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
분류
나무·덩굴
난이도
보통
제철
봄·가을
파종
묘목 식재
나무·덩굴

꾸지뽕

Maclura tricuspidata · 柘木(자목)·柘(자)·柘黃(자황)

안토시아닌 · 가시로 울타리 삼는 열매나무


꾸지뽕은 뽕나무과의 낙엽 작은키나무입니다. 가지에 억센 가시가 달려 예부터 밭 경계나 울타리로 심었고, 가을에 붉게 익는 지름 2~3cm의 둥근 열매를 먹습니다. 암수딴그루라 묘목을 아무거나 심으면 몇 해를 길러도 열매를 못 보고, 열매를 볼 생각이면 암그루나 접목묘를 골라야 합니다. 《동의보감》 木部에 柘木으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뫼ᄲᅩᆼ'이라 달아 두었습니다. 같은 항목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삶은 즙으로 노란 물을 들일 수 있다는 염색 기록을 함께 남겼습니다.

자라는 곳

한국중국일본
주산지 자생 적온 15~25℃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주산지 중부이남 산기슭에 자생하고 2000년대 이후 전남·경남·전북에 재배지가 늘었다. 거두는 때 9·10월
    1. 9
    2. 10
  • 자생 화중·화남의 산기슭에 널리 자생하며 자목(柘)이라 하여 오래 써 왔다.
  • 자생 혼슈 서부와 규슈의 따뜻한 지역에 자란다.

한국·중국·일본에 걸친 동아시아 온대가 분포권이다. 예부터 자생하는 나무에서 잎과 열매를 거두던 것이라 세계 생산 통계가 없고, 밭에 심어 기르는 곳은 사실상 한국뿐이어서 나머지 두 나라는 자생으로 두었다. 미국에 심는 오세이지오렌지(Maclura pomifera)는 같은 속의 다른 종이라 넣지 않았다.

생육 적온
15~25℃
자라는 범위
5~33℃
추위
반내한성

따뜻한 온대의 낙엽 작은키나무다. 중부이남 산기슭에 자생하며 영하 15℃ 안팎까지는 견디지만 그보다 추운 곳에서는 가지 끝이 언다. 볕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면 메마른 자갈땅도 견디나 물이 고이는 진흙에서는 뿌리가 상한다.

심어서 3~4해 뒤에 거둡니다. 접목묘를 심으면 서너 해 뒤부터 열매가 달리고 제대로 된 수확은 대여섯 해째부터다. 심은 해에는 수확이 없다.

국내 재배 중부이남

중부이남 산기슭에 자생하고 전남·경남·전북에 재배지가 있다. 3~4월에 묘목을 심고 9~10월에 붉게 익은 열매를 딴다. 암수딴그루라 암그루나 접목묘라야 열매가 달린다.

키우는 법

하루 6시간 이상 볕. 볕이 모자라면 열매가 덜 달리고 색이 흐리다
흙·깊이
물 잘 빠지는 흙이면 가리지 않는다. 척박한 자리도 견디지만 물이 고이는 진흙은 뿌리가 상한다
심는 간격
열매를 볼 나무는 사이 4~5m, 울타리로 줄지어 심을 때는 1~1.5m
물주기
심은 첫해 여름만 마르지 않게 챙긴다.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따로 물을 줄 일이 거의 없다
거름
이른 봄 나무 둘레에 퇴비 한 삽을 둘러 준다. 질소를 많이 주면 가지만 길게 뻗고 열매가 준다
수확
9~10월, 열매가 고르게 붉어지고 손으로 살짝 당겨 떨어질 때 딴다. 익기 시작하면 하루가 다르게 물러지므로 이틀에 한 번씩 나눠 딴다. 잎을 거둘 것은 4~5월 새순이 부드러울 때 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심을 때 암그루인지 먼저 확인한다. 암수딴그루라 수그루만 심으면 몇 해를 길러도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확실히 하려면 열매를 확인한 나무에서 접붙인 접목묘를 고른다

어려운 이유. 가시가 문제다. 자란 나무의 가시는 1~2cm로 억세서 장갑 없이 손을 넣으면 찔린다. 겨울 전정 때 안쪽 가지를 솎아 손이 들어갈 길을 미리 내 두면 수확이 훨씬 수월하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뽕나무깍지벌레 이럴 때 가지에 하얗거나 갈색인 딱지 같은 것이 다닥다닥 붙고 잎이 누렇게 뜬다 이렇게 겨울에 심하게 붙은 가지를 잘라 태우고, 봄 눈트기 전 기계유유제를 뿌린다
  • 응애 이럴 때 한여름 잎 뒷면이 까끌해지고 잎 전체가 희끗하게 바랜다 이렇게 잎 뒷면에 물줄기를 세게 쏘아 씻어내고, 마른 날이 이어지면 나무 밑에 물을 준다
  • 새(직박구리·까치) 이럴 때 익기 시작한 열매가 쪼여 파이거나 통째로 사라진다 이렇게 익기 열흘쯤 전에 방조망을 씌운다. 낮은 가지부터 없어지므로 아래쪽을 꼼꼼히 덮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동의보감》의 기록 — 性味와 노란 물들이기. 《동의보감》 木部에 柘木으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뫼ᄲᅩᆼ'이라 달아 두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다. 같은 항목은 삶은 즙으로 노란 물을 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먹는 일이 아니라 염색에 관한 기록이다. 옛 의서의 기록이며 현대 의학의 판단과는 다르다.

부위별 성분 보고. 꾸지뽕의 잎·줄기·뿌리껍질에서 프레닐기가 붙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화합물이 분리 보고되었다. 보고는 부위와 채취 시기에 따라 성분 구성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적고 있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와는 관계가 없다.

열매 색소 분석. 붉게 익은 열매 껍질의 색소를 안토시아닌 계열로 보고한 분석이 있다. 익는 정도에 따라 색소량 차이가 크다는 결과도 함께 실렸다. 색소 조성에 관한 분석이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柘木

《동의보감》 탕액편 木部에 柘木(뫼ᄲᅩᆼ)(으)로 실려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자세히 보기 →

영양 성분

  • 안토시아닌 (잘 익은 열매 껍질의 붉은 색소) — 익는 정도에 따라 늘어나는 수용성 색소
  •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 (잎·줄기·뿌리껍질에서 분리 보고) — 뽕나무과에서 보고되는 폴리페놀 계열
  • 흰 유액(라텍스) (덜 익은 열매와 자른 가지에서 나온다) — 뽕나무과 공통의 끈적한 유액
  • 잔 씨와 식이섬유 (열매 하나에 잔 씨가 여러 개 들어 있다) — 씹히는 질감을 만드는 불용성 섬유

붉은 색소와 익는 정도 꾸지뽕 열매는 초록에서 주황을 거쳐 붉게 익는다. 껍질의 붉은 색소는 안토시아닌 계열로 보고된다. 덜 익은 것은 떫고 자른 자리에서 흰 유액이 나오며, 다 익으면 손에 쥐기만 해도 물러진다. 색이 고르게 붉어지고 꼭지가 쉽게 떨어질 때가 먹기 좋은 때다.

잎과 줄기의 플라보노이드 꾸지뽕은 잎·줄기·뿌리껍질에서 프레닐기가 붙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화합물이 분리 보고된 나무다. 성분 보고는 대부분 부위별로 갈라져 있어, 열매를 먹는 것과 잎을 우려 마시는 것은 성분 구성이 서로 다르다. 잎은 봄에 따서 덖어 차로 쓰는 쪽이 많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보고까지만 적는다.

무르기 쉬운 열매와 보관 다 익은 꾸지뽕은 물이 많고 껍질이 얇아 딴 자리에서 바로 짓무른다. 상온에 두면 하루 이틀 만에 발효 냄새가 난다. 거둔 날 씻어 물기를 뺀 뒤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얼려 두는 편이 낫다. 얼린 열매는 갈아서 쓰기에도 좋다.

궁합

○ 요구르트·우유 — 얼린 꾸지뽕을 갈아 유제품에 섞으면 색이 곱게 난다. 열매가 무르기 전에 처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씨가 걸리면 체에 한 번 거른다.

○ 설탕 절임·잼 — 껍질이 얇아 설탕에 재면 금세 물이 오른다. 신맛이 약한 편이라 레몬즙을 조금 보태면 맛이 선다. 씨가 많으니 잼으로 만들 때는 갈아서 체에 거르는 편이 낫다.

○ 덖은 잎차 — 봄에 딴 어린잎을 덖어 말리면 차로 쓴다. 열매철이 아닌 때에 나무를 쓰는 방법이다. 잎을 딸 때 가시에 손이 긁히기 쉬우니 두꺼운 장갑을 낀다.

△ 가시 — 수확과 전정의 첫 번째 사고 — 다 자란 꾸지뽕 가지에는 길이 1~2cm의 억센 가시가 달린다. 수확과 가지치기 때 가장 흔한 사고가 가시에 찔리는 것이고, 옷 위로도 뚫고 들어온다. 두꺼운 가죽 장갑과 긴소매를 갖추고, 잘라 낸 가지는 밟히지 않게 바로 치운다. 아이가 드나드는 마당이라면 눈높이 아래 가지의 가시를 미리 다듬어 둔다.

△ 덜 익은 열매와 흰 유액 — 뽕나무과 나무답게 덜 익은 열매와 자른 가지에서 흰 유액이 나온다. 이 유액은 끈적하고 피부에 닿으면 따끔거릴 수 있으며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단단하고 떫은 열매는 따지 말고 두었다가 고르게 붉어진 뒤에 딴다. 가지치기한 날은 장갑을 끼고 끝난 뒤 바로 손을 씻는다.

△ 무른 열매의 보관 — 다 익은 열매를 봉지째 상온에 두면 하루 만에 발효되어 시큼해진다.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흰 곰팡이가 앉은 것은 미련 없이 버린다. 딴 즉시 씻어 물기를 빼고 얼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품종

  • 실생묘 (묘목) — 씨로 키운 묘목. 값이 싸지만 암수를 미리 알 수 없고 열매까지 오래 걸린다
  • 접목묘(암그루 접수) (묘목) — 열매 달린 암그루의 가지를 접붙인 묘목. 심고 2~3년이면 열매를 본다
  • 가시 적은 계통 (묘목) — 가시가 짧거나 드문 선발 계통. 좁은 마당에서 손질이 수월하다
  • 잎 수확용 밀식묘 (묘목) — 키를 낮게 잘라 잎을 거두는 방식. 열매보다 잎을 쓸 때 고른다

자료: 《동의보감》 木部 柘木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