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겨울
파종
채취
나무·덩굴

겨우살이

Viscum album var. coloratum · 桑上寄生(상상기생)·寄生木(기생목) — 《동의보감》은 뽕나무에 난 것을 桑上寄生이라 하여 따로 가렸다

렉틴·비스코톡신 · 겨울 나무 위에 붙어 사는 반기생 나무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의 가지에 흡기를 박고 사는 반기생 나무입니다. 잎이 다 진 겨울 숲에서 참나무 우듬지에 둥지처럼 뭉쳐 있는 초록 덩이가 바로 이것이어서, 일 년 중 가장 눈에 잘 띄는 때가 한겨울입니다. 스스로 잎을 내어 광합성을 하면서 물과 무기질은 붙어 사는 나무에서 끌어 씁니다. 시장에서는 말린 가지와 잎을 썰어 놓은 것을 겨우살이차라 하여 팔고, 물에 달여 그 물만 마십니다. 노랗게 익는 열매는 끈적한 점액에 싸여 있는데, 새가 먹고 부리를 다른 가지에 문질러 씨를 옮기는 방식으로 번집니다. 이 열매는 먹지 않습니다. 《동의보감》 木部에는 桑上寄生, 곧 늙은 뽕나무에 난 겨우살이가 실려 있고 우리말로 '뽕나무겨우살이'라 적었습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면서 달며 독이 없다고 했고, 다른 나무에도 겨우살이가 다 있지만 뽕나무에 난 것만 약에 넣는다고 했습니다. 진짜를 얻기가 몹시 어렵다며 줄기를 잘라 보아 속이 짙게 누렇고 열매 속에 끈끈한 즙이 있는 것을 진짜로 본다는 감별법까지 덧붙였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러시아
주산지 자생 적온 10~2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동북 지역과 화북의 활엽수림에서 겨울에 거두며 유통량이 가장 많다.
  • 자생 전국 산지 참나무림에 붙어 자라고 잎이 다 진 겨울에 딴다. 거두는 때 12·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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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2
  • 자생 혼슈 이북 활엽수림에 분포한다.
  • 자생 연해주 등 극동 활엽수림에 분포한다.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것은 겨우살이의 변종(var. coloratum)으로 열매가 노랗거나 붉게 익는다. 유럽에 흔한 것은 같은 종의 다른 변종(var. album)이며 프랑스·영국에서 겨울 장식으로 거두는 것이 이쪽이다. 심어 기르는 나무가 아니라 붙어 사는 나무를 따라 분포가 정해져 재배 통계가 없다.

생육 적온
10~20℃
자라는 범위
0~30℃
추위
내한성

겨울에도 잎이 푸른 반기생 나무다. 참나무·팽나무 같은 활엽수 가지에 흡기를 박아 물과 무기질을 끌어 쓰므로 자라는 자리를 정하는 것은 흙이 아니라 붙어 사는 나무와 그 나무가 견디는 기후다.

국내 재배 산간

전국 산지의 참나무림에 붙어 자란다. 잎이 다 진 12~2월에만 눈에 띄어 이때 딴다. 남의 산에서 거두려면 소유자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키우는 법

심어 기르는 나무가 아니다. 잎이 다 진 겨울 숲에서 볕이 잘 드는 참나무 우듬지에 둥지처럼 뭉쳐 붙은 것이 눈에 띈다
흙·깊이
흙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다른 나무의 가지 속에 흡기를 박고 물과 무기질을 끌어 쓰는 반기생 나무다
심는 간격
한 나무에 여러 덩이가 떨어져 붙는다. 새가 씨를 옮기므로 사람이 자리를 정할 수 있는 식물이 아니다
물주기
말린 것을 사서 쓴다. 눅눅해지면 곰팡이가 오므로 물기가 닿지 않게 다룬다
거름
거름을 주는 대상이 아니다. 붙어 사는 나무가 약해지면 겨우살이도 함께 마른다
수확
잎이 다 진 12~2월에 눈에 띈다. 높은 가지에 붙어 있어 채취가 위험하고, 남의 산에서 거두려면 산지 소유자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대개는 말려 놓은 것을 사서 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고를 때는 줄기가 초록빛 도는 노란색이고 잎이 온전히 붙은 것을 본다. 검게 변했거나 눅눅한 것, 열매가 그대로 붙은 것은 피한다

어려운 이유. 겨우살이는 심어 옮길 수 있는 나무가 아니다. 씨를 가지에 붙여도 대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자리를 잡으면 그 가지가 여러 해에 걸쳐 약해진다. 정원의 나무에 일부러 붙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곰팡이 이럴 때 말린 가지에 흰 가루나 푸른 반점이 앉고 눅눅한 냄새가 난다 이렇게 그 봉지는 통째로 버린다. 남은 것은 밀폐 용기에 옮기고 마른 곳에 둔다
  • 섞여 든 잔가지와 껍질 이럴 때 봉지 바닥에 숙주 나무의 껍질 조각과 검은 가지가 섞여 있다 이렇게 겨우살이는 줄기가 초록빛 도는 노란색이다. 색이 다른 조각은 골라 낸다
  • 열매가 붙은 채 말린 것 이럴 때 마른 가지 끝에 쭈그러든 노란 열매가 남아 있다 이렇게 열매는 떼어 내고 쓴다. 아이 손이 닿는 곳에 두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상상기생(桑上寄生). 《동의보감》 木部에 桑上寄生으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뽕나무겨우살이'로 적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쓰면서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늙은 뽕나무 위에 나며 잎이 귤잎을 닮았으나 두껍고 부드럽고 줄기는 홰나무 가지를 닮았으나 굵고 잘 부러진다고 생김새를 적었고, 음력 삼사월에 누르스름한 흰 꽃이 피고 육칠월에 팥알만 한 누런 열매가 맺힌다고 했다. 다른 나무에도 겨우살이가 다 있지만 뽕나무에 난 것만 약에 넣는다고 했으며, 음력 삼월 삼일에 줄기와 잎을 거두어 그늘에 말린다고 했다. 진짜를 얻기가 몹시 어려워 줄기를 잘라 보아 속이 짙게 누렇고 열매 속에 끈끈한 즙이 있는 것을 진짜로 본다는 말도 함께 실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겨우살이에서 분리된 단백질 성분. 겨우살이에서 렉틴과 비스코톡신이라는 단백질·펩타이드 성분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붙어 사는 나무의 종류와 거둔 시기에 따라 함량이 다르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반기생이라는 살이 방식. 겨우살이는 스스로 잎을 내어 광합성을 하면서 물과 무기질은 붙어 사는 나무의 물관에서 끌어 쓰는 반기생 식물로 분류된다. 붙어 사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잎의 성분 조성이 달라진다는 분석도 보고되었다. 생태와 조성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桑上寄生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桑上寄生(뽕나무겨우살이)(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렉틴(비스쿰 아글루티닌) (잎과 줄기에 분포) — 겨우살이에서 분리된 당결합 단백질
  • 비스코톡신 (잎과 어린 줄기에 분포) — 겨우살이에서 보고된 작은 펩타이드 무리
  • 플라보노이드·페놀산 (잎에 분포) — 식물에 흔한 페놀 화합물
  • 점액질 (열매를 감싼다) — 열매를 가지에 붙이는 끈끈한 다당류

달인 물만 쓴다 겨우살이는 잎과 줄기를 씹는 재료가 아니다. 말린 것을 물에 달여 그 물만 마신다. 가지는 목질이라 우러난 뒤 건져 낸다. 하루에 마시는 양을 정해 두고 그 이상 진하게 달이지 않는다.

단백질 성분 — 렉틴과 비스코톡신 겨우살이에서 비스쿰 아글루티닌이라는 렉틴과 비스코톡신이라는 작은 펩타이드가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붙어 사는 나무의 종류와 거둔 시기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단백질 성분이라 물에 달이는 동안 상당 부분이 변성된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겨우살이 잎에서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계열 화합물이 확인된다. 달인 물의 노르스름한 색과 떫은 뒷맛이 이 성분들과 함께 다루어진다. 성분 분석에서 확인되는 내용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열매의 점액 노랗게 익는 열매는 끈끈한 점액에 싸여 있고, 새가 먹은 뒤 부리를 가지에 문질러 씨를 옮긴다. 이 점액은 다당류다. 열매는 식품으로 다루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다.

궁합

○ 찬물에서 시작하는 달임 — 말린 겨우살이는 찬물에 넣고 함께 끓이기 시작한다.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은근히 두고, 물이 노르스름해지면 건더기를 건져 낸다. 진하게 오래 달일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 대추 — 달인 물은 쓴맛과 떫은맛이 앞선다. 대추 두어 알을 갈라 함께 넣으면 단맛이 붙어 마시기 편해진다. 대추는 나중에 넣고 짧게 끓인다. 대추

○ 볶은 보리·둥굴레 — 쓴맛이 부담스러우면 볶은 보리나 둥굴레를 함께 달여 구수한 향을 얹는다. 곡물 쪽 향이 강해 떫은 뒷맛을 덮는다. 식은 뒤에는 냉장고에 두고 하루 안에 마신다. 보리

△ 열매는 먹지 않는다 — 겨우살이 열매는 식품으로 다루지 않는다. 겨우살이 열매를 먹고 배가 아프거나 토한 사례가 보고되어 있고, 아이가 색이 고운 열매를 입에 넣기 쉽다. 가지째 들여온 겨우살이는 열매를 떼어 내고 말린다.

△ 나무에 올라 따는 일 — 겨우살이는 큰 나무의 높은 가지에 붙어 있다. 겨울 가지는 얼어 잘 부러지고, 나무에 올라 따다 떨어지는 사고가 되풀이된다. 남의 산에서 임산물을 거두려면 산지 소유자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 중 — 겨우살이는 오래 약재로 다뤄 온 재료이고, 분석에서 확인된 성분 가운데 단백질이 섞여 있다.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차로도 매일 진하게 마시지 않는다. 먹고 있는 것을 담당 의료진에게 알린다.

△ 동백나무겨우살이와의 혼동 — 남부 상록수에 붙는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잎이 퇴화해 마디진 줄기만 남은 다른 속의 식물이다. 잎이 넓게 갈라져 마주 붙는 겨우살이와는 잎의 유무로 가른다. 종을 확신할 수 없으면 거두지 않는다.

품종

  • 참나무 겨우살이 (채취) — 참나무 종류에 붙은 것. 산에서 가장 흔히 눈에 띈다
  • 뽕나무겨우살이 (채취) — 《동의보감》이 桑上寄生이라 하여 따로 가린 것. 뽕나무에 난 것을 이른다
  • 붉은겨우살이 (채취) — 열매가 노랗지 않고 붉게 익는 무리. 제주에서 자란다
  • 동백나무겨우살이 (채취) — 잎이 퇴화해 마디진 줄기만 남은 다른 속의 겨우살이. 남부 상록수에 붙는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桑上寄生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