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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분류
잎채소
난이도
쉬움
제철
봄·여름
파종
씨앗
잎채소

엉겅퀴

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 大薊(대계)·刺薊(자계)·地丁(지정)

펙톨리나린·쓴맛 · 어린잎을 데쳐 먹는 가시풀


엉겅퀴는 볕 잘 드는 둑과 길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잎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고 끝마다 가시가 서 있으며, 6~8월에 자주색 두상화가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립니다. 첫해에는 방석처럼 퍼진 잎만 내고 이듬해 꽃대를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것은 봄에 올라오는 어린잎과 연한 줄기이며, 가시 때문에 장갑을 끼고 뜯어 데친 뒤 무치거나 국에 넣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大薊로 실려 있고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적었으며, 음력 5월에 싹과 잎을, 음력 9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는 채취 시기를 남겼습니다.

자라는 곳

한국중국일본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자생 전국의 볕 잘 드는 들과 길가, 둑에 자생하며 나물로 거둔다. 거두는 때 4·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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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 동북부에 자생하고 대계(大薊)라는 이름으로 밭에서 기르기도 한다.
  • 자생 혼슈 이남의 들에 자생한다.

한국과 중국 동북부, 일본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의 들이 자생 범위이며 나라 하나로 특정되지 않아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상업 생산 통계가 없는 들풀이라 생산량이 아니라 자생지와 실제 거두는 나라만 세 행으로 끊었다. 시장에서 밀크시슬이라 파는 흰무늬엉겅퀴(Silybum marianum)는 지중해 원산의 다른 속 식물이므로 같은 지도에 칠하지 않았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0~30℃
추위
내한성

볕이 잘 드는 들과 둑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방석처럼 퍼진 잎으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꽃대를 올린다. 뿌리를 깊게 내려 웬만한 가뭄은 견디는 대신 물이 고이는 자리를 싫어하고, 거름기가 너무 많으면 웃자라 쓰러진다.

심어서 1~2해 뒤에 거둡니다. 봄이나 가을에 씨를 뿌리면 첫해에는 방석 모양 잎만 내고 이듬해에 꽃대가 서는 경우가 많다. 어린잎은 자리를 잡은 이듬해 봄부터 제대로 뜯는다. 여러해살이라 한 번 앉으면 같은 자리에서 해마다 올라온다.

국내 재배 전국

볕 잘 드는 들과 길가, 둑에 자생한다. 4~6월에 방석처럼 퍼진 어린잎과 연한 줄기를 뜯고, 꽃은 6~8월에 핀다. 심어 기르는 밭도 있으나 대부분 자생지에서 거둔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 그늘에서는 잎만 늘어지고 꽃대가 서지 않는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이면 크게 가리지 않는다. 거름기가 너무 많으면 웃자라 쓰러진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40~50cm. 뿌리가 굵게 내려 옮겨 심기를 싫어하니 처음부터 자리를 정해 심는다
물주기
자리를 잡으면 웬만한 가뭄은 견딘다. 어린잎을 뜯어 먹을 생각이면 봄 가뭄에만 물을 준다
거름
봄에 퇴비를 한 줌 둘러 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화학 비료를 많이 주면 잎이 물러 병이 든다
수확
4~6월에 방석처럼 퍼진 어린잎과 연한 줄기를 골라 가위로 자른다. 한 포기에서 잎을 다 훑지 말고 절반쯤 남기면 다시 올라온다. 꽃대가 서고 나면 잎이 억세져 나물로는 쓰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가시가 억세니 두꺼운 장갑과 가위는 필수다. 데치기 전에 잎 가장자리를 따라 가시 줄을 훑어 내면 먹기가 한결 편하다

어려운 이유. 씨앗에 갓털이 달려 바람에 멀리 날아가 사방에서 싹이 튼다. 씨를 받을 꽃 한두 송이만 남기고 나머지는 씨가 여물기 전에 잘라 낸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꽃봉오리와 새잎에 검은 진딧물이 빽빽하게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 내고, 뜯어 먹을 잎에는 약을 치지 않는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장마 뒤 잎 표면이 밀가루를 뿌린 듯 희어진다 이렇게 아래 묵은 잎을 걷어 바람길을 내고, 병든 잎은 따서 밭 밖으로 버린다
  • 총채벌레 이럴 때 꽃잎과 새잎에 흰 반점이 생기고 잎이 뒤틀린다 이렇게 끈끈이 트랩을 세워 밀도를 확인하고, 둘레 잡초를 정리해 서식처를 줄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채취 시기. 《동의보감》 草部에 大薊로 실려 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곳곳에 자란다고 했다. 채취는 음력 5월에 싹과 잎을 거두고 음력 9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적었으며, 다른 이름을 刺薊라 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大薊와 小薊를 가른 기록. 같은 항목은 大薊와 小薊를 나란히 두고 생김새로 갈라 두었다. 大薊는 키가 서너 자에 잎이 쭈글쭈글하고, 小薊는 한 자 남짓에 잎이 쭈글쭈글하지 않다고 했다. 小薊를 우리말로 조방가라 옮겼는데 오늘날의 조뱅이에 해당한다. 地丁이 곧 大薊이며 노란 꽃이 피는 것을 黃花地丁, 자주 꽃이 피는 것을 紫花地丁이라 부른다는 이름 풀이도 함께 남겼다. 다만 오늘날 黃花地丁은 민들레, 紫花地丁은 제비꽃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굳어져 엉겅퀴와는 다른 식물이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펙톨리나린 분석. 엉겅퀴속 식물의 성분을 분석한 자료에서 펙톨리나린과 펙톨리나리게닌이 주요 플라보노이드로 확인되었고, 부위와 채취 시기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大薊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大薊(항가(엉겅퀴))(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펙톨리나린(pectolinarin) (잎과 꽃에서 보고) — 엉겅퀴속에서 특징적으로 확인되는 플라보노이드
  • 루테올린·아피게닌 배당체 (잎) — 국화과에 흔한 플라보노이드
  • 이눌린 (굵은 뿌리) — 국화과 뿌리에 저장되는 다당류
  • 식이섬유 (줄기와 잎맥) — 질긴 조직을 이루는 섬유질

어린잎과 쓴맛 봄에 올라오는 어린잎은 쓴맛이 있고 잎맥이 질기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친 뒤 찬물에 30분쯤 담가 두면 쓴맛이 눅는다. 데치는 시간이 길면 향이 다 빠지므로 잎 색이 짙어지는 정도에서 건진다. 가시는 데치면 부드러워지지만 억센 잎은 가장자리를 훑어 내는 편이 낫다.

플라보노이드 조성 엉겅퀴속 식물에서는 펙톨리나린과 그 아글리콘인 펙톨리나리게닌이 자주 보고된다. 루테올린·아피게닌 계열 배당체도 함께 확인된다. 함량은 부위와 채취 시기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실려 있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뿌리와 이눌린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은 뿌리에 녹말 대신 이눌린을 저장하는 것이 많고 엉겅퀴도 그렇다.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대장까지 그대로 내려가고 장내 세균이 발효한다. 뿌리를 처음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는 일이 있으니 양을 조금씩 늘린다.

닮은 종과 구별점 들에서 함께 자라는 조뱅이는 잎이 작고 가장자리가 쭈글쭈글하지 않으며 가시도 훨씬 약해, 잎이 크고 깊게 갈라진 엉겅퀴와 구별된다. 씨앗이나 모종으로 '밀크시슬'이라 파는 것은 지중해 원산의 흰무늬엉겅퀴로, 잎맥을 따라 흰 무늬가 뚜렷하게 드는 점이 다르다. '실리마린' 이라는 성분 이름도 그 식물에 붙은 것이고 우리 산과 들의 엉겅퀴에서 보고되는 성분과는 다르다. 이름에 엉겅퀴가 들어간다고 같은 식물이 아니니, 살 때는 학명과 원산지를 함께 확인한다.

궁합

○ 된장과 들깨 — 데친 어린잎은 된장과 들기름에 무치면 쓴맛이 잘 눌린다. 들깻가루를 넣고 국으로 끓이는 방식도 흔하다. 마늘은 조금만 넣어야 잎 향이 남는다. 들깨

○ 쌀뜨물 된장국 —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데친 잎을 넣어 끓이면 국물이 텁텁하지 않다. 오래 끓일수록 잎이 무르고 쓴맛이 국물로 빠지니 마지막에 넣는다. 한 번 끓인 뒤에는 그날 먹을 만큼만 덜어 데운다.

○ 말려서 묵나물 — 한꺼번에 많이 뜯었으면 데쳐서 말려 둔다. 마른 잎은 물에 불려 삶은 뒤 볶으면 겨울에 쓴다. 고려엉겅퀴를 말린 곤드레가 같은 방식이다.

△ 가시 있는 풀이 다 엉겅퀴는 아니다 — 봄 방석잎 상태에서는 지칭개와 조뱅이가 엉겅퀴와 섞여 자란다. 둘은 나물로 쓰기도 하지만 맛과 데치는 시간이 달라 한꺼번에 뜯으면 낭패를 본다. 더 조심할 것은 생태계교란종인 도깨비가지로, 잎과 줄기에 가시가 있어 가시만 보고 고르면 섞일 수 있고 가지과 알칼로이드를 지녀 먹으면 안 된다. 전해에 꽃이 핀 것을 눈으로 확인해 둔 자리에서만 뜯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길가·밭두렁에서는 뜯지 않는다 — 엉겅퀴는 도로변과 밭 가장자리에 잘 자라는데, 그런 자리는 제초제와 차량 분진이 닿는다. 씻는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뜯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씨를 받아 화단이나 큰 화분에 심어 기르는 편이 낫다.

△ 국화과 알레르기 — 엉겅퀴는 국화과다. 쑥이나 돼지풀 꽃가루에 반응이 있는 사람은 국화과 나물에도 입안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일이 있다. 처음 먹을 때는 한두 젓가락으로 시작하고, 입술이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이 들면 바로 멈추고 진료를 받는다.

품종

  • 엉겅퀴 (씨앗) — 잎 가시가 뚜렷하고 꽃이 자주색. 이 항목의 기준이 되는 자생종
  • 고려엉겅퀴(곤드레) (씨앗) — 가시가 약하고 잎이 넓다. 나물로 널리 재배한다
  • 조뱅이(小薊) (씨앗) — 키가 한 자 남짓으로 작다. 옛 기록이 大薊와 갈라 둔 풀
  • 흰무늬엉겅퀴(밀크시슬) (씨앗) — 잎에 흰 얼룩이 있는 지중해 원산의 다른 속. 엉겅퀴와 다른 식물이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大薊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