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뿌리·줄기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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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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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종
- 뿌리줄기
고량강
Alpinia officinarum · 高良薑(고량강)·갈랑갈(galangal)
갈랑긴·1,8-시네올 · 생강과의 단단한 향신 뿌리줄기
고량강은 생강과 여러해살이풀의 뿌리줄기이고, 수입식품 코너에서는 갈랑갈이라는 이름으로 만납니다. 생강과 닮았지만 훨씬 단단해서 결이 나무에 가깝고, 껍질에 붉은 갈색 띠 무늬가 돌아가며 향은 솔과 후추를 섞은 듯 매캐합니다. 똠얌이나 카레 페이스트에 들어가는 것은 대개 이보다 큰 종인 큰갈랑갈(Alpinia galanga)이고, 고량강은 그보다 작고 매운 편입니다. 성분으로는 갈랑긴 같은 플라보놀과 1,8-시네올을 비롯한 정유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국물에 넣을 때는 얇게 저미거나 칼등으로 두들겨 향을 낸 뒤 먹기 전에 건져 내는데, 섬유가 질겨 그대로 씹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 고량강(高良薑)으로 실려 있고,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고량군(高良郡)에서 난다고 하여 이름이 그 산지에서 왔고 생김새는 산강(山薑)을 닮았다 하였으며, 썰어서 기름에 볶아 쓴다는 손질법을 남겼습니다. 열대와 아열대의 작물이라 한국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 말린 조각이나 냉동한 뿌리줄기로 들어옵니다.
자라는 곳
- 원산지 원산이자 사실상 유일한 대량 산지다. 광둥 레이저우반도의 쉬원 한 곳이 중국 재배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하이난이 뒤를 잇는다.
- 주요 생산국 북부 산간이 원 분포에 들며 같은 종을 기른다.
- 자생 북부 산림으로 자생 분포가 이어진다.
- 주요 생산국 고량강도 일부 기르지만, 시장에 흔한 '카(ข่า)'는 큰갈랑갈(Alpinia galanga)로 고량강과 다른 종이다.
중국 남부에서 인도차이나 반도 북부에 걸친 지역이 원산이다. 이름의 고량(高涼)도 지금의 광둥 서부 지명이며, 그 일대와 하이난이 지금도 산지다. 한국에서는 나지 않아 전량 수입한다. 수입식품 코너에서 '갈랑갈'로 파는 것 가운데 크고 결이 굵은 덩이는 대개 태국·인도네시아에서 오는 큰갈랑갈(Alpinia galanga)이라 종이 다르므로, 지도를 한 종의 분포로 읽으면 안 된다.
- 생육 적온
- 22~30℃
- 자라는 범위
- 15~35℃
- 추위
- 열대성
연중 따뜻하고 비가 잦은 열대·아열대 저지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서리를 견디지 못하고 10℃ 아래에서는 자람이 멎어 한국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뿌리줄기가 향신료로 쓸 만큼 굵어지려면 서너 해가 걸린다.
키우는 법
- 볕
- 열대의 반그늘에서 자라는 풀이다. 국내에서 화분에 둔다면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실내가 그나마 맞다
- 흙·깊이
- 물이 잘 빠지면서 마르지 않는 흙.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므로 깊이보다 넓이가 필요하다
- 심는 간격
- 국내에서는 기르지 않고 사서 쓴다. 화분에 두더라도 한 포기에 지름 30cm 이상은 잡는다
- 물주기
- 흙이 마르지 않게 자주 준다. 겨울에는 실내에 들여 1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한다
- 거름
- 따로 거름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기를 경우 봄부터 여름까지만 묽은 웃거름을 준다
- 수확
- 국내에서 캐 쓰는 일은 사실상 없다. 시장에서는 말린 저민 조각이나 냉동한 통뿌리줄기로 만나며, 냉동한 것이 향이 더 남아 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고를 때는 자른 면이 밝은 미색이고 향이 코를 찌르는 것을 고른다. 거뭇하거나 향이 없으면 오래된 것이다. 냉동한 통뿌리줄기는 얼린 채로 저며야 부서지지 않고, 쓸 만큼만 잘라 다시 얼린다
어려운 이유. 열대와 아열대의 작물이라 한국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실내 화분에서 잎을 보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뿌리줄기가 향신료로 쓸 만큼 굵어지려면 여러 해가 걸린다. 사서 쓰는 것을 전제로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말린 조각의 곰팡이 이럴 때 자른 면에 희거나 푸른 가루가 앉고 눅눅한 냄새가 난다 이렇게 그 봉지는 통째로 버린다. 남은 것은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둔다
- 저장 해충 이럴 때 봉지 안에 작은 벌레와 고운 가루가 보인다 이렇게 밀폐 용기로 옮기고, 오래 둘 것은 냉동실에 넣는다. 벌레가 지난 것은 쓰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고량강(高良薑). 《동의보감》 草部에 고량강(高良薑)으로 실려 있다.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적었다. 고량군(高良郡)에서 난다고 하여 이름이 그 산지에서 왔고, 생김새는 산강(山薑)을 닮았다고 했다. 썰어서 기름에 볶아 쓴다는 손질법도 함께 남겼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이며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이름을 딴 플라보놀. 갈랑긴(galangin)은 이 식물의 학명에서 이름을 딴 플라보놀로, 뿌리줄기에서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다.
정유와 향. 고량강의 향은 1,8-시네올을 비롯한 정유 성분에서 온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휘발 성분이라 말리고 보관하는 동안 조성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함께 실렸다. 향에 관한 분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高良薑
영양 성분
- 갈랑긴(galangin) (뿌리줄기에서 분리된다) — 이 식물의 학명에서 이름을 딴 플라보놀
- 1,8-시네올 (정유의 주요 성분) — 매캐한 솔 향을 내는 휘발성 화합물
- 정유(에센셜 오일) (말리면 서서히 날아간다) — 향의 대부분을 이루는 휘발 성분 무리
- 섬유질 (결이 나무에 가깝다) — 씹어 넘기기 어려운 굵은 섬유
향은 정유에 있다 고량강의 향은 대부분 정유에서 온다. 1,8-시네올을 비롯한 휘발 성분이라 오래 끓이거나 뚜껑을 열어 두면 날아간다. 말린 조각도 시간이 지나면 향이 옅어지므로, 봉지를 뜯은 뒤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둔다.
갈랑긴 이 식물의 학명에서 이름을 딴 갈랑긴이라는 플라보놀이 뿌리줄기에서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보고되어 있다. 플라보놀은 식물에 널리 퍼진 화합물군이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생강과 다른 결 생강은 칼로 눌러도 즙이 배어 나오지만 고량강은 결이 나무에 가까워 잘 썰리지도 않는다. 이 굵은 섬유 때문에 갈아 넣기보다 저미거나 두들겨 넣고 건져 내는 방식으로 써 왔다. 얼린 채로 저미면 부서지지 않고 얇게 나온다.
향신료로 쓰는 양 국물 한 냄비에 몇 조각이면 향이 충분히 우러난다. 향신료로 넣는 양은 원래 적어서, 성분표의 백 그램 기준 숫자를 그대로 옮겨 생각하면 실제 먹는 양과 크게 어긋난다. 향신료 항목의 숫자를 읽을 때는 이 점을 먼저 본다.
궁합
○ 레몬그라스·라임잎 — 똠얌 국물의 향은 갈랑갈·레몬그라스·라임잎 세 가지가 함께 만든다. 셋 다 섬유가 질겨 먹는 재료가 아니라 향을 내고 건져 내는 재료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 때 넣고 오래 두지 않는다.
○ 코코넛밀크 — 코코넛밀크의 지방이 정유를 붙들어 향이 국물 전체에 퍼진다. 다만 센 불에 오래 끓이면 밀크가 분리되므로 약한 불에 둔다. 갈랑갈은 밀크를 붓기 전에 먼저 볶아 향을 내 둔다.
○ 기름에 볶기 — 《동의보감》도 썰어서 기름에 볶아 쓴다고 적었다. 정유가 기름에 잘 녹아 나오므로, 페이스트를 만들 때 기름에 먼저 볶는 순서가 향을 가장 많이 끌어낸다. 태우면 쓴맛이 도니 색이 나기 전에 다음 재료를 넣는다.
△ 생강으로 바꿔 넣지 않는다 — 이름이 닮았고 같은 생강과지만 향이 다르다. 갈랑갈 자리에 생강을 넣으면 국물의 방향이 통째로 달라진다. 구할 수 없다면 향을 흉내 내기보다 그 요리를 다른 날로 미루는 편이 낫다. 반대로 생강 자리에 갈랑갈을 넣는 것도 마찬가지다.
△ 통째로 씹지 않는다 — 고량강은 결이 나무처럼 질겨 씹어 넘기기 어렵다. 국물에 넣어 향을 낸 뒤에는 건져 내고, 그릇에 담을 때 조각이 섞여 들지 않게 한다. 아이가 먹는 국물이라면 특히 조각을 남기지 않는다.
△ 곰팡이가 핀 말린 조각 — 말린 향신료는 습기를 먹으면 곰팡이가 앉는다. 자른 면에 희거나 푸른 것이 보이거나 눅눅한 냄새가 나면 그 봉지는 통째로 버린다. 곰팡이가 앉은 부분만 잘라 내고 쓰지 않는다.
품종
- 고량강(小高良薑) (종) — Alpinia officinarum. 작고 매운 편이며 한자 이름 그대로 약재로 써 온 종이다
- 큰갈랑갈 (종) — Alpinia galanga. 태국에서 카라 부르며 똠얌과 카레 페이스트에 넣는다. 굵고 향이 순하다
- 말린 저민 것 (가공) — 얇게 저며 말린 조각으로 들어온다. 향이 서서히 날아가므로 밀폐해 둔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高良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