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어려움
제철
여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회화나무

Styphnolobium japonicum · 槐花(괴화)·槐米(괴미)·槐鵝(괴아)

루틴 · 마을 어귀에 심던 큰 나무의 꽃봉오리


회화나무는 마을 어귀와 옛 궁궐 뜰에 심던 큰 콩과 나무입니다. 여름이면 가지 끝마다 연노랑 꽃이 무더기로 피고, 그 아래 땅이 온통 노랗게 덮입니다. 이 꽃과 아직 벌어지지 않은 꽃봉오리를 말린 것을 괴화(槐花)·괴미(槐米)라 하여 약령시에서 팔고, 물에 우려 차로 마십니다. 꽃봉오리는 루틴이 많이 든 재료로 알려져 산업적으로 루틴을 뽑는 원료로도 쓰입니다. 노란 물이 잘 들어 예부터 천연 염료로도 썼습니다. 《동의보감》 木部에 괴화(槐花)로 실려 있고 일명 괴아(槐鵝)라 했으며, 살짝 볶아 쓴다고 적었습니다. 《본초》를 인용한 짧은 항목이라 성질과 맛에 관한 서술은 이 대목에 붙어 있지 않습니다. 꽃을 얻으려면 도심 가로수에서 따기보다 약령시에서 말린 것을 사는 편이 낫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
원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18~28℃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화북 산지가 원산이며 산시·허난·허베이에서 꽃봉오리(괴미)를 대량으로 거둔다. 루틴 원료의 대부분이 여기서 나온다.
  • 주요 생산국 마을 어귀와 궁궐 뜰, 가로수로 오래 심어 왔고 여름에 꽃봉오리를 거둔다. 거두는 때 7·8월
    1. 7
    2. 8
  • 주요 생산국 학명에 japonicum 이 붙었으나 일본에도 심어 들여온 나무다. 가로수·정원수로 심고 꽃을 거둔다.

학명은 Styphnolobium japonicum 이지만 원산은 일본이 아니라 중국 화북이고, 한국과 일본에는 심어 들여온 것이다. 지금은 유럽과 북아메리카 도시에도 가로수로 널리 퍼졌으나, 꽃봉오리를 거두어 내는 산지는 여전히 중국에 크게 쏠려 있다.

생육 적온
18~28℃
자라는 범위
8~35℃
추위
내한성

볕이 온종일 드는 트인 자리에서 꽃이 많이 핀다. 더위와 가뭄, 도시의 매연을 잘 견디고 영하 20℃ 안팎의 겨울을 난다. 흙은 가리지 않으나 뿌리가 깊고 크게 자라 심을 자리를 넉넉히 잡아야 한다.

심어서 8~15해 뒤에 거둡니다. 심어 여덟 해에서 열댓 해쯤 지나야 꽃이 제법 핀다. 꽃봉오리를 거두는 7~8월은 나무가 자리를 잡은 뒤의 일이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에 심는다. 마을 어귀와 옛 궁궐 뜰의 오래된 나무가 남아 있고 가로수로도 쓴다.

키우는 법

하루 종일 볕이 드는 넓은 자리. 그늘에서는 꽃이 적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 깊이 50cm 이상. 흙을 가리지 않는 편이고 마른 자리도 견딘다
심는 간격
다 자라면 키와 폭이 모두 크게 벌어진다. 건물과 담장에서 넉넉히 떨어뜨려 한 그루만 심는다
물주기
심은 첫해에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자리를 잡으면 자연 강우로 버틴다
거름
낙엽이 진 뒤 퇴비를 둘레에 넣는다. 거름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수확
양력 7~8월, 꽃봉오리가 부풀고 아직 벌어지지 않았을 때 이슬이 마른 아침에 딴다. 활짝 핀 꽃은 재료로 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딴 봉오리는 바람 통하는 그늘에 펴 말린다. 볕에 바로 널면 색이 바래고, 완전히 마른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어려운 이유. 크게 자라는 나무라 좁은 마당에는 맞지 않는다. 몇 해면 지붕과 전선에 닿고, 여름에 꽃이 한꺼번에 떨어져 바닥이 미끄러워진다. 심을 자리를 처음에 넉넉히 잡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 가지 끝이 끈적해지고 아래 잎과 바닥이 반들거린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낸다. 꽃을 딸 나무라면 약제를 치지 않는다
  • 회화나무 녹병 이럴 때 잎과 어린 가지에 혹처럼 부푼 자리가 생기고 잎이 일찍 진다 이렇게 병든 가지는 잘라 봉지에 담아 버린다. 떨어진 잎을 모아 치워 이듬해 전염원을 줄인다
  • 잎을 갉는 애벌레 이럴 때 여름에 잎이 말리거나 가장자리부터 갉힌다 이렇게 수가 적으면 손으로 잡아낸다. 큰 나무는 대개 저절로 회복된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괴화(槐花). 《동의보감》 木部에 괴화(槐花)로 실려 있고 일명 괴아(槐鵝)라 했다. 살짝 볶아 쓴다고 손질법을 적었다. 《본초》를 인용한 짧은 항목이라, 성질과 맛에 관한 서술은 이 대목에 붙어 있지 않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꽃봉오리와 루틴. 회화나무의 꽃봉오리에 루틴이 많이 들어 루틴을 뽑는 원료로 쓰인다는 것은 식품·화학 분야에서 오래 다루어져 온 내용이다. 봉오리가 벌어지면 함량이 떨어진다는 측정도 함께 보고되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槐花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槐花(회화나무 꽃)(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루틴 (꽃봉오리에 많다) — 회화나무 꽃봉오리에서 뽑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 케르세틴 (루틴이 분해되면 남는다) — 루틴의 뼈대를 이루는 플라보노이드
  • 노란 색소 (꽃과 꽃봉오리에 든다) — 천연 염료로 쓰이던 꽃의 색

꽃봉오리와 루틴 회화나무의 아직 벌어지지 않은 꽃봉오리는 루틴이 많이 든 재료로 알려져, 루틴을 뽑는 산업 원료로 쓰인다. 꽃이 활짝 벌어진 뒤에는 함량이 떨어지므로 봉오리 때 딴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우리는 법 말린 꽃과 봉오리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 오래 끓이면 떫은맛이 세지므로 짧게 우린다. 원문은 살짝 볶아 쓴다고 적었고, 오늘날 약령시에서 파는 것도 대개 볶아 말린 것이다.

노란 물 꽃에서 노란 물이 잘 들어 예부터 천연 염료로 썼다. 우린 물이 옷과 그릇에 물드니 흰 잔에 오래 두지 않는다.

궁합

○ 말린 대추 — 괴화차만으로는 떫은맛이 도드라져, 말린 대추를 함께 넣어 우리는 일이 많다. 단맛이 붙으면 마시기 수월해진다. 대추

○ 낮은 온도로 짧게 — 펄펄 끓는 물보다 조금 식힌 물에 짧게 우리면 떫은맛이 덜하다. 두 번째 우림까지가 마실 만하다.

○ 그늘에 말리기 — 따 온 꽃봉오리는 볕에 바로 널면 색이 바랜다. 바람 통하는 그늘에 펴 말린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 도심 가로수에서 따기 — 차가 다니는 길가에 선 회화나무에서 꽃을 따지 않는다. 매연이 닿는 자리이고 가로수에는 병해충 약제를 치는 일이 있다. 말린 것을 약령시에서 사는 편이 낫다.

△ 열매와 씨 — 이 항목이 다루는 것은 꽃과 꽃봉오리다. 콩깍지처럼 잘록하게 달리는 열매와 그 안의 씨는 날로 먹지 않는다. 콩과 나무의 씨에는 사람이 먹기 어려운 성분이 드는 일이 있어, 쓰임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그냥 두는 것이 원칙이다.

△ 임신 중·수유 중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약재로 파는 꽃을 스스로 우려 오래 마시는 일은 하지 않는다. 약으로 쓸 일이 있으면 한의사와 상의한다.

△ 아까시나무 꽃과의 혼동 — 회화나무 꽃은 한여름에 가지 끝에서 위로 서듯 피는 연노랑 꽃이고, 아까시나무 꽃은 5월에 아래로 늘어지는 흰 송이다. 피는 철과 방향이 다르므로 나무를 확인하고 딴다.

품종

  • 회화나무 (묘목) — 마을 어귀와 뜰에 심는 큰 나무. 여름에 연노랑 꽃이 무더기로 핀다
  • 능수회화나무 (묘목) —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원예 계통. 꽃보다 모양을 보고 심는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槐花 ·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