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향채·약초
- 난이도
- 쉬움
- 제철
- 봄·여름·가을
- 파종
- 씨앗
배초향
Agastache rugosa · 藿香(곽향)·土藿香(토곽향)·방아·방아잎
정유·로즈마린산 · 화분에서 잘 크는 향채
배초향은 꿀풀과 여러해살이풀이며 남부에서는 방아 또는 방아잎이라 부릅니다. 잎에서 강한 향이 나 부침개와 매운탕, 추어탕에 넣고 경상도와 전라도 밥상에서는 흔한 향채입니다. 씨를 뿌리면 그해에 자리를 잡고 이듬해부터는 떨어진 씨로 스스로 번져, 화분 하나로 시작해도 금세 늘어납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보라색 꽃대가 올라와 벌이 많이 찾습니다. 《동의보감》 木部에 藿香으로 실려 있는데 항목 앞에 【唐】이 붙은 수입 약재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배초향을 토곽향이라 하여 그 자리를 대신 써 왔습니다.
한 해 농사 달력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4
- 5
- 6
- 7
- 8
- 9
자라는 곳
- 주산지 화북·화중에서 토곽향(土藿香)이라는 이름으로 약재용 재배가 넓게 이루어진다.
-
주산지
각지 산과 들에 자생하고, 남부에서는 방아잎이라 하여 텃밭에 흔히 심는다. 거두는 때 6·7·8·9월
- 6
- 7
- 8
- 9
- 자생 혼슈 이남 산지에 자생하나 식용으로 쓰는 일은 드물다.
- 자생 연해주 등 극동 남부의 들과 숲 가장자리에 자생한다.
한국·중국·일본과 러시아 극동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가 분포권이며 나라 하나로 특정되는 원산지가 없다. 한약재 곽향에는 이 종과 열대 아시아의 광곽향(Pogostemon cablin)이 함께 쓰여 이름만으로는 종이 갈리지 않으므로, 지도에 칠할 때는 종을 밝혀야 한다.
- 생육 적온
- 20~28℃
- 자라는 범위
- 10~32℃
- 추위
- 내한성
볕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자리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다. 뿌리로 겨울을 나 중부 노지에서도 월동하며, 여름 더위와 가뭄을 잘 견딘다. 볕이 강할수록 잎의 향이 진해진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산과 들에 자생한다. 경상도·전라도에서는 방아라 하여 밭 귀퉁이에 심어 두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잎을 딴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4시간 이상 볕.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향이 옅어진다
- 흙·깊이
- 물 빠짐만 되면 흙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화분은 깊이 20cm 이상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30cm. 한 포기가 옆으로 크게 퍼진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준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가뭄에 잘 견딘다
- 거름
- 밑거름 퇴비면 충분하다. 거름이 많으면 잎만 크고 향이 옅어진다
- 수확
- 6월부터 9월까지 필요할 때마다 위쪽 잎을 딴다. 한 번에 포기의 3분의 1을 넘겨 따지 않는다. 잎을 쓸 포기는 꽃대를 잘라 두면 잎이 오래 연하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떨어진 씨로 잘 번진다. 퍼지는 것이 싫으면 꽃이 지기 전에 꽃대를 자르고, 화분에서 기르면 범위를 묶어 둘 수 있다
어려운 이유. 중부에서도 뿌리로 겨울을 나지만, 화분은 흙이 얼었다 녹기를 되풀이하면 뿌리가 상한다. 겨울에는 화분을 땅에 묻거나 벽 쪽에 붙여 두고 물을 거의 주지 않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과 꽃대에 떼로 붙고 잎 뒷면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꽃대를 미리 자르면 붙는 자리가 줄어 크게 준다
- 민달팽이 이럴 때 어린잎에 구멍이 나고 은빛으로 마른 자국이 남는다 이렇게 저녁에 손으로 잡고, 화분 밑과 돌 밑 같은 낮 동안의 은신처를 함께 치운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잎에 밀가루를 뿌린 듯 흰 가루가 앉는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벌려 바람이 통하게 하고, 아래쪽 묵은 잎을 따 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唐】 표기. 《동의보감》 木部에 藿香으로 실려 있고 성질이 조금 따뜻하며 맛이 맵고 독이 없다고 적었다. 항목 앞에 【唐】이 붙어 있는데 중국에서 들여오던 약재라는 표시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초향을 토곽향이라 하여 이 자리를 대신 써 왔고, 원문이 가리키는 藿香은 광곽향(Pogostemon cablin)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손질과 훈향으로 쓴 기록. 같은 항목은 약에 넣을 때 물에 씻어 흙과 줄기를 버리고 잎을 쓴다고 손질을 적어 두었다. 또 옛사람이 이 향을 다른 향과 합쳐 훈향으로 썼다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쓰임과 손질에 관한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정유 조성 분석. 배초향 정유의 주성분이 에스트라골(메틸카비콜)로 보고되었고, 산지와 채취 시기에 따라 조성 비율이 달라진다는 분석이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藿香
영양 성분
- 정유(에스트라골 등) (잎과 꽃대에 들어 있다) — 배초향 특유의 향을 이루는 휘발 성분
- 로즈마린산 (꿀풀과 식물에 널리 들어 있는 폴리페놀) — 잎에서 검출되는 페놀산
- 틸리아닌(아카세틴 배당체) (배초향에서 보고된 플라보노이드) — 꿀풀과에서 보고되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향을 이루는 정유 배초향 잎의 향은 정유에서 온다. 주된 성분은 에스트라골(메틸카비콜)로 보고되며 리모넨·카리오필렌 같은 성분도 함께 검출된다. 정유는 휘발성이라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간다. 국이나 찌개에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다. 다만 향으로 파는 농축 정유는 이 성분만 뽑아 모아 둔 것이라 잎과 같은 재료로 다루지 않는다. 요리에 잎으로 넣는 것과 정유·농축 추출물을 그대로 먹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다.
로즈마린산 로즈마린산은 꿀풀과 식물에 널리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다. 배초향 잎에서도 검출된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말리는 방식과 채취 시기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말리기와 향의 보존 배초향은 말리면 향이 눈에 띄게 옅어진다. 생잎을 그때그때 따 쓰는 편이 낫고, 남으면 잘게 썰어 냉동해 두는 방식이 향을 더 붙든다. 꽃대가 올라오면 잎이 뻣뻣해진다. 잎을 쓸 포기는 꽃대를 잘라 준다.
궁합
○ 부침개·전 — 잎을 잘게 썰어 반죽에 섞는다. 기름과 만나면 향이 고르게 퍼진다. 지름 20cm 한 장에 잎 서너 장이면 넉넉하다.
○ 매운탕·추어탕 — 민물고기의 흙내를 덮는 데 오래 쓰였다.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야 향이 남는다. 오래 끓이면 정유가 날아가고 쓴맛만 남는다.
○ 된장찌개·장국 — 된장의 구수한 맛에 잘 붙는다. 남부 지방 밥상에서 흔한 조합이다. 다른 향채와 겹치지 않게 하나만 쓴다.
△ 정유·농축 추출물은 먹는 것이 아니다 — 부침개와 매운탕에 넣고 향을 내는 것은 잎이다. 배초향 정유의 주성분으로 보고되는 에스트라골(메틸카비콜)은 유럽에서 정유·농축 추출물 형태로 들어오는 섭취를 제한 대상으로 다뤄 온 성분이다. 향채로 잎을 몇 장 넣는 조리량과 정유를 그대로 삼키는 것은 다르게 다룬다. 향으로 파는 정유나 농축 추출물은 먹지 않고, 잎도 향채로 쓰는 양을 넘겨 진하게 달여 마시지 않는다. 정유 병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품종
- 재래 배초향(방아) (씨앗) — 남부에서 오래 심어 온 계통. 잎이 넓고 향이 진하다
- 흰꽃 배초향 (씨앗) — 꽃이 흰 변이 개체. 향과 쓰임은 같다
- 아니스히솝 (씨앗) — 북미 원산의 다른 종(Agastache foeniculum). 꽃차와 밀원으로 심으며 잎 향이 배초향과 다르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藿香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농촌진흥청 농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