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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령
Wolfiporia extensa · 茯苓(복령)·茯神(복신) — 《동의보감》 木部 표기
파키만·트리테르펜 · 소나무 뿌리에 앉는 균핵
복령은 갓이 서는 버섯이 아니라 소나무를 벤 자리의 뿌리에 덩이로 앉는 균핵입니다. 겉은 검고 잔주름이 지며 속은 희고 단단해, 캐 보기 전에는 겉흙 위로 아무 자취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약령시와 한약재상에서 백복령이라는 이름으로 덩이나 편, 가루로 팔리고 떡·죽·차에 섞어 먹습니다. 요즘 유통되는 것은 대부분 소나무 원목을 땅에 묻고 종균을 접종해 기른 재배품입니다. 《동의보감》 木部에는 茯苓이 실려 있고 성질이 평하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산에 자라 곳곳에 있다고 했고, 솔진이 땅에 들어가 천 년이 지나 복령이 된다는 옛 설명과 함께 뿌리를 감싸안아 가볍고 성긴 것은 따로 복신이라 한다고 갈라 적었습니다. 캐는 때는 음력 2월과 8월이고 모두 그늘에 말린다고 했으며, 크기가 서너 되들이 그릇만 하고 겉이 검고 잔주름이 지며 속이 단단하고 흰 것을 좋다고 했습니다. 흰 것과 붉은 것 두 가지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 1
- 2
- 3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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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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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안후이 웨시, 후베이 뤄톈, 윈난이 이름난 산지이며 거래 물량의 대부분을 낸다. 거두는 때 7·8·9월
- 7
- 8
- 9
-
주요 생산국
소나무 원목을 땅에 묻고 종균을 넣어 기른다. 벌채한 그루터기 둘레에서 캐기도 한다. 거두는 때 9·10월
- 9
- 10
- 주요 생산국 소나무 숲에서 나며 일부를 원목 재배로 기른다.
- 자생 동남부 소나무 숲에 같은 균이 분포한다. 캐거나 기르지는 않는다.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의 소나무 숲에 걸쳐 분포하지만 캐고 기르는 쪽은 동아시아뿐이라 자생 지도와 산지 지도가 어긋난다. 예전에는 소나무를 벤 자리를 파서 캤고 지금은 소나무 원목을 땅에 묻고 종균을 넣어 기르는 방식이 주다. 학명은 Wolfiporia extensa 이며 예전 이름 W. cocos 로도 적는다.
- 생육 적온
- 22~28℃
- 자라는 범위
- 10~35℃
- 추위
- 내한성
- 해 길이
- 해당없음
소나무 뿌리와 그루터기에 붙어 땅속에 덩이를 짓는 균이다. 균사는 20℃ 후반에서 가장 잘 뻗고 덩이는 땅속에서 겨울을 난다. 물이 잘 빠지는 마사토 비탈이라야 하고 장마에 물이 고이면 썩는다. 꽃이 없으니 해 길이 반응이라는 개념 자체가 서지 않는다.
심어서 1~2해 뒤에 거둡니다. 원목을 묻고 종균을 넣은 지 한두 해 뒤, 땅이 마른 가을에 파서 덩이를 꺼낸다. 묻는 달과 캐는 달은 같은 해가 아니다.
국내 재배 전국
소나무가 있는 산지면 전국에서 난다. 물이 잘 빠지는 마사토 비탈이 자리이고, 벌채한 그루터기 둘레나 묻어 둔 원목에서 캔다.
키우는 법
- 볕
- 땅속에서 자라 볕과 상관이 없다. 소나무를 벤 자리의 뿌리와 그루터기에 앉는다
- 흙·깊이
- 흙에 심는 작물이 아니다. 물 잘 빠지는 소나무 숲의 마사토가 자리이고, 재배는 소나무 원목을 땅에 묻고 종균을 접종한다
- 심는 간격
- 묻은 원목 사이를 30cm 이상 띄운다. 붙여 묻으면 잡균이 옮고 덩이가 고르게 앉지 않는다
- 물주기
- 따로 물을 주지 않는다. 장마에 물이 고이는 자리는 처음부터 피한다
- 거름
- 거름을 주지 않는다. 묻은 소나무의 목질이 그대로 양분이 된다
- 수확
- 묻은 지 1~2년 뒤, 땅이 마른 가을(양력 9~10월)에 원목 둘레를 파 덩이를 꺼낸다. 《동의보감》은 음력 2월과 8월에 캔다고 적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살 때는 속이 상아색에 가까운 흰빛이고 손톱이 잘 들어가지 않을 만큼 단단한 것을 고른다. 분필처럼 부슬거리거나 지나치게 새하얀 것,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한다. 밀폐해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두고 가루는 냉장한다
어려운 이유. 집 마당에서 할 일이 아니다. 소나무 원목과 묻을 땅, 1~2년의 시간이 모두 필요하고 그 사이 잡균 한 번에 전부 잃을 수 있다. 사서 쓰는 것을 전제로 고르는 눈과 보관법을 익히는 편이 현실적이다
자주 오는 병해충
- 푸른곰팡이 같은 잡균 이럴 때 묻은 원목 단면에 초록빛·검은빛 곰팡이가 번진다 이렇게 오염된 원목은 파내어 따로 버린다. 접종할 때 도구를 소독하고 비 온 직후에는 묻지 않는다
- 굼벵이·흰개미 같은 땅속 벌레 이럴 때 덩이 표면이 갉히거나 원목이 속부터 부슬거린다 이렇게 덜 삭은 퇴비를 함께 묻지 않는다. 피해가 심한 자리는 이듬해에 자리를 옮겨 다시 묻는다
- 물 고임 이럴 때 장마 뒤 원목이 시커멓게 젖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 이렇게 두둑을 높이고 물길을 낸다. 이미 썩은 원목은 파내고 그 자리에 다시 묻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복령(茯苓). 《동의보감》 木部에 茯苓으로 실려 있고, 성질이 평하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적었다. 산에 자라 곳곳에 있다고 했다. 솔진이 땅에 들어가 천 년이 지나 복령이 된다는 옛 설명을 실었고, 뿌리를 감싸안아 가볍고 성긴 것은 따로 복신이라 한다고 갈라 적었다. 캐는 때는 음력 2월과 8월이며 모두 그늘에 말린다고 했다. 크기가 서너 되들이 그릇만 하고 겉껍질이 검고 잔주름이 지며 속이 단단하고 희어 새·짐승·거북·자라 모양을 이룬 것을 좋다고 했다. 흰 것과 붉은 것 두 가지가 있다고도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복령의 다당류와 트리테르펜. 복령에서 파키만이라는 베타글루칸 계열 다당류와 파키믹산 계열 트리테르펜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솔진 설명과 오늘의 분류. 원문의 솔진이 천 년 만에 복령이 된다는 서술은 오늘날의 생물학과는 다르다. 복령은 소나무의 뿌리와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균의 균사가 뭉쳐 굳은 균핵으로 분류된다. 소나무와 함께 난다는 관찰만은 옛 기록과 지금이 겹친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茯苓
영양 성분
- 파키만 (복령에서 분리된 다당류) — 균핵의 구조를 이루는 베타글루칸 계열 다당류
- 트리테르펜 화합물 (복령에서 분리) — 파키믹산 계열로 불리는 화합물
- 식이섬유 (말린 덩이) — 물에 잘 녹지 않는 다당류에서 온다
버섯이되 갓이 없다 복령은 갓과 대를 세우는 버섯이 아니라 땅속에서 균사가 뭉쳐 굳은 균핵이다. 그래서 표고나 목이와 달리 모양으로 종을 가릴 단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사서 쓰는 것을 전제로 다루는 재료다.
복령의 다당류 복령에서 파키만이라는 이름의 베타글루칸 계열 다당류가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다당류여서 가루를 물에 풀면 가라앉는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트리테르펜 화합물 복령에서 파키믹산 계열 트리테르펜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기록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가루로 쓰는 방식 백복령 가루는 그 자체로 맛이 거의 없고 물기를 잘 먹어, 떡가루나 죽에 섞으면 질감만 바뀐다. 한 번에 많이 넣으면 텁텁해지므로 조금씩 늘려 잡는다. 가루는 눅기 쉬우니 밀폐해 냉장한다.
궁합
○ 백복령 가루를 섞은 떡 — 쌀가루에 백복령 가루를 조금 섞어 찐다. 맛이 순해 다른 재료를 가리지 않고 질감만 도톰해진다. 처음에는 쌀가루 열에 하나쯤으로 잡아 본다.
○ 죽에 풀기 — 쑤던 죽 마지막에 가루를 조금 풀어 고루 젓는다. 물에 잘 풀리지 않으므로 미리 찬물에 개어 넣는다. 오래 끓이면 텁텁해지므로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다.
○ 대추·생강과 함께 달인 차 — 편으로 썬 복령을 대추·생강과 함께 물에 넣고 20분쯤 달여 걸러 마신다. 복령 자체는 맛이 옅어 대추의 단맛이 앞에 선다. 편은 두 번까지 다시 달여 쓴다. 대추
△ 산에서 캐는 일 — 복령은 땅속에 있어 겉으로 자취가 드러나지 않고, 소나무 그루터기 둘레를 파는 일 자체가 임야 주인이나 국유림 관리 주체의 허락이 필요한 채취다. 허락 없이 파지 않는다. 땅속 덩이는 다른 균핵이나 뿌리혹과 겉으로 가리기 어려우므로, 캔 것을 스스로 판정해 먹지 않는다.
△ 지나치게 새하얀 것 — 복령의 속살은 흰빛이되 상아색에 가깝다. 표백한 듯 새하얗거나 시큼한 냄새, 코를 찌르는 약품 냄새가 나는 것은 사지 않는다. 손톱이 쑥 들어갈 만큼 무르거나 분필처럼 부슬거리는 것도 피한다.
△ 눅고 곰팡이가 핀 것 — 덩이나 편에 푸른빛·검은빛 곰팡이가 보이거나 만졌을 때 눅눅하면 버린다. 곰팡이가 핀 자리만 도려내고 쓰지 않는다. 산 뒤에는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두고, 가루는 냉장한다.
품종
- 백복령 (등급) — 속이 흰 부분을 떠낸 것. 가루로 내어 떡과 죽에 섞는 것이 이것이다
- 적복령 (등급) — 속에 붉은빛이 도는 부분. 원문도 흰 것과 붉은 것 두 가지가 있다고 적었다
- 복신 (부위) — 소나무 뿌리를 감싸안은 채 굳은 것. 원문이 따로 이름을 준 부위다
- 복령피 (부위) — 덩이의 검은 겉껍질을 벗겨 낸 것. 속살과 따로 다룬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茯苓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