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쉬움
제철
여름·가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무궁화

Hibiscus syriacus · 木槿(목근)·無窮花(무궁화)·槿花(근화)

안토시아닌·점액질 ·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꽃


무궁화는 울타리와 화단, 학교 마당에 흔히 심는 아욱과 관목이며 우리나라의 나라꽃입니다. 한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아침마다 새 꽃이 피고 저녁이면 그 꽃이 집니다. 한 송이는 하루로 끝나지만 다음 날 다른 자리에서 다시 피기 때문에 석 달 가까이 꽃이 이어집니다. 갓 핀 꽃을 아침에 따서 그늘에 말리면 꽃차가 되고, 우린 물은 꽃빛에 따라 연한 자줏빛이나 분홍빛이 돕니다. 《동의보감》 木部에는 木槿(목근)으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그대로 '무궁화'로 적었으며,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고 했고 곳곳에 있으며 때를 가리지 않고 딴다고 남겼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붉은 히비스커스 차는 같은 무궁화속이지만 로젤이라는 다른 종이니 서로 바꿔 쓰는 재료가 아닙니다. 무궁화는 진딧물이 잘 붙는 나무라 길가와 공원의 무궁화에는 약제를 치는 일이 잦습니다. 꽃차로 쓸 꽃은 약을 치지 않은 자기 화단의 나무에서 아침에 따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
원산지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0~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창장 유역 이남의 중남부가 자생 분포로 알려져 있다. 무진(木槿)이라 부른다.
  • 주산지 나라꽃으로 전국에 심고 품종 육성과 묘목 생산이 이어진다. 꽃을 따는 것은 7~9월이다. 거두는 때 7·8·9월
    1. 7
    2. 8
    3. 9
  • 주요 생산국 무쿠게(木槿)라 하여 정원수와 다실 꽃으로 오래 심었다.

학명의 syriacus는 시리아를 가리키지만 실제 자생지는 중국 중남부다. 16세기에 서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가면서 그 경유지의 이름이 학명에 붙었다. 지금은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정원에도 널리 심으나 그것은 관상수로 퍼진 것이라 산지에 넣지 않았다.

생육 적온
20~30℃
자라는 범위
10~35℃
추위
내한성

여름에 꽃이 피는 온대 낙엽 관목이다. 영하 20~25℃까지 견뎌 중부 내륙에서도 겨울을 나며, 볕이 온종일 드는 자리라야 꽃이 많이 핀다. 꽃은 그해 새로 난 가지에 앉으므로 봄에 가지를 자른 정도가 그해 꽃의 양을 정한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3~4월에 묘목을 심고 심은 해에는 꽃이 적다. 두세 해가 지나 자리를 잡으면 해마다 7~9월에 아침마다 새 꽃이 핀다. 한 송이는 하루로 끝나므로 따는 것은 그날 갓 핀 꽃이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에 심는다. 추위에 강해 중부 내륙에서도 겨울을 나지만, 강원 산간처럼 여름이 짧은 곳에서는 꽃이 늦게 피고 피는 기간도 짧다.

키우는 법

볕이 온종일 드는 자리. 그늘에서는 꽃이 확연히 줄어든다
흙·깊이
흙을 가리지 않는다. 물만 잘 빠지면 마당 흙 그대로도 자란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1~1.5m. 울타리로 줄지어 심을 때는 60~80cm로 좁힌다
물주기
심은 첫해에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를 잡으면 자연 강우로 버틴다
거름
이른 봄 싹이 트기 전에 퇴비를 한 삽 둘레에 넣는다. 질소를 많이 주면 잎만 크고 꽃이 준다
수확
양력 7~9월, 이슬이 마른 아침에 그날 갓 핀 꽃을 딴다. 꽃받침을 떼고 그늘에서 말린다. 《동의보감》은 때를 가리지 않고 딴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궁화는 그해에 새로 난 가지에 꽃이 핀다. 잎이 나기 전 이른 봄에 지난해 가지를 짧게 잘라 두면 새 가지가 힘 있게 올라와 꽃이 많아진다

어려운 이유. 진딧물이 유난히 잘 붙는 나무다. 꽃을 차로 쓸 생각이면 약제를 치지 않고 물줄기와 손으로 버텨야 하므로 봄부터 새 가지 끝을 자주 살핀다. 약을 친 해에는 그 나무의 꽃을 쓰지 않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 가지 끝과 꽃봉오리에 떼로 붙고 잎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꽃차로 쓸 나무에는 약제를 쓰지 않는다
  • 미국흰불나방 이럴 때 잎이 그물처럼 남고 가지 끝에 애벌레가 무리 지어 붙는다 이렇게 무리 진 가지째 잘라 봉지에 담아 버린다. 어릴 때 잡으면 나무 전체로 번지지 않는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에 밀가루를 뿌린 듯한 흰 얼룩이 앉는다 이렇게 가지를 솎아 바람이 지나게 하고 병든 잎은 따서 버린다. 물을 위에서 끼얹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목근(木槿). 《동의보감》 木部에 木槿(목근)으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그대로 '무궁화'로 적었다.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고 했다. 곳곳에 있다고 산지를 적었고, 때를 가리지 않고 딴다고 채취 시기를 남겼다. 《본초》를 인용한 짧은 항목이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꽃 색소 분석. 무궁화 꽃잎에서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가 확인된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꽃빛이 진할수록 우린 물의 색이 짙게 나오고, 산성 쪽에서 붉게 기우는 성질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木槿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木槿(무궁화)(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안토시아닌 (꽃잎의 붉은 자줏빛 색소) — 꽃 색을 이루는 색소
  • 점액질 (꽃과 껍질에 들어 있다) — 우린 물을 부드럽게 하는 다당류
  • 플라보노이드 (꽃과 잎에 분포) — 폴리페놀 계열 물질

하루로 끝나는 꽃 무궁화 한 송이는 아침에 피어 저녁이면 오므라들며 진다. 다음 날 다른 자리에서 새 꽃이 피기 때문에 나무 전체로는 석 달 가까이 꽃이 이어진다. 꽃차로 쓸 꽃은 이슬이 마른 아침에 그날 갓 핀 것으로 딴다. 진 꽃은 색과 향이 이미 빠져 있다.

꽃 색과 우린 물 꽃잎의 붉은 자줏빛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에서 온다. 흰 꽃보다 자줏빛 꽃을 말린 쪽이 우린 물에 색이 진하게 나온다. 안토시아닌은 산성에서 붉은 쪽으로 기우는 색소라 레몬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빛이 달라진다.

점액질 무궁화는 아욱과 식물이라 꽃과 껍질에 점액질이 들어 있다. 우린 물이 약간 부드럽게 감기는 것이 여기에서 온다. 오래 우리면 텁텁해지므로 3분 안팎으로 잡는다.

궁합

○ 레몬 한 방울 — 우린 물에 레몬즙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안토시아닌이 산성 쪽에서 붉게 기울어 빛이 살아난다. 맛도 산뜻해진다. 많이 넣으면 신맛만 남는다.

○ 꿀 — 무궁화 꽃차는 향이 여려 단맛을 조금 더하면 마시기 수월하다. 뜨거울 때 넣지 말고 한 김 식힌 뒤 넣는다.

○ 말린 국화·박하 — 향이 여린 꽃이라 다른 꽃차나 잎차와 섞어 우려도 서로 부딪치지 않는다. 한두 가지만 더해 무궁화 빛을 살린다.

△ 길가·공원의 무궁화 — 무궁화는 진딧물이 잘 붙는 나무라 가로수와 공원 나무에는 약제를 치는 일이 잦다. 길가와 공원, 학교 울타리의 꽃은 따지 않는다. 꽃차로 쓸 꽃은 약을 치지 않은 자기 화단의 나무에서 딴다.

△ 히비스커스 차와 가리기 — 마트에서 파는 붉은 히비스커스 차는 무궁화속이지만 로젤이라는 다른 종의 꽃받침을 말린 것이다. 신맛이 강하고 빛이 진한 붉은색인 반면, 무궁화 꽃차는 향과 빛이 훨씬 여리다. 재료를 살 때 학명이나 원료명을 확인해 서로 바꿔 쓰지 않는다.

△ 진 꽃과 벌레 붙은 꽃 — 저녁에 오므라든 꽃이나 땅에 떨어진 꽃은 쓰지 않는다. 진딧물이 붙었던 꽃은 씻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린다. 딸 때 꽃잎 사이와 꽃받침 뒤를 뒤집어 보는 습관을 들인다.

품종

  • 배달계 (묘목) — 꽃잎이 희고 가운데 붉은 무늬(단심)가 없는 계통
  • 단심계 (묘목) — 꽃 가운데 붉은 무늬가 있는 계통. 무늬 둘레의 꽃빛에 따라 백단심·홍단심·청단심으로 다시 나눈다
  • 아사달계 (묘목) — 흰 꽃잎에 붉은 무늬가 번져 든 계통
  • 겹꽃 계통 (묘목) — 꽃잎이 겹으로 앉아 화단용으로 많이 심는다. 꽃차로는 홑꽃을 쓰는 편이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木槿 · 국가표준식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