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
분류
향채·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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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향채·약초

꿀풀

Prunella vulgaris var. lilacina · 夏枯草(하고초)·꿀풀

로즈마린산 · 꽃이삭을 말려 우리는 꽃차


꿀풀은 볕이 잘 드는 둑과 화단에서 5월부터 자줏빛 입술 모양 꽃을 이삭으로 촘촘히 올리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을 뽑아 밑동을 빨면 단물이 돌아 우리말 이름이 꿀풀이 되었습니다. 여름에 접어들면 이삭이 갈색으로 마른 채 그대로 서 있는데, 그 모습을 두고 한자 이름이 하고초(夏枯草)입니다. 《동의보감》 草部도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적은 뒤, 곳곳에 있고 음력 5월이면 마르므로 음력 4월에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채취 시기를 남겼습니다. 다만 원문은 봄에 흰 꽃이 핀다고 적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꿀풀이라 부르는 종은 자줏빛 꽃이 피므로 같은 것을 가리키는지는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자줏빛이 남아 있을 때 꽃이삭을 잘라 그늘에 말려 꽃차로 우립니다. 꿀풀과 식물답게 로즈마린산 같은 페놀산이 들어 있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씨가 떨어져 저절로 퍼지므로 화단에서는 꽃이 진 뒤 이삭을 잘라 자리를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
주산지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안후이·허난·저장에서 채취와 재배가 함께 이루어지며 물량이 가장 크다.
  • 자생 전국 볕바른 둑과 산기슭 풀밭에 자란다. 거두는 때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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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 각지의 풀밭과 길가 둑에 자란다.

꿀풀속의 원변종은 유럽·아시아·북미에 걸친 북반구 온대 전역에 자라지만, 우리와 중국·일본에서 다루는 것은 동아시아의 변종(var. lilacina)이다. 나머지 나라에서는 거두어 쓰는 대상이 아니라 그저 풀밭의 풀이므로 넣지 않았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볕이 잘 드는 둑과 산기슭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와 기는 줄기로 겨울을 나며 추위에 강하다. 5~6월에 이삭꽃이 서고 여름 더위가 오면 이삭이 갈색으로 말라 그대로 선 채 남는데, 하고초라는 한자 이름이 그 모습에서 왔다. 흙을 가리지 않으나 물이 고이는 자리에는 약하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볕바른 둑과 산기슭에 자란다. 어린순은 3~4월에 뜯고, 꽃이삭은 자줏빛이 남아 있는 5~6월에 대째 잘라 그늘에 말린다.

키우는 법

볕이 하루 대여섯 시간 드는 곳. 그늘에서는 꽃이삭이 성글게 선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이면 가리지 않는다. 깊이 20cm면 충분하고 화분에서도 잘 산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20~30cm. 옆으로 기는 줄기가 나와 몇 해면 자리를 메운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준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여름 가뭄에만 살피면 된다
거름
봄에 한 번 퇴비를 얇게 깔아 주는 정도면 넉넉하다. 거름이 많으면 줄기가 웃자라 쓰러진다
수확
양력 5~6월, 꽃이삭에 자줏빛이 남아 있을 때 대째 잘라 그늘에 펴 말린다. 어린순은 그보다 앞선 3~4월에 꽃대가 서기 전 뜯는다. 원문은 음력 4월에 캔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꽃이 진 뒤 밑동에서 5cm쯤 남기고 잘라 주면 새 잎이 올라와 가을까지 포기가 산다

어려운 이유. 씨가 떨어져 저절로 퍼지고 기는 줄기까지 나와 몇 해면 화단의 다른 자리로 넘어간다. 이삭이 갈색으로 마르기 전에 잘라 씨를 앉히지 않는 것이 자리를 지키는 방법이다

자주 오는 병해충

  • 흰가루병 이럴 때 장마 뒤 잎 앞면에 흰 가루를 뿌린 듯한 얼룩이 앉는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솎아 바람길을 내고 병든 잎은 걷어 버린다. 물은 아침에 흙에만 준다
  • 진딧물 이럴 때 꽃대 끝과 어린잎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꽃이삭을 차로 쓸 포기라면 약제를 쓰지 않고 손으로 훑는다
  • 민달팽이 이럴 때 밤사이 어린잎에 구멍이 뚫리고 은빛 자국이 남는다 이렇게 저녁에 손으로 잡거나 화분 둘레에 커피 찌꺼기를 두른다. 낙엽이 쌓인 곳을 걷어 숨을 자리를 없앤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하고초(夏枯草). 《동의보감》 草部에 하고초(夏枯草)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꿀풀'로 적었다. 성질이 차고 맛이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했다. 곳곳에 있으며 겨울에 나서 시들지 않고 봄에 흰 꽃이 피며 음력 5월이면 마른다고 적고, 음력 4월에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채취 시기를 남겼다. 여름에 이르러 마르는 성질에서 이름이 왔다는 설명도 함께 실렸다. 다만 원문이 적은 흰 꽃은 오늘 우리가 꿀풀이라 부르는 자줏빛 꽃 종과 어긋나므로, 같은 것을 가리키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의 두 갈래. 한자 이름 하고초는 여름이면 마르는 성질에서 왔고, 우리말 이름 꿀풀은 꽃 밑동에 단물이 고이는 데서 왔다. 같은 풀을 두고 마르는 시기를 본 이름과 맛을 본 이름이 나란히 남은 셈이다. 원전은 두 이름을 함께 적어 두었다.

지상부에서 보고된 성분. 꿀풀 지상부에서 로즈마린산 같은 페놀산과 우르솔산 계열 트리테르펜,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채취 시기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는 측정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夏枯草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夏枯草(꿀풀)(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로즈마린산 (꿀풀과에서 흔히 보고된다) — 잎과 꽃이삭에서 확인되는 페놀산
  • 우르솔산 (지상부에서 분리되었다는 보고) — 트리테르펜 계열 성분
  • 플라보노이드 (꽃이삭의 색과 함께 다루어진다) — 루틴·하이페로사이드 같은 배당체

자줏빛일 때 자른다 꽃차로 쓸 이삭은 자줏빛이 남아 있을 때 자른다. 갈색으로 마른 뒤에는 향이 빠지고 우린 물의 색도 흐리다. 잘라서 그늘에 펴 말리고, 다 마르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로즈마린산 꿀풀과 식물에서 흔히 보고되는 페놀산이 로즈마린산이고, 꿀풀에서도 확인된다는 분석이 있다. 차조기나 배초향에서도 다루어지는 성분 무리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이른 봄 꽃대가 서기 전 어린순은 데쳐 나물로 무친다. 살짝 쓴맛이 있어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짠다. 꽃이 핀 뒤의 잎은 억세져 나물로 쓰지 않는다.

우리는 온도와 시간 말린 이삭 한 자밤에 끓였다 한 김 식힌 물을 붓고 3~5분 우린다. 오래 두면 쓴맛이 앞으로 나온다. 두 번째 물까지는 색과 향이 남는다.

궁합

○ 단독 꽃차 — 말린 이삭만 넣어 짧게 우리면 은은한 풀 향과 옅은 단맛이 남는다. 유리 주전자에 우리면 이삭에서 색이 풀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설탕이나 꿀은 다 우린 뒤에 넣는다.

○ 감국·대추와 섞은 블렌드 — 말린 감국이나 저민 대추를 조금 섞으면 끝이 둥글어진다. 대추는 얇게 저며 넣어야 짧은 시간에도 우러난다.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짧게 우린다. 감국

○ 봄 어린순 나물 — 데친 어린순을 된장이나 들기름에 무친다. 쓴맛이 은은하게 남아 봄나물 상에 어울린다. 간을 세게 하지 않는 편이 재료 맛을 앞에 둔다.

△ 관상용으로 산 모종의 꽃 — 화훼 매장의 지피용 모종은 출하 전 약제 처리를 거친 경우가 있어 그해 꽃이삭은 차로 쓰지 않는다. 먹을 것은 씨를 뿌려 직접 기르거나 식용 표시가 있는 것을 산다. 화단에 제초제를 뿌린 해에도 그 자리의 꽃은 거두지 않는다.

△ 잎만 보고 뜯지 않는다 — 꽃이 피기 전에는 잎만으로 종을 가리기 어렵다. 꿀풀과의 표시는 네모난 줄기와 마주나는 잎이고, 꿀풀은 여기에 자줏빛 입술꽃이 이삭으로 촘촘히 달린다. 꽃이 핀 자리를 봐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그 자리에서 어린순을 뜯는 편이 확실하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뜯지 않는다.

△ 진하게 오래 달여 상복하지 않는다 — 원문도 성질이 차다고 적었다. 꽃차는 짧게 우려 마시는 것으로 두고, 한약재를 달이듯 오래 끓여 매일 여러 잔씩 마시는 방식은 권하지 않는다. 임신 중이거나 약을 정기적으로 먹고 있다면 늘 마시는 차의 종류와 양을 담당 의료인에게 알린다.

품종

  • 꿀풀(자줏빛 꽃) (씨앗) — 우리나라 들과 화단에서 흔히 보는 기본 계통. 꽃이삭이 자줏빛이다
  • 흰꿀풀 계통 (씨앗) — 흰 꽃이 피는 것으로, 같은 종 안에서 드물게 나온다
  • 서양 셀프힐 계통 (모종) — 원예로 들어온 계통. 꽃 색과 키가 다양하고 지피식물로 심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夏枯草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