면 흰 앙금이 남고, 이것을 말려 묵이나 떡에 썼다. 옛 기록이 이 뿌리를 캐어 먹고 흉년에는 많이 캐어 양식으로 삼았다고 전하는 것도 이 성질에서 나온다.
익혀도 남는 아삭함 근연종인 남방개, 곧 중국 물밤에서는 세포벽의 페룰산이 서로 이어져 가열해도 조직이 쉽게 무르지 않는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물밤을 볶음에 넣어도 아삭함이 남는 이유로 설명된다. 국내 자생 올방개도 삶은 뒤 씹히는 결이 남는 편이지만, 위 분석은 남방개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종을 갈라서 읽어야 한다.
손질과 익히기 — 생으로 먹지 않는다 덩이줄기는 수분이 많고 칼륨이 들어 있다. 감자·토란처럼 저장기관을 먹는 채소에서 흔히 확인되는 조성이다. 캐낸 것은 흐르는 물에 흙을 문질러 씻고, 껍질 바로 안쪽이 가장 단단하고 흙내가 배어 있어 칼로 두껍게 벗긴다. 껍질을 이로 벗기지 않는다. 벗긴 뒤에는 갈변하므로 찬물에 담가 두고, 물에서 자란 것이므로 생으로 썰어 무치거나 갈아 마시지 않고 반드시 속까지 익혀 먹는다.
궁합
○ 볶음 — 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썰어 센 불에 볶는다. 익혀도 아삭함이 남아 물러진 채소 사이에서 결이 살아난다. 오래 볶을수록 단맛이 돈다.
○ 밥·죽 — 잘게 썰어 밥에 안치거나 죽에 넣는다. 전분이 많아 국물에 풀리면 걸쭉해진다. 《동의보감》이 가루를 내어 먹었다고 적은 쓰임과 결이 같다.
○ 고기 완자·만두소 — 다져 넣으면 씹히는 결이 생긴다. 물기가 많으므로 다진 뒤 한 번 짜서 섞는다. 소금 간은 마지막에 맞춘다.
△ 물에서 자란 덩이줄기 — 생으로 먹지 않는다 — 논·연못·도랑에서 자란 수생 채소의 열매와 덩이줄기 표면은 장흡충(Fasciolopsis buski) 같은 기생충의 피낭유충이 붙어 옮겨 가는 경로로 문헌에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캐낸 올방개는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고, 껍질은 칼로 벗지 이로 벗기지 않으며, 속까지 익혀 먹는다. 생것을 썰어 무치거나 갈아 마시지 않고, 아이에게 생으로 쥐여 주지 않는다.
품종
- 올방개(재래종) (구근) — 국내 논과 습지에 자생. 덩이줄기가 작고 껍질이 검다
- 남방개 (구근) — 중국·동남아에서 물밤으로 먹는 근연종. 덩이줄기가 훨씬 굵다
자료: 《동의보감》 菜部 烏芋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