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분류
- 향채·약초
- 난이도
- 보통
- 제철
- 봄
- 파종
- 모종 식재
방풍나물
Saposhnikovia divaricata · 防風(방풍) · 병풍ᄂᆞ물 불휘 — 《동의보감》 草部의 한글 표기
쿠마린 계열 향 성분 · 봄에 데쳐 무치는 산형과 나물
방풍나물은 산형과 여러해살이풀의 어린잎을 데쳐 무치거나 간장에 담가 먹는 나물입니다. 봄에 종묘상에서 모종을 사다 심으면 한자리에서 여러 해를 나며, 해마다 새로 올라오는 잎을 뜯습니다. 잎은 도톰하고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졌으며, 씹으면 산형과 특유의 향이 오래 남습니다. 이름이 같은 풀이 여럿이라 시장에서 방풍나물이라 부르며 단으로 파는 것은 대개 갯기름나물이고, 한약재로 거래되는 방풍은 별개의 종입니다. 《동의보감》 草部에는 防風이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병풍ᄂᆞ물 불휘'라 적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면서 매우며 독이 없다고 했고, 산과 들에 자라 곳곳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뿌리는 음력 2월과 10월에 캐어 볕에 말리되, 노두를 떼고 머리나 꼬리가 두 갈래로 갈라진 것은 버리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데친 잎은 물기를 짜서 무치고, 한꺼번에 많이 났을 때는 간장과 식초에 담가 장아찌로 둡니다.
한 해 농사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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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곳
- 주산지 헤이룽장·네이멍구·지린의 초원과 모래땅에서 약재 방풍(防風)의 대부분을 낸다.
- 자생 동부 초원에 야생 개체가 널리 분포한다.
- 자생 시베리아 남부 자바이칼에서 연해주에 걸쳐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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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국
원방풍 재배는 적고, 시장에서 방풍나물이라 부르며 파는 것은 대개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로 종이 다르다. 경남 남해·통영, 전남 여수 일대에서 기른다. 거두는 때 5·6·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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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방풍의 원산이자 주산지는 중국 동북부에서 몽골·시베리아 남부에 이르는 동아시아 북부의 건조한 초원이다. 한국에는 야생 개체가 사실상 없고 약재는 대부분 들여온다. 반면 한국에서 나물로 먹는 방풍나물은 갯기름나물로 남해안과 제주 바닷가가 자생지이며, 두 풀은 이름만 같고 자라는 기후가 서로 다르다.
- 생육 적온
- 15~22℃
- 자라는 범위
- 5~28℃
- 추위
- 내한성
원방풍(Saposhnikovia divaricata)은 겨울이 몹시 춥고 비가 적은 초원과 모래땅의 풀이라 추위와 가뭄에 모두 강하고 물이 고이는 자리를 견디지 못한다. 시장에서 같은 이름으로 파는 갯기름나물은 겨울이 온화한 남해안 바닷가를 좋아해 성질이 거의 반대다.
심어서 2~3해 뒤에 거둡니다. 여러해살이라 심은 해에는 잎이 적어 조금만 뜯고 포기를 키운다. 이듬해부터 제대로 거두고 뿌리를 쓰려면 두세 해를 둔다.
국내 재배 남부
나물로 기르는 갯기름나물은 겨울이 따뜻한 남해안과 제주 바닷가가 적지다. 경남 남해·통영, 전남 여수·완도가 알려져 있다. 원방풍은 서늘한 내륙에서 약재용으로 조금 기른다.
키우는 법
- 볕
- 볕이 잘 드는 자리. 반나절 이상 볕이 들어야 잎이 도톰해진다
- 흙·깊이
- 물 잘 빠지는 모래참흙, 깊이 30cm 이상. 뿌리가 곧게 내려 얕은 화분은 맞지 않는다
- 심는 간격
- 포기 사이 25~30cm. 여러해살이라 이듬해에 포기가 훨씬 커진다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흠뻑 준다. 물이 고이면 뿌리부터 썩는다
- 거름
- 심을 때 퇴비를 넣고, 잎을 여러 번 뜯은 6월에 묽은 웃거름을 한 번 준다
- 수확
- 양력 5~7월, 잎이 손바닥만 해지기 전에 잎자루째 자른다. 바깥잎부터 뜯고 속잎은 남겨 포기를 키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뜯은 잎은 끓는 물에 30초쯤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짠다. 향이 강하니 양념을 세게 하지 않는다
어려운 이유. 여러해살이라 첫해에는 뜯을 잎이 적다. 심은 해에는 조금만 뜯고 포기를 키우면 이듬해부터 제대로 거둘 수 있다
자주 오는 병해충
- 진딧물 이럴 때 새로 올라온 잎 뒷면과 꽃대에 떼로 붙는다 이렇게 물줄기로 씻어내고 반복되면 난황유를 친다. 잎을 뜯을 예정이면 약제의 수확 전 사용 기간을 지킨다
- 호랑나비 애벌레 이럴 때 산형과 잎만 골라 갉아 잎맥만 남는다 이렇게 눈에 띄는 대로 손으로 옮긴다. 포기가 여럿이면 몇 마리는 두어도 수확에 지장이 적다
- 뿌리썩음 이럴 때 장마 뒤 포기 가운데부터 누렇게 처지고 뽑으면 뿌리가 물러 있다 이렇게 두둑을 높이고 물이 고이는 자리를 피한다. 썩은 포기는 캐 내고 그 자리에 다시 심지 않는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옛 기록 — 방풍(防風). 《동의보감》 草部에 防風으로 실려 있고, 한글 이름을 '병풍ᄂᆞ물 불휘'라 적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면서 맵고 독이 없다고 했다. 산과 들에 자라 곳곳에 있다고 적었으며, 뿌리는 음력 2월과 10월에 캐어 볕에 말린다고 했다. 고르는 기준으로는 속이 실하고 기름져 마디가 지렁이 머리처럼 단단한 것을 들었고, 노두를 떼고 머리나 꼬리가 두 갈래로 갈라진 것은 버리라는 금기를 달았다. 옛 의서가 남긴 서술은 오늘날의 판단과는 다르다.
산형과의 쿠마린 계열 성분. 산형과 식물에서 쿠마린 계열 화합물이 분리되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방풍 무리에서도 향을 이루는 성분군으로 함께 다루어진다. 성분 조성에 관한 분석이며 질병과는 관계가 없다.
이름이 갈리는 문제. 방풍이라는 이름은 방풍·갯방풍·갯기름나물 세 가지에 두루 쓰인다. 식품으로 유통되는 방풍나물은 대개 갯기름나물이라는 것이 국내 유통 자료에서 정리되어 있다. 이름의 쓰임에 관한 기록이며 성분이나 쓰임의 우열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동의보감 — 전통 본초 防風
영양 성분
- 쿠마린 계열 화합물 (산형과 식물에서 널리 보고) — 잎과 뿌리의 향을 이루는 성분군
- 베타카로틴 (진한 초록 잎에 분포) — 잎 색을 이루는 카로티노이드
- 식이섬유 (잎과 잎자루) — 데친 뒤에도 남는 굵은 씹는 맛의 바탕
- 칼륨 (잎채소에 흔한 무기질) — 채소에 널리 들어 있는 무기질
데쳐서 무치는 나물 잎이 도톰하고 향이 강해 끓는 물에 30초쯤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무친다. 오래 데치면 향이 물로 빠져 밋밋해지고, 데치지 않으면 억센 잎맥이 그대로 남는다. 데친 뒤 물기를 꼭 짜고 들기름과 소금으로 가볍게 무치는 것이 기본이다.
산형과의 향 성분 미나리·당근·회향과 같은 산형과 식물에서는 쿠마린 계열 향 성분이 널리 보고된다. 방풍나물의 코끝을 스치는 향도 이 성분군과 함께 다루어진다. 도감에서는 조성에 관한 기록까지만 적는다.
잎채소로서의 자리 진한 초록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고, 잎자루의 굵은 씹는 맛은 식이섬유에서 온다. 칼륨도 잎채소에 흔한 무기질로 함께 다루어진다. 데치는 동안 무기질 일부는 물로 빠져나간다.
장아찌로 둘 때 간장과 식초에 담가 두면 몇 달을 두고 먹을 수 있지만, 절임물의 소금과 간장이 그대로 나트륨이 된다. 한 번에 집는 양을 줄이고 밥반찬으로 곁들이는 편이 낫다. 담근 물은 한 번 끓여 식혀 부으면 오래간다.
궁합
○ 들기름·깨소금 무침 — 데친 잎을 들기름과 깨소금, 소금 약간으로만 무친다. 고추장이나 된장을 쓰면 향이 덮이므로 간을 얕게 잡는 편이 낫다. 무친 뒤 바로 먹어야 잎에서 물이 덜 난다.
○ 간장 장아찌 — 데치지 않은 잎을 씻어 물기를 말린 뒤 간장·식초·설탕을 끓여 식혀 붓는다. 사흘쯤 지나 절임물만 다시 끓여 식혀 부으면 잎이 무르지 않는다. 잎이 뜨지 않게 눌러 둔다.
○ 나물밥과 양념장 — 데친 잎을 잘게 썰어 밥에 얹어 짓고 간장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 향이 밥알에 배어 반찬을 여럿 두지 않아도 된다. 잎자루의 굵은 부분은 미리 갈라 두면 고르게 익는다.
△ 산형과 야생 채취 — 독미나리를 지목한다 — 산과 물가에서 산형과 풀을 함부로 뜯지 않는다. 독미나리(Cicuta virosa)는 물가에 자라며 굵은 뿌리줄기를 자르면 노란 즙이 나오고 방 같은 빈칸이 보이는데, 국내에서 중독 사고가 보고된 독초다. 방풍나물은 종묘상 모종이나 시장에서 파는 단으로만 다루고, 들에서 본 산형과 풀은 이름을 확신할 수 없으면 뜯지 않는다.
△ 이름이 같은 세 가지 — 무엇을 샀는지 확인한다 — 방풍·갯방풍·갯기름나물이 모두 방풍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나물로 파는 것은 대개 갯기름나물이고, 한약재 방풍은 뿌리를 쓰는 다른 종이다. 한약재로 산 뿌리를 나물처럼 삶아 반찬으로 올리지 않는다. 약재로 달여 먹는 일은 도감이 다루는 범위 밖이며,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임의로 겹쳐 쓰지 않는다.
△ 다듬을 때 즙과 볕 — 산형과에는 즙이 살갗에 묻은 채 볕을 받으면 피부가 붉어지는 푸라노쿠마린이 보고된 종이 여럿 있다. 많은 양을 다듬을 때는 장갑을 끼고, 즙이 묻었으면 씻어 낸 뒤 볕을 오래 쬐지 않는다. 아이가 잎을 만졌을 때도 같게 다룬다.
품종
- 방풍(원방풍) (모종) — 한약재 방풍으로 거래되는 종. 뿌리를 쓰고 잎은 잘 유통되지 않는다
- 갯기름나물(식방풍) (모종) — 시장에서 방풍나물로 파는 것이 대개 이 종이다. 잎이 두껍고 윤이 난다
- 갯방풍(해방풍) (모종) — 바닷가 모래밭에 자라는 또 다른 종. 잎이 땅에 붙어 옆으로 퍼진다
자료: 《동의보감》 草部 防風 · 농촌진흥청 농사로
