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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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덩굴

비자

Torreya nucifera · 榧子(비자)·玉榧(옥비)·赤果(적과)

지방유·사이아도닉산 · 제주 비자나무 씨


비자는 주목과 비자나무의 씨로, 겉의 육질 껍질을 벗기면 도토리처럼 생긴 알맹이가 나옵니다. 볶으면 고소하고 기름기가 도는데, 견과류라기보다는 침엽수 씨앗 특유의 향이 남습니다. 《동의보감》은 榧子라 적으며 玉榧라고도 하고 그 지방 사람들은 赤果라 부른다 했고, 껍질을 벗기고 속 알맹이를 먹는다고 적었습니다.

자라는 곳

일본한국중국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혼슈 중부 이남에 널리 자생하며 가야라 부른다. 씨에서 기름을 짜고 나무는 재목으로 썼다.
  • 자생 제주 비자림과 전남 강진·장흥·해남에 자생림이 남아 있다. 거두는 때 9·10·11월
    1. 9
    2. 10
    3. 11
  • 주요 생산국 저장성 일대에서 향비자(Torreya grandis)를 대규모로 기르는데, 비자나무(T. nucifera)와 같은 속의 다른 종이다.

비자나무(Torreya nucifera)의 자생 범위는 한국 남부·제주와 일본에 그친다. 중국 저장에서 상업적으로 기르는 향비자(T. grandis)는 같은 속의 다른 종이므로 한 지도에 함께 칠할 때는 종을 갈라 보아야 한다. 국내 자생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재배지가 아니라 보호림으로 다룬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0℃
추위
반내한성

따뜻하고 비가 넉넉한 난대의 상록 침엽수다. 겨울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제주와 남해안이 자생 북쪽 한계이며, 어릴 때는 그늘을 견디며 아주 천천히 자란다.

심어서 20~30해 뒤에 거둡니다. 심어서 열매가 달리기까지 스무 해에서 서른 해가 걸리고 다 자라면 25m에 이른다. 한 해 달력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나무다.

국내 재배 제주·남해안

제주와 전남 남해안이 자생 북쪽 한계다. 제주 비자림처럼 노거수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키우는 법

노지 재배용.
흙·깊이
노지 재배용.
심는 간격
노지 재배용.
물주기
심은 뒤 3년은 여름 가뭄에 일주일 한 번 흠뻑 준다.
거름
3월에 나무 둘레를 따라 퇴비를 넣는다.
수확
9~11월에 겉의 육질 껍질이 갈라지며 떨어진 것을 줍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화분에서는 어렵다. 대신 사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긴 알맹이가 굵고 기름기가 도는 것, 쩐내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른다.

어려운 이유. 20~30 년은 자라야 열매가 달리고 다 크면 25 m 에 이른다. 제주 비자림처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 군락이 있어 함부로 옮겨 심을 나무도 아니다.

자주 오는 병해충

  • 깍지벌레 이럴 때 잎과 가지에 흰 껍질 같은 것이 붙고 그을음이 낀다 이렇게 겨울에 기계유 유제를 치고 붙은 자리를 긁어낸다
  • 뿌리썩음병 이럴 때 잎이 누렇게 뜨고 생장이 멈추며 밑동이 물러진다 이렇게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를 고친다. 심을 때 자리부터 골라야 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동의보감》 果部에 榧子로 실려 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성질 기록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성분 연구. 비자나무 씨 기름의 지방산 조성에서 사이아도닉산 같은 침엽수 특유의 지방산이 확인되었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 결과이며, 특정 건강 결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榧子

《동의보감》 탕액편 果部에 榧子(비자)(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지방유 (씨 무게의 50 % 안팎) — 고소한 맛·산패가 빠른 이유
  • 사이아도닉산 (침엽수 씨앗 특유의 지방산) — 일반 견과에는 드문 구조

절반이 지방 비자 알맹이는 무게의 절반 가까이가 지방유다. 볶았을 때 손끝에 기름기가 묻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한 번에 많이 먹을 것은 아닌데, 열량이 높아서만이 아니라 여러 알을 한꺼번에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일이 있어서다. 처음 먹을 때는 몇 알로 시작하고 어린이는 특히 적게 준다. 실온에 오래 두면 산패해 군내가 나므로 밀폐해 서늘한 곳이나 냉장에 둔다.

사이아도닉산 비자 기름에는 사이아도닉산이라는 지방산이 들어 있다. 침엽수 씨앗에서 주로 발견되는 구조로, 흔한 식용 견과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성분 연구에서 이 지방산의 특성을 다룬 보고가 있다.

궁합

○ 볶아서 그대로 — 비자는 팬에 마른 볶음으로 살짝 볶아 먹는 것이 기본이다. 열이 닿으면 향이 살고 속껍질의 떫은맛이 줄어든다.

○ 꿀·조청 — 볶은 비자를 꿀이나 조청에 버무리면 지방의 고소함과 단맛이 붙는다. 제주에서 만들던 방식에 가깝다.

△ 많은 양을 한 번에 — 지방유가 절반이라 한 번에 여러 알을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로 이어지기 쉽다. 옛 기록도 하루에 먹는 개수를 정해 두고 썼다. 처음에는 몇 알로 시작하고, 어린이는 특히 적게 준다.

△ 겉껍질(가종피) 손질 — 열매 겉을 싸고 있는 육질 껍질에는 수지 성분이 있어 맨손으로 오래 만지면 손이 끈적하고 따가울 수 있다. 껍질을 벗길 때는 장갑을 끼는 편이 낫다.

△ 견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 비자는 흔히 먹는 견과가 아니어서 알레르기 여부를 모르는 채 접하기 쉽다. 견과류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처음에는 한두 알로 확인한다.

품종

  • 제주 비자림 계통 (묘목) — 구좌읍 일대 노거수 군락에서 이어진 재래 계통
  • 개비자나무 (묘목) — 이름이 비슷하지만 개비자나무속의 다른 나무다. 혼동하지 않는다

자료: 《동의보감》 果部 榧子·국립산림과학원·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