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국화
분류
향채·약초
난이도
보통
제철
가을
파종
모종 식재
향채·약초

흰국화

Chrysanthemum morifolium · 白菊花(백국화) · 흰 국화 — 《동의보감》 草部의 한글 표기

클로로겐산·플라보노이드 · 가을에 따 말리는 흰 꽃


흰국화는 가을에 흰 꽃을 피우는 국화로, 꽃을 따 말려 차로 우립니다. 줄기와 잎은 노란 국화와 다르지 않고 꽃빛만 희며, 꽃술은 노랗게 남습니다. 봄에 모종을 심고 6~7월에 순을 두어 번 질러 주면 가지가 갈라져 꽃이 많이 붙습니다. 딴 꽃은 그늘에서 바싹 말려 밀폐해 두고, 우릴 때는 뜨거운 물에 짧게 담갔다 꺼냅니다. 오래 우리면 쓴맛이 올라오므로 두세 번에 나눠 우리는 편이 낫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白菊花가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흰 국화'라 적었습니다. 줄기와 잎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오직 꽃만 희다고 했으며, 잎이 크고 쑥잎을 닮았고 줄기는 푸르며 뿌리는 가늘고 꽃은 희고 꽃술은 노랗다고 했습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고 했고, 음력 8~9월에 꽃을 거두어 볕에 말린다고 적었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대만
원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15~22℃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여러 야생 국화가 섞여 만들어진 재배종의 고향이며 지금도 세계 최대 산지다. 저장 퉁샹의 항백국, 안후이 황산의 공국, 허난 자오쭤의 회국이 알려져 있다. 거두는 때 10·11월
    1. 10
    2. 11
  • 주요 생산국 전남 영광·해남, 경남 산청 등에서 차로 쓸 꽃을 기른다. 거두는 때 10·11월
    1. 10
    2. 11
  • 주요 생산국 야마가타·아이치에서 먹는 국화를 기른다.
  • 주요 생산국 먀오리 퉁뤄의 항국 밭이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여러 야생 국화가 섞여 만들어진 재배종이라 야생 원산지가 따로 없고, 나라로 특정되는 중국을 원산지 행으로 세웠다. 지금도 말린 꽃 생산은 중국이 압도적이고 한국·일본·대만이 그 뒤를 잇는다. 관상용 국화는 세계 어디서나 기르지만 여기 넣은 것은 꽃을 따 말려 쓰는 산지만이다.

생육 적온
15~22℃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내한성
해 길이
단일성

해가 짧아져야 꽃눈이 앉는 대표적인 단일성 작물이다. 밤이 길어지는 가을에 꽃이 피며, 밤에 가로등 같은 불빛이 닿으면 꽃이 늦거나 아예 앉지 않는다. 꽃송이가 앉은 뒤 서리를 맞으면 꽃빛이 상하므로 그 전에 딴다. 뿌리는 노지에서 겨울을 난다.

국내 재배 전국

4~5월에 모종을 심고 10~11월에 활짝 피기 직전의 꽃송이를 딴다. 전남 영광·해남, 경남 산청 등에서 차로 쓸 꽃을 기른다. 서리를 맞으면 꽃빛이 상해 그 전에 거둔다.

키우는 법

볕이 하루 종일 드는 자리. 가을에 밤이 길어져야 꽃눈이 앉으므로 밤에 밝은 가로등 아래는 피한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25cm 이상.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심는 간격
포기 사이 40cm. 순을 질러 가지를 벌리면 포기가 넓게 퍼진다
물주기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꽃봉오리가 앉은 뒤 마르면 송이가 잘아진다
거름
심을 때 퇴비를 넣고, 8월까지 2주 간격으로 묽은 웃거름을 준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멈춘다
수확
양력 10~11월, 꽃이 활짝 피기 직전에 꽃송이만 자른다. 《동의보감》은 음력 8~9월에 거둔다고 적었다. 서리를 맞은 꽃은 빛이 상하므로 그 전에 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딴 꽃은 겹치지 않게 펴서 그늘에 바싹 말린 뒤 밀폐해 둔다. 우릴 때는 뜨거운 물에 1분 안팎으로 짧게 우려 따라 낸다

어려운 이유. 6~7월에 순을 두어 번 질러 주지 않으면 줄기 하나만 길게 자라 꽃이 적다. 순을 지른 뒤 가지가 갈라지면서 꽃송이 수가 크게 늘어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과 꽃봉오리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꽃을 따 마실 포기에는 약제를 치지 않는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여름 끝 무렵 잎 앞면에 흰 가루가 앉는다 이렇게 포기 사이를 넓히고 아래 잎을 솎아 통풍을 낸다. 병든 잎은 따서 버리고 밑에서 물을 준다
  • 국화하늘소 이럴 때 줄기 윗부분이 갑자기 시들어 꺾인다 이렇게 꺾인 자리 아래를 잘라 벌레째 버린다. 남은 줄기는 그대로 두면 곁가지가 다시 오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백국화(白菊花). 《동의보감》 草部에 白菊花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흰 국화'라 적었다. 줄기와 잎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오직 꽃만 희다고 했다. 잎이 크고 쑥잎을 닮았으며 줄기는 푸르고 뿌리는 가늘며 꽃은 희고 꽃술은 노랗다고 생김새를 적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고 했고, 음력 8~9월에 꽃을 거두어 볕에 말린다고 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국화 꽃의 폴리페놀. 국화 꽃에서 클로로겐산과 루테올린·아피게닌 계열 플라보노이드가 검출된다는 식품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꽃빛으로 갈라 적은 기록. 원문은 줄기와 잎이 서로 비슷하고 오직 꽃만 희다는 이유로 백국화를 노란 국화와 갈라 적었다. 오늘날에도 흰 꽃 국화와 감국은 따로 다루어진다. 이름과 구분에 관한 기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白菊花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白菊花(흰 국화)(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클로로겐산 (국화 꽃에서 보고) — 국화차 우린 물에서 확인되는 폴리페놀
  • 플라보노이드 (꽃잎과 꽃술) — 루테올린·아피게닌 계열로 보고되는 성분군
  • 정유 성분 (말린 꽃) — 국화 특유의 향을 이루는 성분군

우리는 시간이 맛을 가른다 말린 국화는 뜨거운 물에 짧게 우려야 향이 앞에 선다. 오래 담가 두면 쓴맛과 텁텁한 맛이 함께 올라온다. 한 번에 오래 우리기보다 두세 번에 나눠 우리는 편이 낫다.

국화 꽃의 폴리페놀 국화 꽃에서 클로로겐산과 루테올린·아피게닌 계열 플라보노이드가 검출된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우린 물의 빛과 쓴맛도 이 성분군과 함께 다루어진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말리는 방식 딴 꽃은 겹치지 않게 펴서 그늘에 말린다. 볕에 널면 꽃잎이 갈색으로 바래고, 열을 세게 가하면 향이 날아간다. 바싹 마른 뒤 밀폐해 서늘한 곳에 두고, 눅으면 곰팡이가 앉으므로 쓰지 않는다.

카페인이 없다 국화차는 찻잎으로 우린 차가 아니라 꽃을 우린 물이어서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다. 저녁에 마시기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 흔히 꼽힌다. 다만 설탕이나 꿀을 더하면 그만큼 당이 들어온다.

궁합

○ 짧게 두 번 우리기 — 말린 꽃 서너 송이에 뜨거운 물을 붓고 1분 안에 따라 낸다. 두 번째 우린 물이 향이 가장 곱다는 말이 흔하다. 세 번째부터는 맛이 옅어진다.

○ 구기자·대추 — 구기자나 대추를 몇 알 함께 넣어 우리면 단맛이 얹혀 마시기 수월해진다. 대추는 씨를 빼고 넣는다. 국화는 나중에 넣어 짧게만 우린다. 구기자 · 대추

○ 꿀 한 숟갈 — 쓴맛이 남는다면 다 우린 뒤 꿀을 조금 푼다. 뜨거울 때보다 조금 식은 뒤에 넣는 편이 향이 남는다. 아이에게는 아주 연하게 우려 준다.

△ 화분과 화단의 관상용 국화 — 꽃집 화분과 화단의 관상용 국화는 재배 과정에서 약을 친 것이 대부분이라 차로 쓰지 않는다. 마실 꽃은 처음부터 먹을 목적으로 심어 기른 포기에서만 딴다. 장례식장이나 행사에 쓰인 꽃도 같게 다룬다.

△ 제충국과 구절초 — 국화라고 다 같지 않다 — 제충국(Tanacetum cinerariifolium)은 살충 성분을 얻으려 심는 다른 종이며 흰 꽃이 피지만 차로 쓰지 않는다. 구절초도 흰 꽃이 피는 다른 무리다. 꽃빛만 보고 국화차 재료로 삼지 말고, 잎 모양과 이름표를 함께 확인한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따지 않는다.

△ 국화과 알레르기 — 국화는 국화과이고, 쑥이나 돼지풀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국화과 식물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 마실 때는 아주 연하게 한 모금만 마셔 보고, 입안이 붓거나 두드러기가 오르면 즉시 멈추고 진료를 받는다. 아이에게 먼저 권하지 않는다.

품종

  • 흰국화 재배 계통 (모종) — 차로 쓰려고 기르는 흰 꽃 국화. 꽃송이가 고르고 꽃술이 노랗다
  • 감국 (모종) — 노란 꽃이 피는 다른 종. 《동의보감》도 꽃빛으로 백국화와 갈라 적었다
  • 산국 (모종) — 산과 들에 절로 자라는 노란 국화. 꽃송이가 감국보다 잘다
  • 구절초 (모종) — 흰 꽃이 피지만 다른 무리다. 꽃잎이 넓고 잎이 깊게 갈라진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白菊花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