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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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채·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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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나누기
향채·약초

알로에

Aloe vera · 蘆薈(노회) — 《동의보감》 草部에 실린 이름. 잎이 아니라 졸여 굳힌 진액 덩어리를 가리켰다

아세만난·알로인 · 잎살을 떠서 먹는 다육


알로에는 베란다 화분에서 가장 흔하게 기르는 다육식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꺼운 잎을 잘라 껍질을 벗기면 맑고 미끈한 잎살이 나오고, 이것을 깍둑썰어 젤이나 음료로 먹습니다. 손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껍질과 그 안쪽에서 흐르는 노란 즙입니다. 이 즙에는 알로인이라는 안트라퀴논 배당체가 들어 있어 쓴맛이 강하므로, 잎살만 떠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노란 기를 뺀 뒤 씁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蘆薈(노회)로 실려 있는데, 잎이 아니라 진액을 졸여 굳힌 덩어리를 가리킵니다. 나무의 진액이 엉겨 이루어진 것으로 빛이 검고 엿 같다고 적었고, 여러 덩이를 물에 흩어 넣었을 때 녹았다가 저절로 다시 엉기는 것을 진짜로 여겼습니다. 옛사람은 나무의 진액으로 보았지만 오늘날 알로에는 나무가 아니라 아스포델루스과의 여러해살이 다육식물로 분류합니다. 먹는 알로에는 몇 종으로 정해져 있으니, 관상용으로 들인 알로에를 잘라 먹지는 않습니다.

자라는 곳

멕시코도미니카공화국인도중국미국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22~3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세계 최대 산지다. 베라크루스·유카탄·타마울리파스의 건조지에 재배가 몰려 있다.
  • 주산지 카리브 건조 해안지에서 대규모로 기른다.
  • 주요 생산국 라자스탄·구자라트의 반건조 지대에서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었다.
  • 주요 생산국 하이난·광시·윈난의 겨울이 따뜻한 남부가 산지다.
  • 주요 생산국 텍사스 남부 리오그란데밸리와 플로리다가 산지다.

야생 원산지는 오래 불분명했으나 지금은 아라비아반도 남부, 오만 일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지역이라 원산지 행을 세우지 않았다. 사람 손을 타고 지중해와 인도, 신대륙으로 옮겨져 지금 산지는 원산지가 아니라 서리가 없고 비가 적은 아열대 건조지에 몰려 있다. 국제 생산 통계에 따로 잡히는 작물이 아니어서 위 순위는 업계 조사에 기댄 것이다.

생육 적온
22~30℃
자라는 범위
10~40℃
추위
비내한성

서리가 내리지 않는 건조·반건조 아열대의 다육식물이다. 낮이 덥고 밤이 서늘하며 비가 적은 곳에서 잎이 두꺼워지고, 기온이 5℃ 아래로 내려가면 잎이 물러 앉는다. 비가 잦거나 물이 고이면 밑동부터 썩는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포기를 나눠 심은 뒤 두세 해가 지나야 잎이 두꺼워져 벨 만해진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바깥쪽 다 자란 잎부터 해마다 여러 차례 거두고, 밑동에서 나는 새끼 포기를 떼어 이어 심는다.

국내 재배 전국

노지 월동이 되지 않아 어디서 기르든 겨울에는 시설이나 실내로 들인다. 상업 재배는 겨울이 따뜻한 제주와 남해안의 온실이 중심이고, 가정에서는 화분에 두고 기른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창가. 여름 한낮의 직사광은 잎을 붉게 태우므로 살짝 걸러 준다
흙·깊이
물이 잘 빠지는 다육용 흙. 마사토를 반쯤 섞고 화분 바닥에 굵은 알갱이를 깐다
심는 간격
화분 하나에 한 포기. 새끼 포기가 붙으면 봄에 떼어 따로 심는다
물주기
흙이 속까지 마른 뒤에 흠뻑. 겨울에는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인다. 물이 잦으면 밑동부터 무른다
거름
봄가을에 묽은 액비를 한 달에 한 번. 거름이 잦으면 잎이 물러진다
수확
바깥쪽 다 자란 잎부터 밑동에 바짝 붙여 자른다. 자른 잎은 자른 면을 아래로 세워 노란 즙을 30분쯤 빼낸 뒤 손질한다. 한 번에 여러 장을 자르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잎살을 뜰 때는 가장자리 톱니를 먼저 잘라 내고 양면 껍질을 저며 낸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다. 손질한 잎살은 냉장해 하루 이틀 안에 쓴다

어려운 이유.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기온이 5도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실내로 들이고 겨울에는 물을 크게 줄여 마른 채로 넘긴다. 밖에 두었다가 서리를 맞으면 잎이 그대로 물러 앉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깍지벌레 이럴 때 잎 밑동과 잎겨드랑이에 흰 솜이나 갈색 딱지 같은 것이 붙는다 이렇게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하나씩 닦아 낸다. 먹을 화분에는 약제를 쓰지 않는다
  • 과습으로 인한 무름 이럴 때 밑동이 물러 검게 변하고 잎이 주저앉는다 이렇게 물을 끊고 성한 잎만 잘라 낸다. 흙을 갈아 다시 심고 물 주는 간격을 늘린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노회(蘆薈). 《동의보감》 草部에 蘆薈(노회)로 실려 있다.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고 했다. 파사국에서 난다고 산지를 적었고, 나무의 진액이 엉겨 이루어진 것으로 빛이 검고 엿 같다고 생김새를 적었다. 여러 덩이를 물에 흩어 넣었을 때 녹았다가 저절로 다시 엉기는 것을 진짜로 여겼으며, 따로 갈아 썼다는 손질법도 남겼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잎이 아니라 졸여 굳힌 진액 덩어리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부위에 따른 성분 차이. 알로에 잎살에서 아세만난 같은 다당류가, 껍질 안쪽의 노란 즙에서 알로인 같은 안트라퀴논 배당체가 보고되었다. 같은 잎에서도 부위에 따라 성분 조성이 다르다는 결과이며, 잎살만 떠서 헹궈 쓰는 손질이 여기에 근거한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蘆薈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蘆薈(알로에)(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아세만난 (잎살(젤)에서 보고된다) — 알로에 젤에서 확인된 다당류
  • 알로인 (껍질 안쪽의 노란 즙) — 쓴맛을 내는 안트라퀴논 배당체
  • 수분 (잎살의 대부분) — 미끈한 질감을 이루는 바탕

잎살과 껍질은 다른 부위 알로에 잎을 자르면 껍질 바로 안쪽에서 노란 즙이 먼저 흐르고, 그 안쪽에 맑은 잎살이 있다. 노란 즙에는 알로인이라는 안트라퀴논 배당체가 들어 있어 쓴맛이 강하다. 잎살만 떠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노란 기를 뺀 뒤 쓴다. 껍질과 노란 즙은 먹는 부위가 아니다.

아세만난 알로에 잎살에서 아세만난이라는 다당류가 보고되었다. 젤의 미끈한 질감을 이루는 성분 가운데 하나로 다루어진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대부분이 물 잎살은 대부분이 수분이라 부피에 비해 열량이 낮다. 그만큼 상하기도 빨라 손질한 잎살은 냉장하고 하루 이틀 안에 쓴다. 잘라 낸 잎을 통째로 둘 때는 자른 자리를 아래로 세워 노란 즙을 빼낸 뒤 랩으로 감아 냉장한다.

쓴맛이 남았다면 손질한 잎살에서 쓴맛이 나면 노란 즙이 덜 빠진 것이다. 다시 헹구고, 그래도 쓰면 겉면을 한 겹 더 저며 낸다. 쓴맛을 설탕으로 덮는 방식은 손질을 대신하지 못한다.

궁합

○ 꿀·레몬 — 손질한 잎살은 맛이 거의 없어 꿀이나 레몬을 곁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깍둑썰어 요거트에 섞어도 좋다. 단맛을 붙이기 전에 쓴맛부터 빼 두어야 한다.

○ 찬물에 담가 두기 — 썬 잎살을 찬물에 잠깐 담가 두면 표면의 미끈한 기와 남은 쓴맛이 함께 빠진다. 물을 한 번 갈아 주면 더 확실하다.

○ 신맛이 뚜렷한 과일 — 믹서에 갈면 미끈한 질감이 그대로 남는다. 사과나 파인애플처럼 신맛과 단맛이 뚜렷한 과일과 함께 갈면 마시기가 수월하다.

△ 껍질과 노란 즙 — 잎을 자르면 껍질 안쪽에서 흐르는 노란 즙에 알로인이 들어 있다. 잎살만 떠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고, 노란 기가 남으면 겉면을 한 겹 더 저며 낸다. 껍질째 갈아 마시는 방식은 하지 않는다. 임신 중이거나 어린아이에게는 알로에를 주지 않는다.

△ 관상용 알로에 — 알로에속에는 수백 종이 있고 원예 품종은 그보다 훨씬 많다. 식용으로 다루어 온 것은 알로에 베라,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사포나리아 같은 몇 종이다. 화원에서 이름 없이 사 온 알로에나 무늬가 화려한 관상 품종은 자르지 않는다. 종을 확신할 수 없으면 먹지 않는다.

△ 약제를 친 화분 — 실내 화분에는 깍지벌레나 진딧물 약제를 뿌리는 일이 잦다. 약제를 친 화분의 잎은 먹지 않는다. 먹을 잎을 낼 화분과 관상용 화분을 처음부터 갈라 두고, 먹을 화분에는 약제를 쓰지 않는다.

품종

  • 알로에 베라 (포기) — 잎이 두껍고 잎살이 많아 식용으로 가장 널리 쓰인다. 젤과 음료의 재료가 이 종이다
  • 알로에 아보레센스 (포기) — 키다리알로에라고도 한다. 잎이 가늘고 길며 국내에서 오래 길러 왔다
  • 알로에 사포나리아 (포기) — 잎이 넓고 흰 얼룩무늬가 있다. 역시 식용으로 다루어 온 종이다
  • 관상용 원예 품종 (관상) — 잎이 작거나 무늬가 화려한 품종이 많다. 식용으로 알려진 종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蘆薈 · 국가표준식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