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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
Aralia cordata · 獨活(독활)·獨搖草(독요초)·ᄯᅡᆺ둘흡·땅두릅
디테르펜산·식이섬유 · 땅에서 곧게 올라오는 굵은 순
땅두릅은 나무가 아니라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봄이면 땅에서 어른 엄지만큼 굵은 순이 곧게 올라옵니다. 나무 끝에서 순을 따는 두릅과는 다른 종이며, 봄 재래시장 나물 좌판에서는 흔히 나란히 놓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독활(獨活)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ᄯᅡᆺ둘흡'이라 적었으니, 이름이 오늘까지 그대로 이어진 셈입니다. 줄기 하나가 곧게 올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하여 독활이라 불렀고, 바람이 없어도 저절로 움직인다며 독요초(獨搖草)라는 딴 이름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순은 아린 맛이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씁니다. 데친 순은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전으로 부치는데, 향은 두릅보다 은은한 대신 아삭한 결이 굵습니다. 일본에서는 순 위에 흙이나 왕겨를 덮어 볕을 막고 희고 연하게 길러 내는 연백재배를 오래 해 왔습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순이 올라오지만, 심은 첫해와 이듬해에는 순을 따지 않고 포기를 키웁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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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우도라 하여 가장 많이 기른다. 도쿄 다치카와와 군마·도치기에서 흙이나 굴 속에서 순을 희게 길러 내는 연화재배가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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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중부·남부 산기슭에 자생하고 강원·경기 산간의 밭에서 나물용으로 기른다. 거두는 때 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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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 동북부와 화중 산지에 자생한다.
한국·중국·일본의 산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나라 하나로 특정되는 원산지가 없다. 순을 볕에 내지 않고 희게 길러 내는 연화재배가 일본에서 발달해 지금도 생산이 가장 많다. 이름이 겹치는 약재를 밝혀 둔다 — 한국에서 독활이라 하면 이 종(Aralia cordata)이지만 중국에서 獨活로 쓰는 것은 산형과의 다른 풀(Angelica biserrata)이다.
- 생육 적온
- 15~25℃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여름이 서늘한 산기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다. 굵은 뿌리로 겨울을 나 중부 산간의 추위도 견디며, 물이 고이는 자리에서는 뿌리가 썩는다. 봄에 땅이 풀리면 굵은 순이 곧게 올라온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뿌리를 나눠 심은 해와 이듬해에는 순을 따지 않고 포기를 키운다. 자리를 잡은 뒤부터 해마다 봄에 굵은 순 두세 개씩 거둔다.
국내 재배 전국
중부와 남부의 산기슭에 자생하고, 강원·경기 산간의 밭에서 나물용으로 기른다. 봄에 올라오는 순을 4~5월에 거둔다.
키우는 법
- 볕
- 볕이 반나절 이상 드는 곳. 짙은 그늘에서는 순이 가늘게 올라온다
- 흙·깊이
- 깊이 40cm 이상, 물이 잘 빠지는 부드러운 흙.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60~80cm. 다 자라면 사람 키만큼 커지므로 통행로에서 떨어뜨린다
- 물주기
- 심은 첫해에는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여름 가뭄에만 준다
- 거름
- 지상부가 마른 11~12월에 퇴비를 한 삽씩 둘레에 넣는다. 질소를 많이 주면 순이 물러진다
- 수확
- 양력 4~5월, 순이 20cm 안팎으로 올라와 잎이 벌어지기 직전에 밑동을 자른다. 한 포기에서 굵은 순 두세 개만 따고 나머지는 남겨 포기를 키운다. 심은 해와 이듬해에는 따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순이 올라오기 전에 왕겨나 흙을 20cm쯤 덮어 두면 볕을 못 본 순이 희고 연하게 자란다. 아린 맛도 덜하다
어려운 이유. 뿌리가 굵고 깊게 들어가 한번 자리를 잡으면 옮기기 어렵고, 다 자란 포기는 사람 키를 넘어 옆 작물의 볕을 가린다. 처음 심을 때 텃밭의 북쪽 끝처럼 그늘을 만들어도 괜찮은 자리를 골라 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올라온 순 끝과 어린잎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순을 딸 예정이면 약제의 수확 전 사용 기간을 지킨다
- 뿌리썩음 이럴 때 봄에 순이 나오지 않거나, 올라오다 말고 물러 쓰러진다 이렇게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하고 두둑을 높인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 잎마름 이럴 때 장마 뒤 잎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마르며 번진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솎아 바람길을 내고 병든 잎은 걷어 버린다. 물은 아침에 주어 밤에 잎이 젖어 있지 않게 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독활(獨活). 《동의보감》 草部에 독활(獨活)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ᄯᅡᆺ둘흡'이라 적었다. 성질이 평하고 조금 따뜻하다는 말도 있다고 했으며, 맛이 달고 쓰다고 하면서 맵다는 말도 있다고 적고 독이 없다고 했다. 산과 들에서 나며 음력 2·3월과 9·10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고 채취 시기를 남겼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바람이 없어도 저절로 움직인다 하여 독요초라는 딴 이름이 붙었다고 이름의 유래를 적었고, 줄기 하나가 곧게 올라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므로 독활이라 한다고 덧붙였다. 자줏빛에 마디가 촘촘한 것은 강활로, 누렇고 덩이진 것은 독활로 갈랐다는 당시의 감별 기준도 실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이 이어진 자리. 원전이 적은 한글 이름 'ᄯᅡᆺ둘흡'은 오늘의 '땅두릅'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나무에서 따는 두릅과 땅에서 올라오는 두릅을 이름으로 갈라 부른 구분이 400년 넘게 유지된 셈이다. 다만 오늘날 시장에서 독활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약재에는 다른 속 식물이 섞이는 경우가 있어, 이름만으로 종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뿌리에서 보고된 성분. 땅두릅 뿌리에서 콘티넨탈산·카우레노산 같은 디테르펜산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두릅나무과에서 흔히 보고되는 사포닌도 같은 문헌에서 함께 다루어진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獨活
영양 성분
- 디테르펜산 (뿌리에서 분리되었다는 보고) — 콘티넨탈산·카우레노산 계열 성분
- 사포닌 (두릅나무과에서 보고된다) — 데치면 일부가 물로 빠져나가는 성분
- 식이섬유 (순의 굵은 결을 이룬다) — 씹는 결을 만드는 섬유질
- 정유 (순과 뿌리의 향을 이룬다) — 두릅나무과 특유의 향을 내는 휘발 성분
반드시 데친다 땅두릅 순은 아린 맛이 있어 생으로 먹지 않는다. 끓는 소금물에 2~3분 데쳐 찬물에 헹구는 손질이 기본이고, 데친 물은 버린다. 데치면 아린 끝이 빠지고 색이 선명해진다.
두릅과 다른 종 나무 끝에서 따는 두릅은 두릅나무의 새순이고, 땅두릅은 여러해살이풀의 순이다. 같은 두릅나무과이지만 종이 다르며, 순의 굵기와 향의 세기도 다르다. 좌판에 나란히 놓여도 서로 다른 재료로 다루는 편이 낫다.
뿌리에서 보고된 성분 땅두릅 뿌리에서 콘티넨탈산·카우레노산 같은 디테르펜산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두릅나무과에서 흔히 보고되는 사포닌도 함께 다루어진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고, 뿌리는 약재로 유통되는 부위여서 이 항목이 다루는 순과는 쓰임이 다르다.
순의 결 봄나물 가운데 순이 굵어 씹는 결이 가늘지 않다. 순이 벌어지고 잎이 펴질수록 섬유가 억세지므로 딸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향뿐 아니라 조직 면에서도 중요하다. 굵은 밑동은 세로로 반 갈라 데쳐야 고르게 익는다.
궁합
○ 초고추장 무침 — 데친 순을 손으로 찢어 초고추장에 무친다. 신맛이 아린 뒷맛을 덮는다. 물기를 꼭 짜지 말고 가볍게 털어야 결이 부서지지 않는다.
○ 들기름과 소금 간 — 데친 순을 들기름과 소금만으로 무치면 향이 그대로 남는다. 간을 세게 하지 않는 편이 재료 맛을 앞에 둔다. 깨를 마지막에 손으로 비벼 뿌린다.
○ 밀가루·달걀옷 전 — 데친 순을 반으로 갈라 얇게 옷을 입혀 지진다. 굵은 밑동에는 칼집을 넣어야 고르게 익는다. 기름에 지지면 아린 끝이 눅어 아이도 먹기 낫다.
△ 생으로 먹기 — 반드시 데친다 — 땅두릅 순은 생으로 먹지 않는다. 아린 맛이 있어 목이 껄끄럽고 속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끓는 물에 2~3분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쓴다. 데친 물은 버린다.
△ 굵은 순만 보고 캐지 않는다 — 봄 산에서 땅두릅을 찾을 때 굵은 순이 땅에서 곧게 올라오는 모습만 보고 캐면 위험하다. 자리공(미국자리공)도 굵고 붉은빛 도는 순을 같은 시기에 올리는데 이 풀은 먹지 않는다. 땅두릅은 순 전체에 잔털이 있고 두릅나무과 특유의 향이 나며 잎이 두세 번 갈라진 겹잎으로 벌어진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캐지 않는다.
△ 뿌리는 임의로 달이지 않는다 — 약재로 유통되는 독활은 이 풀의 뿌리이며 한약재다. 도감이 다루는 것은 봄에 올라오는 순이므로, 뿌리를 캐어 임의로 달여 마시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시장의 약재 독활에는 다른 속 식물이 같은 이름으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어 부위와 종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품종
- 노지 재배 계통 (뿌리) — 볕을 그대로 받고 자라 순이 초록빛을 띠고 향이 진하다
- 연백 재배 계통 (뿌리) — 순 위에 흙이나 왕겨를 덮어 볕을 막고 기른 것. 희고 연하며 아린 맛이 덜하다
- 산에서 자란 것 (자생) — 재배한 것보다 순이 가늘고 향과 쓴맛이 함께 세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獨活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