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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피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 · 五加皮(오가피)·五加(오가) — 영어 eleuthero는 대개 가시오갈피(Eleutherococcus senticosus)를 가리키는 이름이라 오갈피나무(E. sessiliflorus)와는 다른 종이다
아칸토사이드·클로로겐산 · 봄 순을 나물로 쓴다
오갈피는 두릅나무과의 낙엽 관목입니다. 영어권에서 eleuthero라 부르는 것은 대개 가시오갈피(Eleutherococcus senticosus)여서, 같은 속의 다른 종인 오갈피나무(E. sessiliflorus)와는 구분해 읽습니다. 줄기에 가시가 성기게 돋고, 잎은 한 자루 끝에 작은잎 3~5장이 손바닥처럼 모여 붙는 겹잎입니다. 잎몸 하나가 갈래로 갈라진 것이 아니라 작은잎이 낱장으로 떨어져 붙는데, 잎이 통째로 갈라지는 엄나무와 산에서 갈리는 자리가 바로 여기입니다. 봄에 올라오는 새순을 데쳐 나물로 쓰고, 가을에 검게 익는 열매는 술이나 청으로 담급니다. 뿌리를 뻗어 새 줄기를 내는 성질이 있어 좁은 화분보다 마당 한켠이나 큰 화분 여럿에 나눠 심는 편이 낫습니다. 《동의보감》 木部에 五加皮로 실려 있고 성질이 따뜻하다고, 조금 차다고도 한다고 나란히 적었으며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같은 항목은 산과 들에 작은 떨기로 자라고 줄기 사이에 가시가 있으며 잎이 가지 끝에 다섯 장 난다고, 음력 3~4월에 흰 꽃이 피고 음력 6월이면 열매가 차차 검어진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지금 오갈피라 부르는 나무는 늦여름에 자줏빛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검어져, 이 대목은 눈앞의 나무와 어긋납니다.
한 해 농사 달력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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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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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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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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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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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전국 산기슭에 자생하고 강원·충북·전북 산간에서 밭에 심어 기른다. 거두는 때 4·5·10월
- 4
- 5
- 10
- 주산지 지린·랴오닝·헤이룽장의 산지에서 자생하고 재배도 한다. 五加皮 라는 이름으로 거래된다.
- 자생 극동 연해주와 사할린 산림에 자생한다. 다만 그곳에서 거둬 가는 것은 대개 가시오갈피(Eleutherococcus senticosus)로 종이 다르다.
한국·중국 동북부·러시아 극동의 온대 산림이 자생지다. 이름이 겹치는 종이 여럿이라 갈라 읽어야 한다 — 오갈피나무는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 이고, 영어권에서 eleuthero 나 시베리안 진생이라 부르며 러시아·중국 북부에서 거둬 가는 것은 가시오갈피(E. senticosus)로 다른 종이다. 중국에서 五加皮 로 거래되는 것에도 또 다른 종이 섞인다. 밝히지 않으면 지도가 한 종의 분포를 그리는 것처럼 보인다.
- 생육 적온
- 15~25℃
- 자라는 범위
- 5~30℃
- 추위
- 내한성
여름이 서늘한 온대 북부 산지의 나무다. 영하 30℃ 가까운 추위를 견디고 반그늘에서도 살지만, 볕이 반나절 이상 들어야 새순이 굵게 오른다. 물이 고이는 자리에서는 뿌리가 상한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묘목을 심은 뒤 두세 해는 순을 거의 따지 않고 뿌리를 앉힌다. 자리를 잡은 뒤부터 해마다 봄에 순을, 가을에 열매를 딴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산기슭에 자생하고 강원 홍천·인제, 충북 제천, 전북 진안 등 산간에서 밭에 심어 기른다. 새순은 4~5월, 열매는 10월에 딴다.
키우는 법
- 볕
- 하루 반나절 볕. 반그늘에서도 자라지만 볕이 좋아야 새순이 굵게 올라온다
- 흙·깊이
-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 심을 자리를 깊이 40cm 이상 파고 부엽토를 섞어 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1.5m 이상. 뿌리로 새 줄기를 뻗어 몇 해 지나면 덤불이 된다
- 물주기
- 심은 첫해만 마르지 않게 챙기고, 자리를 잡은 뒤에는 여름 가뭄 때만 준다
- 거름
- 이른 봄 포기 둘레에 퇴비를 한 삽 두르고 흙을 덮는다. 질소를 많이 주면 순은 무르고 가시만 억세진다
- 수확
- 새순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 길이 10cm 안팎으로 올라와 잎이 아직 다 펴지지 않았을 때 딴다. 한 가지에서 한두 순만 남기고 따야 나무가 상하지 않는다. 열매는 10월에 검게 익은 것만 훑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심은 지 2년째까지는 순을 따지 않는다. 첫해와 이듬해 순을 다 훑어 버리면 뿌리가 자리를 잡지 못한다
어려운 이유. 가시가 성가시다. 순을 딸 때 가죽 장갑과 긴 소매가 필요하고, 좁은 베란다에 두면 지나갈 때마다 옷이 걸린다. 심을 자리는 사람이 다니는 길에서 한 걸음 떨어뜨린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 끝과 잎 뒷면에 떼로 붙어 순이 오그라든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순을 딸 시기이므로 약제 대신 난황유를 쓴다
- 응애 이럴 때 잎에 흰 점이 퍼지고 뒷면에 가는 거미줄이 낀다 이렇게 잎 뒷면까지 물을 뿌려 습도를 올리고, 심한 가지는 잘라 버린다
- 미국흰불나방 이럴 때 잎맥만 그물처럼 남고 무리 지은 애벌레가 보인다 이렇게 애벌레가 모여 있는 가지째 잘라 봉해서 버린다. 초기에 찾으면 한 가지로 끝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생김새. 《동의보감》 木部에 五加皮로 실려 있다. 성질이 따뜻하다고 적고 조금 차다고도 한다는 말을 나란히 두었으며, 맛은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했다. 산과 들에 작은 떨기로 자라고 줄기 사이에 가시가 있으며 잎이 가지 끝에 다섯 장 나고 향기가 있다고, 잎이 다섯으로 나온 것이 좋다고 적었다. 여기서 다섯 장이라 한 것은 한 자루 끝에 손바닥처럼 모여 붙는 작은잎을 가리킨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동의보감》이 적은 채취 시기. 같은 항목은 음력 3~4월에 흰 꽃이 피고 가는 푸른 열매가 맺혀 음력 6월이면 차차 검어진다고 적었다. 줄기는 음력 5월과 7월에, 뿌리는 음력 10월에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했다. 뿌리는 싸리 뿌리 같고 껍질은 누렇고 검으며 속살은 희고 심이 단단하다는 관찰도 남겼다. 모두 음력 기준이라 오늘의 양력 재배 달력과는 어긋난다. 지금 오갈피라 부르는 나무는 늦여름에 자줏빛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검게 익으므로, 흰 꽃이라는 대목도 눈앞의 나무와는 맞지 않는다.
껍질 배당체 조성 분석. 오갈피 속 식물의 껍질에서 아칸토사이드 D, 시린진, 이소프락시딘 같은 화합물이 확인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종과 부위, 채취 시기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五加皮
영양 성분
- 아칸토사이드 D(엘레우테로사이드 E) (줄기껍질과 뿌리껍질에서 확인된다) — 리그난 계열 배당체
- 시린진(엘레우테로사이드 B) — 가시오갈피(별종) 보고 (가시오갈피(E. senticosus)에서 많이 보고된 성분이며 오갈피나무의 값이 아니다) — 페닐프로파노이드 배당체
- 이소프락시딘 (줄기껍질에서 확인된다) — 쿠마린 계열 화합물
- 클로로겐산 (잎과 새순에 분포한다) — 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페놀산
봄 순의 손질 오갈피 순은 쓴맛과 떫은맛이 있어 그대로 먹지 않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20~30분 우려낸다. 데치면 부피가 크게 줄어 한 줌이 한 젓가락이 된다. 우린 순은 물기를 꼭 짜서 무치거나 장아찌로 담근다.
껍질의 배당체 조성 오갈피 속 식물의 줄기껍질과 뿌리껍질에서 아칸토사이드 D, 시린진, 이소프락시딘 같은 화합물이 확인되었다는 분석이 있다. 종에 따라 함량 차이가 커서, 가시오갈피에서 보고된 값을 오갈피나무에 그대로 옮길 수 없다. 부위와 채취 시기에 따라서도 조성이 달라진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잎과 새순의 페놀산 잎과 새순에는 클로로겐산을 비롯한 페놀산이 분포한다는 분석이 보고되었다. 데치고 우리는 과정에서 물에 녹아 빠져나가는 양이 적지 않다. 쓴맛을 빼려고 오래 우릴수록 함께 줄어든다. 손질과 성분은 맞바꾸는 관계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가을 열매 가을에 검게 익는 열매는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 생으로는 많이 먹지 않는다. 흔히 설탕에 재우거나 술에 담가 두고 조금씩 쓴다. 씨가 단단해 씹히므로 걸러 내는 편이 낫다. 아직 푸른 열매는 떫은맛이 훨씬 세니 검게 익은 것만 훑는다.
궁합
○ 된장·들기름 — 데쳐 우린 오갈피 순은 된장과 들기름에 무치는 조합이 가장 무난하다. 된장의 짠맛과 감칠맛이 남은 쓴맛을 덮고 들기름이 향을 붙든다. 마늘은 적게 넣어야 순 자체의 향이 산다.
○ 나물밥 — 우린 순을 잘게 썰어 밥에 얹고 양념장에 비비면 봄 한 철 반찬이 된다. 향이 세지 않아 다른 봄나물과 섞어도 서로 죽이지 않는다.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야 밥이 질어지지 않는다.
○ 간장 장아찌 — 한꺼번에 올라온 순은 간장이나 소금물에 담가 장아찌로 두고 먹는다. 살짝 데쳐서 담그면 색이 더 오래간다. 서늘한 곳에 두고 한 달쯤 지나 꺼낸다.
△ 생으로 먹기 — 오갈피 순은 생으로 먹지 않는다. 떫고 쓴맛이 강해 그대로는 먹기 어렵고, 반드시 데쳐 우려낸 뒤 쓴다. 줄기에 가시가 있으니 딸 때는 장갑을 낀다.
△ 임신·수유 중 — 나물로 먹는 양을 넘어선 섭취에 관해서는 임신·수유 중 안전성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먹지 않는 쪽이 안전하다. 어린아이에게도 반찬 이상으로 많이 먹이지 않는다.
△ 약을 꾸준히 먹고 있을 때 — 오갈피 속 식물의 추출물이 일부 약물의 작용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으나, 대부분은 가시오갈피를 대상으로 한 자료라 오갈피나무에 그대로 옮기기 어렵다. 약을 꾸준히 먹는 사람이 즙이나 진액처럼 농축한 형태로 많이 먹으려 한다면 담당 의사나 약사의 안내를 따른다. 반찬으로 먹는 나물 양과 농축한 형태는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품종
- 오갈피나무 (묘목) — 국내 산지에 흔한 기본종. 가시가 성기고 키는 3m 안팎까지 자란다
- 가시오갈피 (묘목) — 줄기에 가늘고 빽빽한 가시가 난다. 고산성이라 남부 저지대 더위에는 약하다
- 섬오갈피나무 (묘목) — 제주에 자생한다. 잎이 작고 가시가 아래로 굽는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五加皮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