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덩굴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쉬움
제철
봄·여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인동덩굴

Lonicera japonica · 忍冬(인동)·金銀花(금은화)·左纏藤(좌전등)·겨ᄋᆞ사리 너출

클로로겐산·루테올린 · 울타리를 타고 오르는 꽃덩굴


인동덩굴은 울타리와 시렁을 타고 오르는 반상록 덩굴나무입니다. 5월에서 7월 사이 잎겨드랑이마다 긴 통꽃이 두 송이씩 붙는데, 처음에는 희게 피었다가 며칠 지나면 노랗게 바뀝니다. 한 그루에 흰 꽃과 누런 꽃이 함께 달린 모습을 두고 금은화(金銀花)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도 인동(忍冬)으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겨ᄋᆞ사리 너출'이라 적었으며, 겨울에도 시들지 않아 인동이라 하고 왼쪽으로 감아 오르므로 좌전등(左纏藤)이라고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꽃봉오리가 막 벌어지려 할 때 따서 그늘에 말리면 꽃차가 됩니다. 마른 꽃에는 클로로겐산 같은 페놀산과 루테올린 계열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뿌리를 내리면 손이 거의 가지 않을 만큼 강건하지만 그만큼 뻗는 힘이 세어 곁의 나무를 감아 조이므로, 해마다 순을 끊어 자리를 정해 주어야 합니다. 가을에 검붉게 익는 열매는 따 먹지 않습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
주산지 주요 생산국 자생 적온 15~28℃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금은화로 거래되는 꽃봉오리의 대부분을 낸다. 산둥 핑이와 허난 펑추가 이름난 산지다. 거두는 때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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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
  • 주요 생산국 전국 산기슭과 울타리에 자생하며 일부를 밭에 심어 기른다. 거두는 때 5·6·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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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7
  • 자생 스이카즈라라 하며 혼슈 이남 전역에 자생한다. 밭작물로 기르지는 않는다.

한국·중국·일본·타이완에 걸친 동아시아가 자생지다. 꽃봉오리를 거둬 파는 규모는 중국이 압도적이며, 중국 시장에서는 인동덩굴(Lonicera japonica)에서 나는 것을 금은화, 다른 종(L. macranthoides 등)에서 나는 것을 산은화로 갈라 부르므로 물량을 한 종의 것으로 읽으면 안 된다. 북아메리카 남동부와 뉴질랜드·호주에는 사람이 들여간 뒤 숲으로 퍼져 침입종으로 다루므로 산지에 넣지 않았다.

생육 적온
15~28℃
자라는 범위
0~35℃
추위
내한성

추위와 그늘, 척박한 땅을 모두 견디는 덩굴나무다. 남부에서는 잎을 단 채로 겨울을 나고 중부에서는 잎이 반쯤 떨어진다. 볕이 잘 드는 자리일수록 꽃이 많이 붙는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심은 해에는 꽃이 적고 두세 해 지나 덩굴이 자리를 잡으면 해마다 딸 만큼 핀다. 한 번 앉으면 뿌리와 줄기로 계속 번진다.

국내 재배 전국

전국 산기슭·둑·울타리에 흔하다. 꽃은 5~7월에 봉오리째 따고 줄기와 잎은 꽃이 진 뒤 걷는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곳이 꽃이 많다. 반그늘에서도 살지만 꽃 수가 준다
흙·깊이
가리지 않는다. 물만 잘 빠지면 척박한 흙에서도 자란다. 깊이 30cm 이상
심는 간격
포기 사이 1.5m 이상. 시렁이나 울타리를 먼저 세우고 그 아래 심는다
물주기
심은 첫해만 마르지 않게 살핀다. 뿌리를 내린 뒤에는 자연 강우로 버틴다
거름
잎이 진 11~12월에 퇴비를 한 삽 둘레에 넣는다. 질소를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고 꽃이 줄어든다
수확
양력 5~7월, 꽃봉오리가 막 벌어지려 할 때 따서 그늘에 펴 말린다. 활짝 핀 뒤에는 향이 빠지고 마르면서 색이 죽는다. 줄기와 잎은 꽃이 진 뒤 걷어 말린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꽃을 딴 뒤 그 가지를 두 마디쯤 남기고 자르면 곁순이 나와 이듬해 꽃자리가 늘어난다

어려운 이유. 뿌리와 줄기가 함께 뻗어 몇 해 지나면 심은 자리를 넘어 퍼지고, 곁의 나무를 감아 조인다. 좁은 텃밭이라면 큰 화분에 심거나 해마다 겨울에 뻗어 나간 줄기를 끊어 범위를 정해 둔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순 끝과 꽃봉오리 둘레에 떼로 붙고 끈적해진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꽃을 딸 나무라면 약제의 수확 전 사용 기간을 지킨다
  • 흰가루병 이럴 때 장마 뒤 잎 앞면에 밀가루를 뿌린 듯한 흰 얼룩이 앉는다 이렇게 덩굴이 뭉친 곳을 솎아 바람길을 낸다. 병든 잎은 따서 버리고 땅에 그대로 두지 않는다
  • 깍지벌레 이럴 때 묵은 줄기에 갈색 껍질 같은 것이 붙고 잎이 끈적해진다 이렇게 겨울에 칫솔로 긁어내고 묵은 줄기를 솎는다. 번지면 그 줄기를 밑동에서 자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인동(忍冬). 《동의보감》 草部에 인동(忍冬)으로 실려 있고 우리말 이름을 '겨ᄋᆞ사리 너출'이라 적었다. 성질이 조금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곳곳에 있으며 줄기는 붉은 자줏빛이고 묵은 줄기에는 얇고 흰 껍질막이 있으며 어린 줄기에는 털이 있다고 생김새를 적었고, 꽃은 희고 꽃술은 자줏빛이라 했다. 음력 12월에 캐어 그늘에 말린다고 채취 시기를 남겼다. 겨울을 견뎌 시들지 않으므로 인동초, 왼쪽으로 감아 오르므로 좌전등, 꽃에 누런빛과 흰빛 두 색이 있으므로 금은화라 부른다며 이름의 유래를 함께 적었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이 가리키는 꽃 색의 변화. 한 그루에 흰 꽃과 누런 꽃이 섞여 달리는 것은 두 종류가 함께 핀 것이 아니라, 흰 꽃으로 피었다가 며칠 사이 노랗게 바뀌기 때문이다. 금은화라는 이름이 이 변화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원전이 적은 '花有黃白二色'도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

꽃의 성분 분석. 인동덩굴 꽃에서 클로로겐산 같은 페놀산과 루테올린 계열 플라보노이드, 이리도이드 배당체가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채취 시기와 말리는 방식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는 측정도 함께 실렸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忍冬

《동의보감》 탕액편 草部에 忍冬(겨ᄋᆞ사리 너출)(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클로로겐산 (꽃봉오리에 분포) — 인동속 꽃에서 보고되는 페놀산
  • 루테올린 계열 플라보노이드 (꽃과 잎에 분포) — 노란빛을 띠는 플라보노이드 무리
  • 이리도이드 배당체 (꽃과 줄기에 분포) — 로가닌·세코로가닌 같은 쓴맛 성분

꽃봉오리를 말려 쓴다 인동덩굴에서 차로 쓰는 것은 활짝 핀 꽃이 아니라 막 벌어지려는 꽃봉오리다. 봉오리째 따서 그늘에서 말리면 향이 남고, 볕에 말리면 색이 누렇게 죽는다. 다 마른 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고, 눅으면 향이 먼저 빠진다.

클로로겐산 같은 페놀산 인동덩굴 꽃에서 클로로겐산을 비롯한 페놀산이 확인된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커피 생두나 사과에도 들어 있는 성분 무리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루테올린 계열 플라보노이드 꽃과 잎에서 루테올린과 그 배당체가 분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시험관에서 다루어지는 성질과, 차로 우려 마셨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같지 않다. 우린 물에 실제로 얼마나 녹아 나오는지는 우리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이리도이드 배당체와 쓴맛 인동속 식물에서는 로가닌·세코로가닌 같은 이리도이드 배당체가 보고된다. 오래 우리면 쓴맛이 앞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을 한소끔 식혀 3분 안팎으로 짧게 우리면 꽃향이 앞으로 나온다.

궁합

○ 짧게 우린 꽃차 — 말린 꽃봉오리 한 자밤에 끓였다 한 김 식힌 물을 부어 3분 안팎만 우린다. 오래 두면 쓴맛이 먼저 올라온다. 두 번째 물까지는 향이 남는다.

○ 감국·박하와 섞은 블렌드 — 말린 감국이나 박하 잎을 조금 섞으면 인동꽃의 밋밋한 끝이 정리된다. 비율은 인동 셋에 나머지 하나 정도가 무난하다. 재료마다 우러나는 속도가 달라 한 번에 넣고 짧게 우린다. 감국

○ 꿀에 재운 꽃청 — 갓 딴 꽃을 가볍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꿀에 재운다. 물기가 남으면 곰팡이가 온다. 찬물에 타면 여름 음료가 된다.

△ 열매는 먹지 않는다 — 인동덩굴은 가을에 검붉은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는 먹지 않는다. 아이가 오가는 울타리라면 손 닿는 높이의 열매를 미리 훑어 낸다. 꽃과 잎만 거두는 것으로 범위를 정해 둔다.

△ 길가와 관상용 묘목의 꽃 — 도로변 울타리의 인동은 매연과 제초제가 닿은 자리가 많다. 화훼 매장에서 관상용으로 산 묘목도 출하 전 약제 처리를 거친 경우가 있어 그해 꽃은 차로 쓰지 않는다. 먹을 꽃은 차도에서 떨어진 자리에 직접 심어 이듬해부터 딴다.

△ 곁의 나무를 감아 조인다 — 덩굴이 왼쪽으로 감아 오르며 어린 나무의 줄기를 조여 자국을 낸다. 과실나무나 관목 곁에는 심지 않고, 시렁이나 울타리 같은 전용 지지대를 세워 준다. 해마다 겨울에 뻗어 나간 줄기를 끊어 자리를 되돌린다.

품종

  • 재래 인동덩굴 (묘목) — 흰 꽃으로 피었다가 노랗게 바뀌는 기본 계통. 꽃봉오리를 말려 금은화로 쓴다
  • 붉은인동 계통 (묘목) — 붉은 통꽃이 오래 달리는 관상용 계통. 울타리 장식으로 심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忍冬 · 농촌진흥청 농사로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