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잎채소
- 난이도
- 쉬움
- 제철
- 봄·여름
- 파종
- 모종 식재
모시
Boehmeria nivea · 苧(저)·苧根(저근)·苧麻(저마)
식이섬유·칼슘 · 잎으로 떡을 하는 섬유작물
모시는 쐐기풀과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껍질에서 모시 섬유를 뽑고 잎으로는 떡을 합니다. 충남 서천 한산 일대가 오래된 산지이며, 봄에 뿌리를 나누어 심으면 한 자리에서 여러 해 벱니다. 잎이 억세서 데쳐 곱게 간 뒤 쌀가루에 섞고, 그 반죽으로 모싯잎떡이나 송편을 빚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苧根, 곧 모시뿌리가 실려 있습니다. 성질이 차고 평하다고도 하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적었고, 지금 베를 짜는 모시의 뿌리가 바로 이것이라고 이름을 풀어 두었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3
- 4
- 5
- 6
- 7
- 8
- 9
자라는 곳
- 주산지 세계 모시 섬유의 대부분을 낸다. 여름이 덥고 비가 많은 후난·쓰촨·장시가 중심이다.
- 주요 생산국 북동부 아삼 일대에서 기른다. 중국 다음이지만 물량 차이가 크다.
- 주요 생산국 북부와 동북부에서 섬유용으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20세기에 들어간 신산지로 파라나주 등 남부에서 기른다. 한때 줄었다가 기계 박피를 들이며 다시 늘고 있다.
- 옛 산지 20세기 중반 민다나오에서 섬유용으로 넓게 길렀으나 합성섬유가 퍼진 뒤 거의 사라졌다.
동아시아 남부가 원산으로 보이며, 여름이 덥고 비가 많은 아시아 아열대에서 섬유작물로 자리 잡았다가 20세기에 브라질까지 건너갔다. 20세기 중반에는 필리핀 등 여러 나라가 길렀으나 합성섬유가 퍼진 뒤 산지가 크게 줄었고, 지금은 중국이 세계 물량의 대부분을 낸다. 한국의 한산모시는 물량이 아니라 직조 기술로 남은 산지여서 세계 생산 순위에는 들지 않는다.
- 생육 적온
- 25~30℃
- 자라는 범위
- 15~35℃
- 추위
- 반내한성
덥고 비가 많은 여름에 잘 자라 한 해 두세 차례 벤다. 지상부는 서리에 죽지만 땅속 뿌리줄기가 겨울을 나므로 한 자리에서 여러 해 이어 벤다. 겨울이 너무 추운 곳에서는 뿌리줄기가 얼어 이듬해 포기가 서지 않는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봄에 뿌리를 나눠 심으면 첫해에는 줄기가 가늘어 조금만 베고, 이듬해부터 한 해 두세 차례 벤다. 한 자리에서 여러 해 이어 벤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충남 서천 한산 일대가 오래된 산지이고 전북·전남 서해안까지 이어진다. 겨울에 뿌리줄기가 얼면 이듬해 포기가 서지 않아 중부 이북에서는 어렵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5시간 이상 볕.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잎이 얇아진다
- 흙·깊이
- 물 잘 빠지는 참흙. 뿌리가 옆으로 뻗으므로 30cm 이상 갈아 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40~50cm, 줄 사이 70cm. 한두 해면 뿌리가 붙어 줄이 메워진다
- 물주기
- 여름 가뭄에 잎이 처지면 아침에 넉넉히 준다. 물이 고이는 자리는 뿌리가 상한다
- 거름
- 밑거름에 완숙 퇴비를 넉넉히 넣고, 잎을 한 차례 벤 뒤마다 웃거름을 준다
- 수확
- 5~9월 사이에 잎을 딴다. 줄기가 무릎 높이를 넘고 잎이 손바닥만 해지면 아래쪽 잎부터 훑고, 한 해 두세 차례 밑동째 베어 새 순을 받는다. 떡에 쓸 잎은 초여름 것이 가장 연하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뿌리가 옆으로 뻗어 해마다 자리를 넓힌다. 밭 경계에 판자나 화단벽을 40cm 깊이로 묻어 두면 이웃 이랑까지 넘어가지 않는다
어려운 이유. 심은 첫해에는 포기가 서지 않고 줄기가 가늘다. 첫해 잎은 조금만 훑고 그대로 두면 이듬해부터 제대로 선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응애 이럴 때 잎 뒷면이 까슬해지고 잎 전체가 허옇게 바랜다 이렇게 잎 뒷면까지 물을 뿌려 씻고, 마른 날이 이어지면 아침저녁으로 잎에 물을 준다
- 거세미나방 애벌레 이럴 때 봄에 올라온 새 순이 밑동에서 잘려 넘어져 있다 이렇게 밑동 흙을 헤쳐 애벌레를 잡고, 밭 가장자리 잡초를 미리 걷어 낸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 표면에 흰 가루가 앉고 포기 안쪽부터 번진다 이렇게 포기가 배면 솎아 바람길을 내고 병든 잎은 걷어 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이름 풀이. 《동의보감》 草部에 苧根으로 실려 있다. 성질이 차다고 하고 평하다고도 하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적었다. 지금 베를 짜는 모시의 뿌리가 곧 이것이라고 이름을 풀어 두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잎의 성분 분석. 모싯잎을 분석한 자료에서는 식이섬유 비율이 높고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이 잎채소 가운데 많은 편으로 보고되었다. 값은 잎의 나이와 데치거나 말린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苧根
영양 성분
- 식이섬유 (잎맥이 굵고 억센 이유) — 잎 조직을 이루는 다당류
- 칼슘 (잎채소 가운데 많은 편으로 보고된다) — 무기질
- 클로로필 (데친 잎을 갈면 짙은 녹색) — 떡 색을 내는 녹색 색소
- 셀룰로스 섬유(줄기 껍질) (껍질을 벗겨 훑어 낸 실) — 옷감이 되는 부위
억센 잎을 다루는 법 모싯잎은 잎맥이 굵고 표면이 까끌까끌해 생으로는 먹기 어렵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짜서 곱게 간다. 이렇게 갈아 두어야 떡에 알갱이가 씹히지 않는다. 데친 잎은 한 번 쓸 만큼씩 나눠 얼려 두면 한 해 내내 쓴다.
칼슘과 무기질 모싯잎은 잎채소 가운데 칼슘이 많은 편으로 보고된다. 다만 떡에 들어가는 잎의 양은 쌀가루에 견주면 적어, 떡 한 개로 하루치를 채운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물로 무치거나 국에 넣으면 잎 자체를 훨씬 많이 먹게 된다. 성분표의 값은 잎의 나이와 데치거나 말린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식이섬유와 녹색 잎을 억세게 만드는 것이 식이섬유다. 데쳐서 갈면 조직이 끊겨 먹기 좋아지지만 섬유 자체는 그대로 남는다. 데친 잎의 짙은 녹색은 클로로필에서 오며, 오래 끓이면 누렇게 바랜다. 떡 색을 살리려면 데치는 시간을 짧게 하고 바로 찬물에 담근다.
궁합
○ 쌀가루 — 모싯잎떡 — 갈아 둔 모싯잎을 멥쌀가루에 섞어 치대면 반죽이 잘 늘어난다. 팥소를 넣어 빚으면 모싯잎송편이 된다. 잎을 많이 넣을수록 색은 진해지고 떡은 뻣뻣해지므로 조금씩 늘려 가며 맞춘다.
○ 들깨가루 — 모싯잎국 — 데친 모싯잎을 된장국에 넣고 들깨가루를 풀면 잎의 까끌한 질감이 덜하다. 들깨 기름기가 국물에 퍼져 잎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다. 들깨
○ 팥소·콩고물 — 모싯잎떡에는 팥소를 넣고 겉에 콩고물을 묻히는 방식이 오래 쓰였다. 잎의 풀 향과 팥의 단맛이 서로를 눌러 준다. 갓 쪄 낸 것은 그대로 내고, 식은 것은 다시 쪄서 낸다.
△ 뿌리는 먹는 부위가 아니다 — 《동의보감》에 실린 것은 苧根, 곧 뿌리다. 밭에서 쓰는 부위는 잎이며, 뿌리는 포기를 늘릴 때만 캐 나눈다. 옛 기록을 보고 뿌리를 달여 마시지 않는다.
△ 생잎 — 모싯잎은 표면에 잔털이 있고 잎맥이 억세 생으로 씹으면 입안이 껄끄럽다. 반드시 데쳐서 쓴다. 데친 물은 버리고 찬물에 헹군다.
△ 많은 양을 손질할 때 — 모시는 쐐기풀과지만 쐐기풀처럼 쏘는 털은 없다. 다만 잎 뒷면의 잔털과 줄기 껍질을 오래 다루면 손이 거칠어지므로 장갑을 낀다. 줄기를 벨 때 자른 면이 미끄러워 칼이 미끄러지기 쉬우니 밑동을 잡고 자른다.
품종
- 백피종 (모종 식재) — 껍질이 희고 섬유가 가늘다. 옷감용으로 오래 길렀다
- 청피종 (모종 식재) — 껍질이 푸르고 포기가 크다. 잎을 쓰기에 무난하다
- 한산 재래 계통 (모종 식재) — 충남 서천 한산 일대에서 이어 온 포기. 산지 이름이 그대로 붙었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苧根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